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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크레이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그 사람뿐일까?

정신차린관객(211.49) 2012.01.05 05:54:24
조회 2238 추천 38 댓글 21

이번 크레이지 사태에 어제 하루종일 화가 나서 일이 손에 안 잡혔어.
난 머글까지는 아니지만 여기 사람들처럼 대단한 뮤덕도 아니고
쓰릴미 뮤덕도 아니야.
그런데 화가 나서 눈물이 나더라고...
내가 한심하고 내가 사랑하는 공연계가 한심하고 그럼에도 아직 이렇게 열정적으로 글 써가며 공연을 사랑하는 당신들이 마음 아파서
눈물이 나...
당신들이 계속 글을 쓰고 항의하는 이유를 알아.
당신들은 아직도 공연을 너무 사랑하고 있어서 그래. 바뀔거야 우리 마음을 알아줄거야 하는 바보같은 순수함...

난 왜 그렇게 화가 나고 눈물이 났을까? 왜 그랬을까?
단순히 욕먹어서?

생각해보니 그 초보 연출가는 그저 들킨 것일뿐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야.
어디에나 미친 사람은 있는거지 공연계는 안그래..라고 다들 이야기하고 싶겠지..
정말이냐?

공연계에 좋은 분들 많다는 것은 나도 인정해.
진지하게 작품을 고민하고 관객들 비평에 겸허하고 우리처럼 공연에 좋아 죽는 분들 많지.
그들을 진짜 사랑한다.....
그러나 재관람객들을 색안경끼고 보거나 미쳤다고 생각하는 공연계 사람들도 분명 많았던 것 같아.
그들은 표는 우리에게 팔면서 눈에 익은 우리가 나타나면 묘하게 웃음 짓지.
미친놈으로 생각하거든.
게다가 귀찮게 자꾸 자기들 비평해대는 입맛 까다롭고 귀찮은 존재들.
요즘엔 착하게 순하게 돈내고 공연만 보고 가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으니까.
그들은 AS를 원하지도 않아. 어차피 다시 안 살 거거든...

뮤지컬이 대중화되면서
기업에게 프로모션용, 고객 유치용 등으로 대량 판매도 가능해졌고
가족 단위, 연인 단위로 뮤지컬로 발길을 돌리기 시작한 관람객(공연계로서는 신규 고객인 셈이지)도 늘어나면서
심지어 아이돌 배우 쓰면서 아이돌 팬들까지 유입되고 나니
예전에 그들이 목을 매던 뮤지컬 매니아들이 거추장스러워진거지.
한때는 매니아들 유치 못하면 뮤지컬 장사는 할 수가 없었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거든.

처음 공연 보는 저들 혹은 공연을 보는 이유가 다른 그들, 또는 공짜표로 보는 이들은 거의 비평을 하지 않아.
아이돌 보러 온 이들은 아이돌을 직접 만나본 것에 만족해하고
기업구매자들은 어차피 고객들에게 영화표나 식사권보다 고가의 경품을 돌린 것이면 충분하고
그렇게 공짜로 받은 고객이야 공짜표에 욕할리 없고
가족 단위, 연인 단위로 여가를 위해 서서히 뮤지컬을 보기 시작한 사람들은
공연이 좀 이상해도 원래 뮤지컬이 이런 것인가보다 싶어서 실망해서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보는 횟수를 줄이거나 떠나기는 해도
열정적으로 후기 써가며 배우나 연출가 비평하며 욕하지는 않아.

생각해봐 내 소중한 자식들이 그 비싸다는 공연표를 사와서 나와 함께 공연 보고 식사를 해.
그 아버지 어머니분들이 공연 좀 별로라고 자식들에게 이런 수준 이하의 작품은 싫구나 그러실 것 같아?
그저 함께한 시간이 행복하고 고맙지?
우리 부모님도 그러시던걸? 어떤 공연을 보여드려도 오늘 하루 너무 좋았단다. 고맙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공연계가 싫어할만도 해.
다른 착한 관객들도 저리 많은데 우린 뭐 하나 그냥 넘어가는 것이 없자나.

조명도, 무대도, 연출도, 배우도, 대본도, 의상도, 음악도, 공연장도,
티켓 가격의 적정 수준이며, 할인율이며, 티켓 오픈 시기며....
뭐 하나 그냥 넘어가는게 있어?
우리를 만족시키려면 실수하면 안되고 헛짓해도 안된다. 힘든 존재지...
그러니 미친 우리가 싫을 거야. 부담스러울거야...

그런데 공연계 여러분...
부담스러운 것은 알겠지만 그건 다 사랑이었어.
미친 놈이 아니라 너무 미치게 사랑했던 거라고...
욕하고 떠나거나 다시 안보는 것이 아니라 또 당신들을 만날 거고 또 보고 그럴거니까 나아지기를 바라는 거야.
다시 안볼 사람들에게 뭐하러 이러쿵 저러쿵하겠어. 안보면 그뿐인데...
내 사랑이 허술하게 올라가는 것이 싫고
더 멋진 감동을 받고 싶은 거라고.

당신들이 착각하는 것은 우리같은 재관람 관객들, 매니아들이 없으면 귀찮은 일 없이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당신들이 사랑하는 유입되고 있는 대중팬들도 실상은 재관람객들, 매니아들이 끌어들인 거야.
입소문이 어디서 시작된다고 생각해?
당신들이 발전할 수 있는 것도 뮤지컬 매니아들의 매서운 눈이 있기 때문이야.
당신들이 잠시라도 안주하지 않도록 더 긴장하면서 작품할 수 있도록 매서운 눈으로 봐주는 거야.

어떤 업계도 어얼리 어댑터들을...심지어 요즘에는 직접 생산에 참여하는 프로슈머를 홀대하지 않아.
그들이 자신들의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지.
당신들이 크레이지라고 기피하는 이들이 공연계의 어얼리 어댑터들이야.
어얼리 어댑터는 모든 업계의 시작이고 창조의 근원이야.
예술하는 사람들이라 그런거야? 왜 그런 것을 모르지?

물론 너네 말고 우리가 공연은 더 잘 알아라고 말할 수도 있어.
또 그렇기도 하겠지.
그러나 당신들도 결국은 관객을 의식해서 작품을 만들어야 해.
당신들이 정히 원한다면
당신들이 규정한...재관람객 빼고 매니아 빼고 비평하는 관객들 빼고 착하고 순한 분들, 아직은 공연에 대해 겸허하게 말을 아끼는 초보 관객분들,
새로 유입되는 대중들만으로 작품을 만들어.

그러려면 때로는 작품에 어려운 코드를 넣고 싶거나 암시를 넣거나 상징을 넣거나 무언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좀더 멋지고 세련되게 넣고 싶어도
그러면 안된다.
연출가의 예술적 의도? 그런거는 포기하도록 해.
작가의 창의적인 논리? 그런거도 포기하도록 해.
섬세한 연기? 그런거도 포기하도록 해.
어려워질수록 그런 관객들은 관람을 포기하니까 그런거 하면 안되.
12세 만화가 40세의 원숙함을 넣어서는 안되니까.
새롭거나 세계 공연계를 앞선 시도 그렇것은 절대 불가능해. 그런건 꿈꾸지 마.
리드하지 말고 뒤에서 흐름을 따라가야 하는거야.

한국의 핸드폰은 한국인 전원이 어얼리아답터라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했어.
삼성의 핸드폰은 매일 한국인 고객들의 미치도록 짜증나는 항의 전화와 개선 요구에 응대하면서 강력한 글로벌 핸드폰이 된거야.
그 까탈스러운 고객들을 만족시키려고 노력하다보니 그보다는 더 순한 고객들은 자연스레 명성을 듣고 따라온거야.
우리 목표는 항의안하는 완전 순둥이 고객입니다 해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냐?
혹시 삼성 직원들이 완전 똑똑해서만 되었다고 생각하는거야?
다른 나라 핸드폰 회사 직원은 다 멍청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하는거야?
혹 한국의 핸드폰 경쟁력이 한국 국민과 기업의 합작품이란 생각은 안해봤냐?

떠날때가 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대중화는 그 마켓이 커지기 위해서 정해진 수순이었을지도 몰라.
그러나 이 사람들아....대중화는 그 관객 대상을 넓히고 키우는 거지
기존 어얼리어댑터를 100% 몰아내는 것이 아니야.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계가 되고 싶다며?
그럼 당신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관객들을 갖는거야.
한국에서 성공하면 어딜가도 성공할 수 있어라는 믿음을 주는 한국 관객들 말야.
그런 관객을 쫒아내는 것이 아니라고....

비평을 할 지언정 당신들과 같이해온 애정 고객들에게 진짜 그런 눈초리밖에 줄수 없는거야?
혹시 당신들과 함께 공연계를 발전시켜왔다는 생각은 정말 안해봤어?
혹시 앞으로도 당신들과 함께 공연계를 사랑하고 발전시킬 사람이라는 생각은 정말 못해봤어?

나는 영화고 드라마고 미술이고 음악이고...이렇게 급격하게 매니아들을 쳐내고 무시하는 곳은 처음본다.
어얼리어댑터를 이렇게 미친 사람 취급하고 홀대하는 곳은 처음 봐.

어제 내가 아는 많은 이들이 울었어.
우리도 사실은 그동안 느끼고 있었거든. 공연계 당신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맞아. 아이돌팬들이 내는 티켓값이나 우리들이 내는 티켓값이나 똑같지.
그런데 구태여 우리처럼 까다로운 사람들 짜증나겠지.
공연계는 관객이 함께 만들어나간다고 말하지만 솔직히 당신들에게 우리는 티켓값 내주는 돈주머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
근데 그거 아냐...아이돌팬들도 요즘 많이 봐서 당신들 냉정하게 비평하는 이들 많아. 그저 지켜줘야 하는 아이돌님때문에 참는거지.
아무 비평이 없다고 좋아하지 마시라고....
그들은 사랑하는 대상이 당신들이 아니니까 그 아까운 비평들을 당신들에게 안 주는 거야.

공연계분들...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을 해봐.
진짜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 그 연출 하나야? 그 사람만 매장시키면 되는거야?
정말?
내가 아는 사람만도 한참은 더 되는데?
속 마음을 들여다봐.

지금까지 우리들이 보낸 것 중 비평만 받았던 거야? 우리는 비평을 보낼때 거기에 늘 사랑을 함께 보냈어.
그걸 칼로만 받고 우리가 미워 죽겠는거야?
마음을 전하고 이해시키지 못해서 미안하다. 공연을 같이 사랑하는 이들이라서 우리를 우리보다 더 잘 이해할줄 착각했었나봐.

나도 여기분들처럼 [빈 객석에서 첫관람객들이랑 행복해라]라고 말하고 싶으나
결국 그 객석에 당분간은 다른 누군가가 앉아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아서 그리 못말하겠다.
그러나 비평하는 관객을 배제한 그 길은 장기적으로 가면 당신들의 퇴보를 가져올거야.
대중과 함께 비평하는 까다로운 관객이 함께 갈 길을 생각하고 싶지 못했던 옛사랑 당신들이 마음 아프다.
아직은 더 성장해야 하는데 파이가 조금 커졌다고 잔소리하는 우리들을 거추장스러워하는 당신들이 마음 아프다...


그래...알겠다...
이제 진짜 그만하자.
나는 조금은 더 배려심 있는 새 장르를 찾아 떠날거야.
안다. 당신들보다 내가 당신들을 더 그리워하고 아쉬워할거야. 난 아직 너무 좋아하거든...공연을...아 어떻게 끊어야할지...ㅠ...
잘 있어. 정떨어지고 잔인한 내 사랑...
그 동안 참 행복했다...



* 연뮤갤의 뮤덕들....여러분의 애정이 너무 가슴아파요....아직도 사랑하고 글 쓰고 비평하는 그 불타는 애정이.....
   오늘 실컷 울고 전 이만 그 애정 포기하려구요..^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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