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석고가 그렇게 레전드였다묘?ㅠㅠㅠㅠ

 
난 어제 뭘 봤는지 기억이 안나...

내 바로 옆자리에서 어떤 여자가 처음에는 코를 훌쩍이기 시작하더니

그래도 그정도면 참을만 했는데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울어가지고 의자가 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
아이디든씨부터 집중이 안되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참 이걸 어떻게 해달라고 할수도 없고...

그래도 집중해 보겠다고 배우들을 봤는데

배우들도 울고 옆에 여자도 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

나도 울고 싶었다..........

나도 울고 싶었다고.........

배우들이 눈물을 참지 못하고 커튼콜때도 울고

피아노 옆에서도 우는데

난 울지 못했다고............ 너 때문에.... 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

근데 요즘 진짜 배우분들 너무 우시는거 아니야?

아무리 솜이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크레이지 양산 공연이라지만

창앨도 무대 위에서 끅끅거리며 울드니

석앨마저 눈물을 참지 못하고 마지막 씬에서....

단상쪽 사이드에 앉았더니 석앨의 그표정이 너무 잘보여서

울고 싶었지만

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
아놔 진짜......

뭐 그건 그렇지만 절대로 좋지 않았다는 말은 아냐.

어제 단상 바로 아래 자리였는데 톰이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면서 노래하고 대사하는데 얼굴을 살짝 숙이잖아?

고톰 얼굴 핥느라 집중 최고

왼쪽 사이드를 더 선호했었는데 아무래도 책상이 단상보다 뒤쪽에 있다보니 얼굴을 막 제대로 핥지는 못했단 말이야

근데 여긴 완전 고톰 얼굴을 정면으로.........

근데 단상 때문에 가려서 눈싸움때 쓰러진 고톰을 못 본게 함정

약 15초간 너무너무 궁금해서 한참 기웃기웃했는데 결국 못보고

(나도 보고싶어)

정신 차리고 눈속의 천사들 쓰는 토마스만 봤다. 젠장.

그렇게 집중을 빨리 하실 줄이야ㅠㅠㅠ

석앨일 때 나비석은 참 좋은거 같아.

석앨이 나비를 깨알같이 따라해주시더라고...

근데 역시 Normal은 용용이가 좀 짱인 듯....

용용이가 익수룡처럼 뛰어다닐때는 무대 위에 바람이 일어서

진짜로 나비효과를 느끼는데

석앨은 그정도로 바람이 불지는 않더라고...

하지만 석앨도 소중합니다(((((석앨)))))

솜을 처음 봤을 때는 톰도 나같고 앨빈도 가끔 나같아서

감정이입 완전 하면서 봤는데

점점 앨빈이 불쌍하고 톰도 불쌍하고 이런 제3자의 마음으로 계속 보게되서

좀 쉬었다 봐야지 했는데

그루폰으로 예매해부렀네? 데이씨...

다음 솜도 석고다!!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