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지분은 그닥 없지만 애정공연인 쉬 러브스 미.

모든 조지와 아말리아를 다 봤는데 처음 예상대로 인배-선영 페어가 가장 나에겐 맞았어.


첫공 직후 연달아 보다가 조로가 괜히 심적부담이 되서

나머지 공연 다 못보다가 다시 시작하고 있는데 그동안에 깨알같이들 변했더라.

애드립들이 바뀌거나 더 늘었고 (예: 나 담배 안피웡 -> 우리 남편 폐암으로 죽었엉)

코달리는 조금 더 많이 느끼해졌음. 안그래도 충분히 느끼했는데ㅋㅋ 느끼한 남자는 싫은데도 코달리는 좋아.

남자사람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여주 귀엽다는거랑 코달리.

까딱까딱 <- 이거 연습 중이라는 남자들 얘기도 들었어.


오늘 초반에 오케가 좀 성급하게 달려서 살짝 안 맞았고

애드립이 늘어난만큼 약간 더 정신없단 생각도 들긴 하지만 이거 보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더라.

첫공부터 느꼈던건데 일단 노래가 너무너무 내 취향.


박인배는 셜록때부터 보고 좋아했는데 앤더슨 형제도 좋지만 이런 츤데레 짱ㅋㅋ

곽선영은 약간 앵앵거리는 느낌인데 같은 여자가 봐서 짜증나는게 아니라 마냥 귀엽더라.

특히 커튼콜 마지막 동작이 살짝들 바뀌고 있는데,

오늘은 박인배가 다른 방향으로 먼저 사라지니까 동동 구르면서 부르는거야.

돌아온 박인배랑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려고 밀치다가 결국 항상 가는 방향으로 퇴장하는데

친구랑 같이 귀엽다고 난리난리~


요것도 막공 얼마 안남았고, 셜록때 그랬듯이 살짝 크로스 개념으로 바뀌다 막공때 돌아갈것 같아.

조로도 곧 끝나는데 남은 인배-선영 회차를 한번이라도 더 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