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때문에 망설이다 아트원으로 갔는데 안갔음 더 힘들었겠구나 싶어
어쨋든 솜은 치유극이었어.
카창은 본지 오래지도 않았는데 기억이 안나니까 패스하고
석고랑 석카는 되게 다르다ㅋ
석고때는 고톰이 어른같고 석앨은 아이같다면
석카에선 석앨이 어른같고 카톰이 아이같네.
꼭 화내는게 애기들이 본인이 가지고 놀던거 뺏으면 칭얼거릴때처럼 들렸어
또 어린아이가 나 다컸어라고 말하는 거 같기도 하고
나 혼자 다했다고 말하는 카톰을 보는데
절대로 혼자 하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들더라ㅋㅋ
석앨은 아이같이 뛰어노는데 마리아마냥 카톰을 안아주는 느낌이 들고ㅋㅋㅋ
특이한 조합인거 같아ㅋㅋㅋㅋ
근데 오늘 유독 석앨이 웃음을 못참더라고ㅋㅋㅋ
눈싸움할때도 애드립치고ㅋㅋㅋ 카톰하나하나에 미세하게 반응을 하는게 되게 웃겼어
하지만 끝나고 나서 또 크레이지짓을 했군이라는 생각이 내 머리에서 맴도는건 어쩔수 없음..
이게 다 노승희 때문이다.

+ 요즘 감기라 관크유발하지 않으려고 만반의 준비하고 들어가는데
내 반경 50센치안에 한 아이가 앉아있더라고
아... 관크지역인가 싶어서 짜증났는데 극을 기다리는 폼새가 왠지
꼬마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괜히 신기해서 관극 중에 아이를 힐끔힐끔 봤는데
역시나 공연내내 움직이지도 않고 박수칠 타이밍에 박수치고 조용히 눈물훔치고
진짜 너무 대견해서 끝나고  내 가방에 있는 과자라도 챙겨주고 싶더라고.
하지만 우느라 눈붓고 감기라 코찔찔하고 있어서 아이가 놀랄까봐 그냥 나왔는데
집에가면서도 그 아이 참 대견해 하면서 갤에 꼬마덕을 보았다고 이야기하려는데 
왠지 얼굴이 진호랑 비슷하게 생긴거 같더라고...
근데 그게 진짜 진호였다니.... 완전 깜놀
몬테때도 진호와의 거리가 반경 50센치 안이었는데ㅋㅋㅋ
하지만 그때도 집에와서 갤 확인하고나서야 진호인거 확인한건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