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레볼 보고와서ㅋㅋ
 갑신정변이랑 프랑스혁명 공부하다가,
 혹시 보러갈 횽있으면 참고하라고!

 몰라도 극 보는데 방해받는 건 아니지만, 어떤식으로 흘러가는지는 알면 좋잖아?;;
 그렇지만 다들 알고 있는 내용 나만 몰라서 찾아봤을까봐 민망하다..

 
1. 갑신정변

 간단히 말하면 조선의 완전 자주독립과 자주 근대화를 추구하여 급진개화파가 일으킨 정변이야.
 
 갑신정변이 일어난 1884년 조선의 정치 세력은 고종비 민씨(명성황후)였어.
 그 당시 조선에는 일본보다는 청군이 더 큰 지배력을 가지고 있었고,
 임오군란으로 한번 붕괴되었던 민씨세력은 난을 진압해준 청군에게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었지.

 이때 개화파가 둘로 나뉘게 되는데, (참고로 민씨세력은 개화파, 대원군세력은 쇄국파였지)
 청군에게 의지하며 개화하고자 했던 수구파와
 청군을 몰아내고 자주독립적으로 개화하고자 했던 급진파야.

 라레볼에 나오는 인물들은 갑신정변에 가담했으니 급진개화파에 속하는 사람들이야.
 실제로 갑신정변의 지휘역할을 했던 김옥균의 이름이 등장하더라.

 어쨌든 갑신정변을 하려면 많은 군사력이 필요했는데,
 급진개화파는 호시탐탐 조선을 노리고 있던 일본의 손을 빌렸지.

 사실, 일본에게는 조선에 주둔해있는 청군만 몰아내달라는 부탁을 한 거였는데
 결과적으로는 일본은 도와주지 않았어.
 임오군란으로 쫓겨났던 일본은 단지 조선으로 다시 복귀할 기회만을 노렸던 거였거든.

 갑신정변은 1884년 12월 4일, 우정국 낭성식 축하연을 계기로 일어났어.
 라레볼 중간에 보면 우정국 참여 인사명단을 서도가 몰래 빼내오지.

 그리고 다음날인 12월 5일 새로운 개혁정부가 수립되었음을 공표했고
 12월 6일 오전 9시 경에 갑신정변의 혁신 정강이 발표되었어.
 이 정강은 5일 오후부터 6일 새벽까지 식사도 거른채 회의한 후 발표된 내용이라고 해.

 그리고 12월 6일 오후 3시에 청군이 쳐들어왔는데 결과적으론 패배하게 되었지.

 그래서 개화당의 집권은 '삼일천하' 로 끝나버렸어.
 라레볼 중간에 서도가 삼일천하로 끝나버릴거라고 말하는 대목이 있어.

 2. 프랑스 혁명

 1789년 7월부터 1794년 7월에 걸쳐 발생한 프랑스의 시민혁명이야.

 당시 프랑스의 사회는 양극화가 심했다고해.
 봉건제도의 잔재가 남아있는데다 신분간의 구분이 뚜렷한 절대주의 체제로인해
 왕족과 그밑의 일부 귀족과 성직자로 이뤄진 소수 계층이
 국민의 90%를 차지하는 평민의 근로와 납세를 모조리 차지했어.
 한마디로 평민이 죽어라 일해서 납세한 돈으로 왕족, 귀족, 성직자들만 놀고먹은거지.

 레옹이 마리안느집에 몰래 들어온 씬에서 보면
 피로 축배를 들고 통곡에 맞춰 왈츠를 췄다고 하는 가사가 있는데
 당시의 프랑스의 현실을 대변하는 구절이라고 생각해.

 그런 시대상황속에서 프랑스는 점점 재정위기를 맞게되고,
 당시 왕이었던 루이 16세는 삼부회를 소집해.
 이 과정에서 성직자 및 귀족신분과 제3신분의 대립이 발생하게돼.
 (여기서 제3신분은 부르주아계층. 즉, 돈많은 평민을 의미해)

 이런 상황이 악화되면서 루이 16세는 무력진압을 위해 군대를 모으기 시작했고
 이에 파리의 농민들은 압제와 전제의 상징이던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하게되지.
 이 날이 바로 1789년 7월 14일, 프랑스혁명의 기념일이야.

 프랑스혁명은 10년에 걸쳐 일어난 혁명이라서 중간과정을 세세하게 적기는 어려워.
 라레볼에 등장했던 바스티유 감옥 습격은 프랑스혁명의 직접적인 시발점이라고 보면 돼.

 그리고 이 과정에서 당시 왕이었던 루이 16세와 왕비였던 마리 앙트와네트는 처형당해. 







 횽들, 라레볼 엄청 좋아ㅜㅜ
 라레볼 29일이 막공임ㅠㅠ 얼마 안남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