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횽들^^ 고딩머글이예요(아직은요)
이거 첫 글로 늅 신고해ㅎ (눈팅은 삼개월 넘게 했엉ㅋㅋㅋ 하지만 실수한다면 너그럽게 자비를..ㅠ)
근데 이렇게 공연 보고 글 써보는거 진짜 못해서.. 두서가 엄청 없지만 이해해줘ㅠ (아마도 의식의흐름..)

영웅 안 좋은 얘기 많은 건 알지만..
그래도 한 번은 보고 싶어서 봤어
일부러 인터뷰 기사나 그런건 안 보고 가서 그런지
그 안중근이랑 이토랑 같이 노래 부르는 장면 빼고는
그렇게 이토를 영웅으로 추앙하는 느낌은 들지 않았어
(사실 개인적으론 이토도 해외에서 볼 때는 영웅일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일본에서는 가장 존경 받는 인물로 꼽히기도 하니깐)
둘 다 영웅으로 묘사하려는 것처럼 보이기는 했지만..

처음 본 거라서 넘버 예습은 몇 곡만 한 번 정도 밖에 안 들었구
영상은 더뮤어(한뮤대인가?)에서 했던 누가 죄인인가만 봐서
대사나 가사를 막 기억하거나 그런 건 없구..
뭐가 애드립이구 뭐가 대사인지 잘 몰러..ㅠ
아까 어떤 횽이 올렸었는데 염소 그거ㅋㅋ
원래 있는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니!! 애드립인데 어떻게 그렇게 대사처럼ㅋㅋㅋ
(근데 그 소리 진짜 염소소리야? 아님 정중근이 말한 것처럼 매미 소리야?
내가 듣기로는 처음엔 진동인 줄 알았다가 공사장 소린 줄 알았는데,)

하지만 극은 정말 좋았던 듯? (최고의 창작뮤지컬이라고 하는만큼ㅎ)
대부분이 말하는 추격씬도 최고고
특히 나는 무대 연출이 좋았어
그 벽(..이라고 해야하나)들이 움직이고 거기에 빔을 쏜건지 모르겠는데
건물들 표현하고 그런거보고 진짜 멋있었음
그리고 그거 말고도 무대효과들 좋았던 것 같아
또 앙상블들 완전ㅎㄷㄷㄷㄷ
주관적으로 봤을 때 지킬만큼 쩌는 것 같음
군무가 약간씩 어긋나긴 하지만 그건 크게 신경 안 쓰였고
노래도 잘하고 파워나 장악력 같은거 장난 아닌 듯!!
(나능 노래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섷ㅎ)

정중근은 역시나 너무 좋았구 이희정 이토도 좋았던 듯?
(사실 나는 거의 정중근이랑 그 쪽 인물들 중심으로 봐서 이토에 대한 인상은 크게 남지가 않았어.)
누가 죄인인가 실제로 보면 그렇게 엄청날 줄 몰랐어ㅠㅠ 나 정말 거짓말 쪼금 해서 숨도 안 쉬고 본 듯ㅋ
그리고 장부가도 좋다ㅠ 포풍눈물이었어 그리고 만두씬ㅋㅋ 난 그거 맘에 들던뎋ㅎ
앞에 솔직히 쪼금 졸렸는데 거기쯤부터 정신이 돌아옴ㅎ
아 그리고 다른 횽들이 설희라는 인물 좀 별로(?)라고 하던데 정말 그런 듯
정보원이라고는 하는데 비중도 그렇고 너무 허무함-
또 링링! 이수빈 배우 나랑 동갑인걸로 아는데 우아 부럽...이러고 있었닼ㅋㅋ 좋겠다ㅠ 잘하더라구^^
노래는 아주 약간 부족해 보이긴 했는데 쨋든 잘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이런 거 잘 표현한 것 같아
(나는 정중근이랑 첫사랑~ 이런 거 할 때 별로 안 이상해 보이던데 순수하고 좋았음)

근데 일부러 음향이나 단차 같은게 아무래도 예당이 좋을 것 같아서 일부러 기다렸다가 본 건데
내가 최근에 간게 블퀘여서 그런가 소리가 작은 거 같았음 2막에서는 적응 된건지 뭔지 괜찮았는데
(음향의 질은 좋은데 소리가 아주 조금 작은 느낌? 그랬다구..;)
내가 2층이어서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 그래서 1막에서 몰입이 좀 안 됐던 듯
단차는 잘 모르겠다 내 앞에 아무도 없었어서..ㅋ

그리고 커튼콜 때 인사하고 나서 갑자기 정성화님이 말씀을 하시는거야
그래서 오옷 이건 막공도 아닌데 이런 것도 하시나? 오호 이러면서 우아 보고 있는데
음향 문젴ㅋㅋㅋ 아아 그랬군요ㅎ

+ㅃㅃㅃㅃ
나 오늘 차칸(?) 일함ㅋ 나오려는데 내 뒷자리분 우산 놓고가셨길래 어셔언니한테 자리랑 정확히 말해주면서 전해주고 나왔엉ㅎㅎ
그 분.. 엄청난 코감기와 목감기에 엄청 우셔서 코소리가 장난이 아니었는데.. 하지만 난 관크에 관대해서 괜차늠 ㅋㅋ

그리고 영웅 플북 고민하다 샀는데 우와 개념차닼ㅋㅋㅋ 내가 지금까지 봐왔던거랑은 달라!! 좋당 ㅋㅋ

오늘 싸인 거의 마지막으로 받은 건 자랑.  근데 집에 가는데 버스 몰라서 서초역까지 우산 쓰고 걸어간 건 안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