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첨으로 기간권으로 갔어!!
근데 옆에 커플이 앉아서 관크한 건 스스로에게 애도함..ㅠㅠ
커플중 남친이가 어찌나 움직이고 흔드는지 같이간 머글친구랑 나랑 멀미나는 줄 알았음;;;
시작 전에 흔들면서 놀길래 고나리했는데도 계속 그러네;;
핸폰 울린 관크녀(?)들도 진짜 대박이었는데..

암튼 관크 따우 물리칠 정도로 석고는 옳다!!
12월 31일 공연하고선 첨 공연하는 석고라서 어떨까 걱정도 되었는데 넘 좋드라.
같이 간 친구는 전에 창고 봤던 친구인데 석고가 더 좋았대.
그러면서 나랑 고톰앓이 창앨앓이 석앨앓이 같이 했다ㅋㅋ

어제 좋았던 건!!
우선 눈싸움~~ 내가 젤 좋아하는 장면!!
행복해보이는 앨빈과 톰의 마지막 장면이라서 찡하면서도 보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 같아.
석앨의 천사만들기를 보면 정말 눈위에 구르는 것 같고 내 손까지 시린 기분.
고톰의 닥쳐라~하면서 뛰어가면서 막 웃는 장면.
어제의 그 빅눈!! 맞은 고톰의 기절사건ㅋㅋㅋㅋ
나두 nn번 본것 중에서 그렇게 빵 터져서 웃어본 건 첨인 것 같아!!

그리고 그 직후에 두 번째 이별부터 바로 감정 잡는 두 베테랑 배우의 연기력에 감탄했고..
두 분다 목 상태가 100프로가 아닌 건 알았지만 감정이 담긴 넘버들은 가슴을 울리더라고.

언제나 내 가슴도 같이 무너지는 아이디든씨 앨빈-디스이즈잇-눈속의천사부터 마지막 약속과 앨빈얘기..
두 분다 어찌나 눈물을 흘리는지 오히려 내 눈물이 말랐어. 대신 가슴이 무너졌지.
마지막 약속에서 떨어지기 싫은 그 손끝은 감정이 마무리되어야 하는 시점인데도 오히려 내 감정은 클라이막스가 되는 느낌이야.
앨빈얘기 때도 그렇고..

친구의 말을 빌면..
마지막에 약속하는게 정말 맘아프고.. 노래는 창앨이 더 좋은 것 같지만 석앨의 넘버소화력은 굿!!
넘버를 쥐었다놨다 한다고..
그리고 결론은 고톰의 등짝은 옳고 고톰의 외모도 옳고 그래서 고톰은 옳다였음;;

솜 또 보고 싶다~~ 솜이 내 월급을 털어가고 있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