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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을 분석한다!!!!! (3분 요약)

ㅇㅋ(175.208) 2012.01.14 11:33:45
조회 586 추천 4 댓글 0


안녕하세요 뮤지컬해븐 입니다. 
(군자 답게 통성명으로 시작 ㅇㅇ)

'쓰릴 미' 연출가의 SNS 게재글과 관련해 관객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스포일러 : 이 글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사과"임 . 그 뒤로 본 사람이 없다고 전해진다..... )


지난 1월 3일, 트위터 상에 게재되었던 노승희 연출가의 발언으로 인해 논란이 빚어지면서, 
제작사와 연출가 사이에 심도 깊은 대화가 오갔습니다. (글쎄.. 외근이 잦았는데 대단하시네여 )
그 과정에서 연출가로부터 
관객 여러분들께 전하는 글을 받았고, 그 내용을 여러분께 공개하여 드린 바 있습니다.

( 공개했었지요. 마지막줄까지 합쳐야 10줄인 그 글.
내용은 나는 그럴 의도가 없었음 ㅇㅇ 상처받지 말길 바람ㅇㅇ 나는 님들 이해하겠음 ㅇㅇ ) 

쓰릴 미는 그간 관객 여러분의 열렬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입니다. 
2007년 이후 매년 성공적인 재연 무대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관객 여러분의 애정과 
관심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관객 여러분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되는데 대하여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사건을 통해 관객 여러분께서 얼마나 깊은 상처를 받으셨을 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 관객 여러분께서 뮤지컬해븐과 쓰릴 미에 주신 사랑이 큰 만큼 
그 상처 역시 깊었을 거라 짐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뮤지컬해븐의 공식적인 입장과 조치가 적극적이지 못하다고 
느끼시거나 실망한 분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밑에서 횽들이 썼듯이 이 글에서 느끼는 늬앙스는.
상처받고 실망한 일을 관객 중 일부로 한정하여 짐작하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하하)

글이 게재된 지 십여 일이 지났고, 그 사이 본 홈페이지를 통해 관객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두 차례에 걸쳐 올린 바 있지만, 오늘 또 다시 관객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올리는 
데에는 그 시간 동안 저희가 가졌던 고민에 대하여 솔직하게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사건의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저희는 이번 일이 단지 SNS 상의 특정한 표현에 
국한된 사건이 아니라 연출가와 관객 사이의 소통의 방식과 존중에 관한 갈등이 표출된 
사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죽달 때도 경험했지만 또 나왔습니다. 내 친히 어여삐 여겨 사과문을 맹그노니.
사건을 확인하기 전에는 단지 사적인 SNS 문구 하나만 갖고 앵앵댄다고 생각하셨나보군요?ㅋ
그리고 느껴집니다... 변명을 위해 깔아놓은 강렬한 복선이.....)

노승희 연출가는 이 사건 이전부터 작품의 연출 방향에 대하여 관객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는 건설적인 차원의 의견을 넘어서는 
비방 또는 연출가의 창작권 침해라고 느낄만한 내용이 일부 있었고 이로 인하여 
상당한 긴장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연출가가 쓰릴 미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관객을 무시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을만한 
공격적인 대응을 하는 것을 보며 연출가에게 실망하고 분노한 관객 여러분 역시 계셨습니다. 
표면에 드러난 SNS상의 몇몇 표현과 그에 대한 관객 여러분의 분노는 소통 불능 상태가 
지속되고 악화된 결과물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그러니까 십여일의 기간 끝에 결론 지은 사건의 내막
비방 또는 연출가의 침해로 연출자 빡침 ( 긴장상태는 스포츠에나 쓰는거죠 예.) -> 걔네 때문임 ㅇㅇ
두번째로 나온 [다른 한편]. 이 일은 관객 중 일부(아마도 기준은 크레이지.)만의 일로 한정한다.) 

연출가, 나아가서는 창작자와 관객이 상호 존중에 기반한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무대 안팎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미리 세심하게 관심을 쏟고 귀 기울이는 역할을 해야 
함에도, 저희의 노력이 부족하여 창작자와 관객 모두 상처를 받는 불미스러운 사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해븐 : 나도 상처 받음 뿌잉뿌잉.)

저희는 이제라도 연출가와 관객 여러분이 입은 상처를 조금이라도 회복하기 위하여 중간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였습니다. 연출가에게 자율적 창작 권한을 부여한 
당사자로서 이를 보호하여야 하는 동시에 이 작품을 세상에 내놓은 당사자로서 관객 여러분이 
가지는 기대와 요청에 부응할 책임을 모두 다 하기 위하여 어떤 역할을 하여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작품을 통한 소통방식에 관하여 이와 같은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행한 조치 : 크레이지를 포기하고 일반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초대권을 푼다.)

하지만 그 십여 일의 기간 동안 노승희 연출가는 스스로 쓰릴 미의 연출직에서 물러났고, 
일부 관객 여러분은 연출가가 직접 작성하여 날인한 사과문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등 
더욱 적극적인 사과대응을 요청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스스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하긴 제가  학교 다닐 때도 야자가 야간자율학습이긴 했죠. 암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이 모든 상황이 저희가 제작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다 하지 못한 결과라는 점에 대하여 깊이 
통감하는 바입니다. 이번 사건은 작품을 통한 소통방식에 관하여 창작자와 관객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하여 제작사가 어떠한 기준과 입장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좀 더 
본질적인 차원의 고민을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본인의 사과법이 떠오릅니다. 일이 이렇게 되어서 유감이다.
니혼징데스까. 전 한국 사람이라 이런 사과법이 익숙치 않은 듯 ㅇㅇ )

앞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더욱 더 좋은 작품으로 
관객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마지막에라도 죄송한다는 문구를 넣지 못했군요. 역시 두 번은 안 되니까. )

......아 이 분석글도 오해 마시길 ㅇㅇ 소통의 부재겠죠 예.
해븐에 글 잘 쓰는 사람 없나...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조그만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고 하죠. 근데 대처가 이렇게 차이나서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밑에 빨래 사과글 보고 빨래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막 피어오르네영 ㅋ
이 세상에 해븐만 기획사인거 아닌데 말이죠. 대체할거 많아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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