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오해를 피하기 위해 밝혀둘게..난 쓸미 팬(?)은 아니고
(half or about to?)크레이지는 맞아서 이번 사태에 매우 화나는 1인임..

처음엔 기획사와 다른 작품들은 뭔죈가 싶었지만 지금은 그들도 댓가를 치르는 것이 정당하고 생각함.>

예전에 기업체에게 사죄광고를 신문에 싣게 하는게 위헌이라는 판결이 난걸 아는 횽들도 많을 거야...
잘못한게 없다고 믿는 사람에게 사과를 강요할 순 없다는 거지...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어쩌겠어?..
억지로 압박해서 뭣같은 사과를 받아내니 더 화만 나잖아?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이 사과하지 않으면 냉정하게 인연을 끊고 사람취급을 안하지
사과해 사과해.. 하지는 않잖아?...

이번 사태에 대해 갤러들이
정말 이성적으로 훌륭하게 입장을 잘 전달했다고 생각하고 계획된 일들 모두 지지해..
그들이 잘못을 못느끼고 억울해하고 있다고 할지언정 충분히 놀라고 압박을 느꼈을 거라고 봐...
하지만 계획된 일들 보다 그이상 더 나아가면 오히려 일반인들에게 너무 끈질기다..심하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을 거고
많은 횽들 지적처럼 홍보효과만 더해주는 면도 없지 않아 있을거 같아..(사실은 피해에 비해 홍보효과는 미미하다고 생각하지만..)

최대의 압박은 확실한 보이콧이겠지.. 저들도 그게 가장 두려울 거야..
여기서 공감하는 횽들만이라도 끝까지 노연출과 기획사의 작품을 보이콧하는 거.. 그게 최고지
거의 300여명의 크레이지팬들이니까(크레이지팬들은 일당 십은 되니까..ㅋㅋ)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고
조용히 공감하는 사람들까지 합하면 더 늘어나겠지...

예를 들어 심지어 다음 쓸미에 조왕자나 류님이 나온다 해도
굳이 배우에게 압박을 가하거나 단체 행동을 하지 않아도
"관객들을 비하, 비아냥거리고서도 장난같은 사과를 한 기획사 작품은 본진이어도  안탑깝지만 볼수 없다" 라고
조용하고 단호히 지속적인 보이콧을 한다면,
일년뒤에도 잊지 않고 그런말을 하는 관객들의 말이 기획사와 배우 귀에도 들어간다면
해븐이 일년뒤 이년뒤라도 다시 사과를 하게 되겠지...일년뒤 이년뒤에 서서히 망하거나...

문제는 작품자체를 즐기고 좋아하는 많은 연뮤갤러들에게도 그게 많이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라는거...
그러니까 이렇게 화를 내고 굳이 정말 춥고 바쁘고 힘든데 집단행동까지 하는 건
제발 사과를 받고 그래 봐주자 하면서 면죄부를 주고싶은 마음인거지..
아무리 호갱들이었지만 저따위 사과를 받고는
차마 더이상 공연을 볼 수 없을 만큼 자존심의 상처를 입은 거구..
냉정하게 내가 안보면 그만이다 하지 못하는 게 사실은 정말 착하달까 안따까운 마음인거 같아..

또 안타까운건 그나마 애정하는 기획사가 당사자에 걸렸다는 거..더 뭣같은 곳도 많은데...
그치만 결국 해븐의 기업마인드도 수박정도에는 미치지 못했던게지..
비단 사과뿐 아니라 평소 작은 사고에도 과한 사과와 보상을 하는 수박의 마인드를 보면 항상 뿌듯했었는데...
왜 외국에서 맥도날드는 부주의해서 커피에 손을 덴 고객에게 10억씩 보상을 해주는지
사람을 고용하고 운영하는 기획사가 어떤 책임이 있는지 억울해하고 있는 잘난 노승희와 해븐은 잘 모르는 거지..
너무 길어져 미안했는데, 결국 고로 내가 볼때 크레이지팬들은 이따위 기획사들에게는 눈물나게 과분한 관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