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솜오스트 정말 너무 좋다ㅠㅠ
브로드웨이버전도 물론 좋은데, 브로드웨이버전은 일단 피아노, 첼로, 클라리넷, 오보에
이렇게 네개의 악기가 들어간 우리나라버전과 달리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바순, 트럼펫, 피아노, 드럼, 퍼커션 등이 들어가더라고. 아마도 내가 구글링해서 찾아낸
정보가 맞다면ㅋㅋㅋ 그래서 소리가 풍성하게 들리긴 하는데 난 심플하면서도 각각 악기
소리가 잘 살아 있는 우리나라 오스트가 들으면 들을수록 좋더라고.
특히 레밍턴선생님 들을 때 '근데 그 미소에 난~'하며 부드럽게 들어오는 첼로소리에
요즘 완전 홀릭중이야ㅠㅠ 첼로소리가 꼭 엘빈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레밍턴선생님 같아.
첼로소리만 들어도 막 눙물이...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선생님은 활짝~ 미소를 지으시며'
부분에서 들어오는 클라리넷(인지 오보에인지 도무지 소리를 구분 할 수가 없...다ㅠㅠ
편의상 그냥 클라리넷이라고 할게;;) 소리 들으면 레밍턴선생님 미소가 절로  머릿속으로
상상이 되고, 마지막 클라이막스의 '천사님의 엄청난 팬이시랍니다~' 끝나고 나오는
클라리넷 소리에 홀릭...ㅠㅠ 정말 솜은 오스트도 참 좋구나ㅠㅠㅠㅠ
아무튼 솜오스트 들으며 특정 부분 악기소리에 꽂혀서 다음솜때 저 부분 좀 잘 들어봐야겠다!
이래놓고 맨날 까먹는 나.... 톰앨빈 핥기도 바쁜데 이젠 오케악기까지 핥을라니 내 눈과 귀가
딱 네개씩만 있으면 참 좋겠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