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욜에 처음으로 혜선한별 보고왔어
사실 바다한별 보려구 예매했는데... 건강상의 문제로 혜선한별로 바뀌었어
충무아트홀 모바일 웹 기념으로 50%할인받아서 예매한거라서 취소하거나 변경하면 복잡할것 같아서
그냥 봤던거였어

나의 인식에 [한별/제니 = 바다]라는게 고정되어 있어서 솔직히 반신반의하면서 봤는데
생각보단 좋았어..^^ 원래 전츠학을 좋아하던 나였지만 미괴랑은 안어울릴꺼라고 생각했거든...
바다씨 공백메우느라 살짝 목이 안좋은것 같긴했지만... 락버전의 마리아는 색다른 경험이었음 ㅋㅋㅋㅋ

같은 역할인데 느낌이 좀 다르더라구
바다한별 = 태생이 밝고, 명량하고 쾌활한 아이
혜선한별 = 마음의 상처를 안고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밝게 보이려고 하는 아이

그러다 보니 제니로 바뀐 후에 바다한별은 제니가 된 후에도 한별이의 습성이 남아있는 느낌(귀여운 제니)인데
혜선한별은 제니가 된 후에 180도 바뀐 느낌이였어. 도도한 뭔가가 있음 ㅋㅋ

그리고 바다한별일때는 만짱이 되게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으로 보였거든
근데 혜선한별이랑 함께할때 만짱은 뭐랄까 종혁배우처럼 차가운 느낌이 나더라구..
이건 아무래도 위에 말했듯이 제니의 느낌이 달라서 그런듯 해
난 개인적으로 바다한별과 함께있는 부드러운 만짱이 더 좋았음. 잘 웃고, 애드립도 많이 하더라구

혜선한별은 애드립이 없음.... ㅠㅠ 그러다 보니 바다씨때처럼 깨알같이 웃긴건 좀 덜하더라구
커튼콜에서도 혜선배우님이 조신조신 얌전얌전 모드였음 ㅋㅋ
그에비해 성희(바다)배우님은 씐나씌나 방방 모드 ㅋㅋ

오히려 걱정했던 마리아는 혜선배우님의 락버전(?)도 색다르고 좋았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뷰티풀걸이나 별 같은 노래는 살짝 아쉽더라고.. 뭐랄까 안 어울리는 옷을 입은 느낌?
이쁜 목소리로 가성으로 부르다가 높은음에서는 락 발성이 나와서 좀 아쉽더라고...

요즘 미괴 할인 많이 생겼던데
보러갈 횽들있으면 한번쯤은 봐도 괜찮을듯 해... ^^

바다 or 혜선 선택은 횽들 몫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