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니까 스포가 있는 거려나?
    나도 자체 첫공이라서 극세사로 적지는 못하지만....그래도 한번 써볼게!!




 일단 공원에서 표사는 거보다 현매의 표가 훨씬 이쁘다 그래서 일부러 예약안하고 현매했는데
   표 진짜 이쁘더라 ㅋㅋㅋ 현매표 강추 ㅋㅋㅋㅋ
    티켓박스 언니도 완전 친절하시고 ㅋㅋ 뭔가 어린애에게 알려주는 거 같은 말투로 조곤조곤 대답해주셨어 ㅋㅋ

 오늘 음향 기기 문제 맞지? 그걸로 원래 20분 전에 입장인데 10분 전에 입장하고 나서도 8시가 지나도록
 시작을 안하길래 오늘 극 못올린다그러면 어떡해 ㅠㅠ처음인데 ㅠㅠ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박성환 배우님 나오셔서 ....아니 난 너무 자연스럽게 나오길래 스탭인줄 알았어 ㅋㅋㅋㅋ 처음 보는 거니까 ㅋㅋㅋ
근데 늦어지는 이유 설명하시고 마이크 없이 한다고 한다음 바로 의자에 앉아서 연기 시작 ㄷㄷㄷ
 
 연우소극장 자리 배치 보고서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진짜 완전 괜찮음!
 단도 꽤 높아서 앞사람이 시야를 막 가리고 그럴 정도도 아니고 오히려 난 키가 작아서 발이 바닥에 잘 안닿을 정도였어 ㅠ

 사실 맨 처음 배우들이 하는 대사는 잘 못알아 들었어 ㅠ
 안들렸다는게 아니라 대사의 내용? 이 갑신정변과 프랑스 혁명이잖아 ㅠ 그래서 좀 어버버 거리다가
 한참 후에야 극 몰입하기 시작한건 안자랑 ㅠㅠ
 
 난 마이크 없는 상태를 첨으로 들은건데 그게 원래 그런줄 알았을 정도로 목소리 쩌렁쩌렁!!!햇어
 마이크 있으면 얼마나 크다는 거야!!!ㄷㄷㄷ
 홍규가 서도랑 뭔일 있고나서 혼자 중얼 중얼 거릴때 ㅋㅋㅋㅋ아 완전 귀여워ㅋㅋㅋ
 어...어?  어.....ㅋㅋㅋㅋㅋㅋㅋ 원표에게는 좀...ㅠ미안했지만 ㅠㅠ첨엔 원표랑 서도랑 잘되는줄 알았는데
으으....서도 사랑하는 거같다고 까지 말했는데 ㅠㅠ

  그리고 좀 놀란건 동선!  되게 여기저기 걸어다니는데 안부딪히고 딱딱 맞아 떨어지는게 진짜 신기했어!
 그리고 후기 읽어보니까 서도는 딱 한명 찝어서 쳐다보면서 노래 부른다길래 계속 봤는데
진짜 ㅋㅋㅋ 서도의 눈빛받으시던 분들 완전 부럽더라 ㅠㅠ초롱초롱초롱초롱
 원표나 홍규도 객석에 한명 보면서 노래 부르는거 같은데 원표는 주로 2열보는 거 같고 홍규는 뒤쪽을 많이 보는거 같았어 ㅋㅋ

 갑신정변 시대에 서도 홍규 원표는 셋다 한명도 놓을수 없이 불쌍한데
 프랑스 혁명 시대에는 딱 피에르가 악역이더라 ㅠㅠ 피에르도 ...마리안느의 사랑을 못받아서 그렇게 된거긴 한데
 피에르는 아예 혁명군 쪽도 아니었고 쥐새끼 유령 ...뭐 이렇게 부르잖아 그래서 딱 피에르는 악역이구나..했는데
 으으 원표는 진짜 ㅠ 어떡하니 ㅠ 정보를 흘린게 잘했단 말은 아니지만 원래는 혁명을 누구보다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고
싶었던 사람들 중 하나인데 ㅠㅠ
 마지막에 서도 죽은 자리에 서도 있는 거처럼 손 만지면서 당신의 레옹이 되고 싶었어 하는데
 깜짝 놀랐어 ㅠ 반짝이는게 두개가 뚝뚝!!!  눈물진짜 펑펑 흘리시더라 ㅠㅠ 그 후로도 계속 그랬어 ㅠ
 너무 안타까워서... 원표 앞에서 레옹이랑 마리안느가 서로 쳐다보면서 노래 부르는데
 그 사이를 그 주위를 맴돌면서 계속 마리안느 한테 손 뻗는 원표..? 피에르..?를 보면서 거기서 나도 젤 눈물이 나더라 ㅠ

 의식의 흐름이다 보니...맨 첫번째서 맨 뒤로 뛰어 넘어가 버렸네 ㄷㄷ
 중간에 기억나는 건 마리안느로 처음 나올때인가? 무도회에서 방으로 들어온 마리안느가 향수뿌리면서 아! 하는데
 서도의 뭔가 차분한 느낌이랑 좀 다르게 귀족집 파티 즐기는 목소리라서 캐릭터 변화에 박수ㅋㅋㅋ
 그리고 레옹이랑 마리안느가 다시 만나서 그 바스티유 지도 건네줄때 서로 사랑하는 노래 부르면서 키스하는데
거기서 한번 더 피에르 불쌍해지고 ㅠ
 맞다! 그전에 피에르가 혼자 나와서 노래 부르는데 A구역 B구역 2열인가 3열 쯤 사람들 손으로 찝으면서
쥐새끼 벌레들 유령 이라 그러는데 쪼끔 웃겼어 ㅋㅋ  그리고 진짜 대사인지 아님 애드립인지 모르겠지만
 피에르가 레옹이랑 마리안느 만나는거 뒤에서 보면서 레옹보고 뭐라그랬지?    세탁도 안한 옷 입으면서    인가?ㅋㅋ
 그거 쪼그맣게 들리는데 그게 또 웃겨서 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좀 많이 웃겼던건 왕후 마마 목소리?ㅋㅋㅋㅋ아진짜 ㅋㅋㅋㅋ그 목소리 원표지?ㅋㅋㅋㅋ
서도야~ 하는데 ㅋㅋㅋㅋ어라 ㅋㅋㅋ아니 이게 무슨 목소리야 ㅋㅋㅋㅋㅋ완전 빵 ㅋㅋㅋㅋ

 또 피에르랑 레옹 격투신 ......
 완전 번쩍번쩍 하던데 ㅋㅋ 어떤 후기봤는데 번쩍 번쩍해서 눈 완전 으악! 했다고 ㅋㅋㅋ
 눈이 아프긴 아프더라 ㅋㅋㅋㅋ근데 막 그 조명 사용하면 효과가 있자나 사진 빨리 보는거 같은 느낌?
 그래서 멋있었어 나는 !!
 리듬타면서 싸우는 거................가 멋있기도 하고 조금 웃기기도 하고?
 그 격투신 전에 레옹이 종이 들고 나와서 앞에다 두다가 그거 객석에 뿌리는데
 거기서 난 갑자기 솜이 생각났을 뿐이고 ㅠㅠ 종이 던지는 것만 보면 이제 맨날 솜 생각 날꺼 같아서 큰일이야 ㄷㄷㄷ
앨빈 갑자기 나와서 아는걸 써! 레옹~~ 
 
 그리고 마리안느 미쳤을때....
 아 ㅠ진짜 불쌍하더라 ㅠ 햄릿에서 오필리어가 미쳤을때는 진짜 죄송한데 조금 웃겼는데 ㅠ
 마리안느는 막 흠칫!! 놀라면서 누구세요? 이러고나서 고개 한바퀴 돌리면서 노래 부는데 진짜 무서웠어...
 마지막에 총들고 문안으로 들어갈때 뛰어 나가서 말리고 싶었음 ㅠㅠ

 레옹이 바스티유에서 나와서 마리안느 찾는데 피에르가 그 전에 이미 다 이간질? 해놔서 다 끝난 상태에서
 피에르 총맞는 장면! 진짜 총 맞는거 같았어! 완전 ....완전히........와...
 막 꿀럭꿀럭 거리면서 의자 향해 기어갔다가 마지막 노래 부르는데 솔직히 피에르의 나쁜놈 지수는 그 총 맞기 전에가 최고임 
완전...비극이야 ㅠㅠ여기까지는 눈물이 그렁그렁 정도였는데

 그래 저 위에 말한 갑신정변때로 돌아와서 
 원표가 또 홍규랑 서도 사이 갈라놓게 서도가 스파이라고 해서 또 홍규는 바보같이 거기에 넘어가고!!!! ㅠㅠㅠ
아 제발 서도의 말을 끝까지 들어달라고 ㅠㅠ 완전 선량한 얼굴로 왕후 마마에게 부탁하면 홍규목숨 살릴수 있다고
난 몰라도 당신은 살아야 된다고 하는데 그냥 ㅠㅠ왜 그냥 ㅠㅠㅠㅠㅠ
 결국은 스파이가 원표인거 안 홍규가 방문 밖으로 나가서 총 맞는거지? 그 투루루루루!! 하는 소리와 번쩍이는 불빛이
그거 뜻하는거 맞지?ㅠㅠ
 이......렇게.....다시 후기는 맨위에 써놓은 원표 마지막에 서도의 레옹이 되고 싶었다로 돌아오는데 ㅠ
 아....진짜 갑신정변의 세사람은 다 너무 안타까워 ㅠㅠ특히 원표 ㅠㅠ


 커튼콜에서 원표가 1열 객석에 앉은 사람들한테 다 로우 파이브 해주시던데!!!
 부러움!!!  나도 받고 싶었는데!! 
 전체적으로 배우분들 다 객석 골고루 눈 마주치고 골고루 얼굴 다 보이고 그래서 좋았어!!
 아 진짜 커튼콜 노래도 완전 감동이고 넘버들 진짜 다 좋고!!!
 한명씩 인사하는데 원표는 감사합니다 짱 크게 말하고 인사하고
 서도는 역시 곱게 웃으면서 인사하고
 홍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큰절!!!!!!!!! ㅋㅋㅋ사람들 완전 웃었지 ㅋㅋㅋㅋ
 나도 맞절 하고 싶은 심정!!!
 마지막에 문 쾅닫고 들어가는데 왠지 모르지만 속이 후련했어!!
 오케 음악도 끝까지 듣고왔어 ㅠㅠ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좋았던건 나가는데 문열어주시는 분...직원분인가?
 한명한명 감사합니다 하면서 인사해주셨다는 거야!! ㅠㅠ감동감동 ㅠㅠ

 진짜 라레볼 꼭 봐!! 두번 봐!! 세번 봐!! 계속 봐!!!
 나는 또 언제 보지 ㅠㅠ이번에는 좀 앞에서 보고 싶어 
 엉덩이 아프다 춥다 하길래 걱정 많이 했는데 오늘은 엉덩이...는 조금 아팠지만
난 어디서나 그정도로 아파서 괜찮았고 별로 안추웠어!

 아무튼 ㅠ 오늘 나의 자체첫공 라레볼은 최고였어!! 생목임에도 불구하고!!

 -으...후기가 뭔가 뒤죽박죽이라 다읽을지는 모르겠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