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정도면 된거라고 생각해.
 초기대처에 매우 불쾌하고 짜증났던것도 사실이지만

 사과문 읽어보니 이제 최소한 해븐도 자기가 무얼 잘못했는지는 인식했다고 보여.

 그런다고, 상한 감정이 한순간에 치유되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우리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는 알아들었고,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지.  
 이정도면 우리의 목소리를 보여주자는 초기의 성과는 이룬듯해.

 
 1. 수수료 환불 받았고
 2. 연출이 물러났고
 3. 우여곡절끝에 사과 받아냈고
 4. 무엇보다 중요한건, 뭉쳐서 이뤄내는 힘을 보여줬다는것.

 
 관대문제가 아쉽긴 하지만..
 연출이 스스로 물러난 마당에, 물러난 연출 불러다가 관객과의 대화 하는건 어렵겠지 아무래도.
 해븐이 억지로 끌고와서 앉혀놓을수도 없는 일이고.

 꼭 이번 사태가 아니더라도, 박용호대표하고 덕들이 얘기할 수 있는 기회는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 사태에 대해 박용호대표도 책임이 있지만,
 그 사람 앉혀놓고 관대 하기에는 2차적인 책임이라 우리가 물을 수 있는건 한계가 있을것 같아.


 다들 수고했고, 고맙다는 인사 전하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