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쓰릴미는 11월 29일 이후로 완전 처음보고 너무 쇼킹해서 계속 회전문 뱅뱅 도느중!!

덕분에 내 통장 애도드림..ㅠㅠㅠ
난 계속 디클래스로 돌고 있거든 ㅠㅠㅠㅠ

페어는 엄기준x김준현 섹시페어였어 ㅇㅇㅇㅇ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theaterM&no=228681&page=1&recommend=1&recommend=1&bbs=

(*아직 2012 new쓰릴미 모르는 횽들은 이거봐죠^^)

진짜 볼때마다 케미가 느는 것 같아!! ㅠ ㅠ 시작한지 얼마안된 크로스인데도 쩜..ㅠ
일단 극세사 후기 갈게!!
근데 내가 티켓팅 루저라 3층 1열에서 봤거든....
그래서 표정이나 연기노선은 약간 잘 못봤을 수도 있어 양해부탁해!!


글고 극세사라 편 나눠서 올릴게 이건 1편!!!


1. 프렐류드

일단 쓰릴미는 전반적으로 24중주 오케가 엄청 풍성한 곡이지만 극의 분위기를 위해
프렐류드는 피아노만으로 시작하는거 알거야! 근데 음향이 별루라서 피아노 한대로는 블루스퀘어 채우는거 어렵다는거 알았나봐
피아노 한대 더 놓고 2중주로 치더라고 더 잘 들리는거 같기는 한데
피아노 두대 놓으면 안되는거 아냐?? 피아노크레이지자나...
연출이 이부분 항의했다던데 어쩔 수 없어서 걍 갔나보더라!

2. 왜(엄기준&앙상블)

극이 뙇! 시작하면 엄넷이 뚜벅뚜벅 걸어나와 ㅠㅠ 으으 여기부터 벌써 엄넷의 아우라가 느껴지면서..ㅠㅠ섹시미터짐 ㅠㅠ
엄넷이 의자에 딱 앉으면 천장에서 철창이 쿵! 내려와 역시 하이테크 뮤지컬 쓰릴미!!
임기홍씨 등장!! 임기홍씨 멀티맨 연기야 뭐 말할 필요가 없지 ㅋㅋㅋㅋ느무 잘하심!!
엄넷 노래시작하는데 소름 ㅠㅠㅠㅠㅠ
음 3층1열이라 근데 철창 꼭대기밖에 못보긴 했어
근데 소리로 모든 걸 알 수 있었지
마치 오로지 음악과 소리로만 세상과 소통하는 음악신동이 된 기분이랄까??ㅇㅇ
여기서부터 엄넷은 뭔가 ... 오늘은 고의노선이라는 느낌이 강했어 ㅇㅇ
그리고 중반부터 검은 옷 입은 앙상블들이 나와서 같이 화음넣잖아
여기 멋있ㄷ라 오늘 앙상블 컨디션 굳!!!
엄넷도 목상태 좋아보였어 앙상블들이 죄를 지은건~ 이러고 계속 배경깔고
엄넷이 그~~를 뒤~~~따~~른~~~것~~~~~뿐~~~~~~~~~
이러고 고음으로 쫙 끝내는데 소름..ㄷ.... 완전 지금이순간을 처음 들었을 떄의 감동이었어

3. 아가씨와 그(임춘길&김태한)

이때 진짜 친구들도 얄밉고 리촤도 얄미웠다 ㅠㅠㅠ 우리 넷슨한테 저런거 알려주지 말라고 ㅠㅠㅠ
막 두분이 나오셔서 깐족거리면서 넷슨 약올리는데 넷슨은 완전 풀죽어서 주먹막 덜덜떨고..ㅠ..
근데 진짜 뭔가 독기? 가 느껴졌어!
근데 두분이 앞으로 나와서 춤추면 안보이더라
역시불쾌3층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맛이 있어
이런 기법은 연출님의 극단 상상과 표현에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뮤지컬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방법이랬지?
역시... 연출님께서 이런 장점ㄸ문에 불쾌를 꼭 고집했다고 하시더라구....

4. 공원속으로(앙상블)

원래 소극장버전에서는 효과음으로 등장하던 새들이 실제로 등장해
이건 거의 피맛골 쥐나 잭 백조에 버금가는 특수분장이야!!!ㄷㄷㄷㄷ
난 정말로 새들이 날아다니는 줄 알았다니까!심지어 그 멍청함이 3층까지 전해져....

그리고 공원은 정말 실감나더라 잭슨파크를 그대로 뽑아온 줄 알았어
공원 빔프로젝트 영상 따위와는 비교가 되지 않아!!!!!

노래는 대충 넬라잭슨팔크~~~~아~~ 이러면서 노래하다가
갑자기 하이라이트에서 변주되면서

'효과~음취급 마~~라~~~ 등~장할테니까~~새릴~미~' 이러몆ㄴ서
쓰릴미 리프라이즈 형식으로 연주돼 ㅇㅇ 되게 웅장하고 좋은거같아


5. 모두 너만을 원해(엄넷)

와 이부분 엄넷은 진짜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완전히 사랑은 없고 집착이랑 애증.. 비틀어진 사랑만 남은 엄넷이었어
눈빛부터가 싴촤 잡아먹을기세....ㄷㄷㄷㄷㄷㄷㄷ.......
그리고 마지막 앙상블...ㅠㅠㅠ 하지만~나만큼은~아니야~ 여기 코러스 넣을때
누가 삑사리냈어 누구니대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완벽했는데 앙상블실수땜에 ㅠㅠ슬프다!ㅠㅠ

6. 나띵

내가 3층1열인데 이장면에서 하이테크로 실제로 불지르는 장면 구현하는거 횽들도 알거야 ㅇㅇ
엄마친구 창고가 천장에서 뙇! 나오고 거기다 같이 불지르는데

3층1열에선 타오르는 검은 연기 꼬다리만 보여!!
시발 저 타오르는 검은 연기좀 봐 미쳐버릴 것 같아!

검은 연기를 보면서 무대의 상황을 상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
역시 극단 표현과 상상에서 사용하는 이미지적 상상기법이야 오늘 정말 잘 느끼고 왔어!

7. 한밤중에1

소방관 군무 오늘쩔었어!
광고에도 실물소방차 얘기 나오지만 실제로보니까 진짜신기하더라 ㅋㅋ
소방차 딱 나오고 소방관들이 쫙 나온다음에
방화!방화! 한밤중에! 이러면서 군무추는데 대박ㄷㄷ
역시 쓰릴미는 이런 쇼적인 요소들 덕분에 보러가는 맛이 있어!

8. 쓰릴미

하나도 안보여서 저슷어나더데이랑 계약서는 건너뛸게 ㅇㅇ계약서는 타자기소리밖에 안들려서
역시 무대의 상황을 잘 상상해볼 수 있었어

쓰릴미는 인상적인게 역시 리촤 방 디테일 엄청섬세하고....

분홍색 침대가 인상적이었어 왜 대극장 뮤지컬로서 19세 붙일 수 밖에 없었는지 알겠더라^^




오늘 힘들어서 여기까지^^ 혹시 가능하면 뒷부분 후기도 같이올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