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캐스트
: 정미선화-희원서동-대환해명-정화고수


오늘이 밀당 자체 첫공이었어.

어느 정도 각오는 하고 갔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커플 정말 많더라;
살짝 뻘쭘했으나 공연 시작하니까 또 아무렇지도 않고 ^_^


정미선화.
첫 등장에 격렬히 몸 흔드실 때부터 범상치 않으셨어~ㅋㅋ
통통 튀고 발랄한 신세대 공주님 캐릭터를 200% 살려내시더라.
살짝 허스키한 목소리가 딱 내 취향! 한복에 머리 장식도 잘 어울리시고!
얼굴은 또 얼마나 작고 예쁘신지 +.+


희원서동.
포스터 사진만 보고 얼굴 익혔는데
횽들이 선비 느낌 난다고 했을 때 읭? 했거든.
직접 무대에서 보니까 그 느낌이 뭔지 확 와닿더라ㅎㅎ
귀티나는 훈남이셩~~~ 가슴이 선덕선덕해지는 것이.
안 그럴 것 같은 분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느물느물 농치시는 게 참 귀여웠어 ㅋㅋ
그런데 입으신 의상... 팔 부분이 좀...;;
내복 생각나게 하는 건 나만 그뤠? ㅠㅠ 서동 지못미...


오늘 원래 대종해명 데이였는데
대종님 아프셔서... ㅠㅠ 빨리 나으세영 ㅠㅠ
나쁜 남자 대환해명.
느무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신감 충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신라 제일의 남자다^^!!


정화고수, 해정순이, 현욱남이.
세 분 모두 깨알 같이 연기 잘해주셔서 감동 ㅠㅠ
님들이 최곱니다 ㅠㅠ


전반적으로 공연 완전 좋았어.
머글 친구들에게도 널리 추천해 주려고!!


그리고 갤 검색해보고 통로자리가 좋다길래
맨 앞줄 A열 15번 통로석에 앉았었는데,
이 자리 진짜 ㅠㅠㅠㅠㅠㅠ
대박이야 ㅠㅠㅠㅠㅠ
꼭 앉아라 두 번 앉아라.


서동이랑 남이랑 주저앉아
그 밤에 선화공주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하는 부분에서
횽을 뚫어지게 오랫동안 바라봐주실 거야...
선화공주 보듯이 지그시 눈 마주쳐 주시는데 ㅠㅠ
희원배우님 눈웃음+보조개 콤보에 녹아버릴 뻔 ㅠㅠㅠㅠㅠㅠ
일개 새우젓의 마음을 설레게 하셨어... 좋쿠나...


두섭서동 혜원선화 대종해명도 완전 궁금해지는데,
연장공연 한다고 해서 정말 다행이다. 또 봐야지.
난 이제 밀당크레이지 ㄱㄱ





~ 산다는 게 연극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