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저곳에서 노승희 ㅋㄷㄹ가 들려오는건... 그나마 안들려오는 것보다는 나음.

앞으로 해븐이 해야할 일(..이라 쓰고 '해븐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 읽는다..)

1. 노승희 연출 경질 공식 발표
 

2. 해븐社 대표 이름으로 된 공식 입장표명 및 정식사과문
 

3. 쓰릴미 前연출가 노승희 공식 사과문

이 세가지가 '모두'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해결된건 없는겁니다.

그리고 이 세가지는..... 정말 최.소.한.의 대처입니다. 정말 최소한의.

........ 다른 업계라면 명예훼손으로 당연히 집단고소까지 갔을 일입니다.....

이 업계만큼 소비자가 우스운 곳도 찾기 힘들어요... 천운이라 생각하시고, 지금이라도 얼른 현명하게 대처하십시오. 덕들의 사랑 가득한 신뢰를 받고 있었던 국내 최애 기획사, 과거의... 아니.... 고작 단 일주일 전의 [뮤지컬 해븐]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십시오.

.... 혹여나, 당신들(社)측이 큰 약자 혹은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깨몽하기 바랍니다.

요즘 세상은, 오천원짜리 티셔츠 사도 거기에 실밥이라도 잘못 꿰어 있으면 동네방네 불매하겠다 소문내고 환불해달라 피해보상해달라 난리부르스에 소보원 신고는 기본인 세상입니다.

우리들은 기본 오만원 이상씩 꼬박꼬박 갖다 바치며,

좌석가 납득 안되도, 슬프지만 잘 볼께요~

공연장 거지라도, 슬프지만 잘 볼께요~

연출 극악이라도, 슬프지만 잘 볼께요~

서비스 개판이라도, 슬프지만 잘 볼께요~

거기에 매일 매일 정성들여 피드백까지 남겨주는........... 어느 세상에 이런 업계가 다 있나요. 이 공연밖에 모르는 애처로울정도로 순진하고 처량하고 한심할정도로 약하기 그지 없는 소비자들입니다.

안들려요?

우리는 그저,

"사랑했던 너에게 뒤통수 맞았어요. 엉엉 ㅠㅠ 몰랐는데 날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니 엉엉 ㅠㅠ 너무해 너무해 사과해줘 ㅠㅠ 나 너무 속상해 나 너무 마음 아파 ㅠㅠ 나 너네 때문에 상처받았단말야! 진심으로 좀 알아달라고! 사과 '좀' 하란 말이야 ㅠㅠ 난 아직 너를 사랑한다고!! 너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성의껏 나를 치유해준다면, 난 여전히 너를 사랑할 수 있단 말이야 엉엉엉 ㅠㅠㅠㅠㅠㅠ"

............................... 이렇게 징징대고 있는겁니다.....

고작 이거죠. 고작.

세상에 이런 쉬운 소비자 집단은 지구를 탈탈 털어도 나오길 힘들 듯.

뻔히 보이는 쉬운 길 놔두고,

더 이상 쓸데없이 시간낭비, 에너지낭비, 담배낭비, 술낭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