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넥투노 보러갔을 때, 
  1열이었구. 할인 최소한만 받아서 8만원정도 내고 간 것 같어.

 넘 기대 많이하고 오스트도 열심히 복습하고 간건데
 옆에 여자 ㅠㅠㅠㅠㅠ
 1막 중반부터 미친듯이 몸을 꿈지락대는거야.
 계속 손을 올려서 눈을 넘 비비길래 난 첨에 눈이 아픈건가 하고 안쓰럽게 생각했는데
 갈수록 가관. 머리를 막 마사지하질 않나, 눈은 30초 쉬었다 30초 비볐다 이 수준으로 내내 꼼지락.
 근데 나도 공연 좀 보러 다녔는데, 바로 옆에서 이런적은 첨이어서 너무 힘들었어.
 내가 이렇게 인내하려고 그 돈을 내고 여기 왔나 싶고.
 차라리 벨소리 울리면 그것만 잠깐이면 되는데.. 1시간 내내 신경을 바로 옆에서 건드리니까..
 인터미션때 정중하게 부탁해야지 하고 참는데 1막 1-2분 남겨두고 진짜 내내 몸을 꼼지락!

 나 성격이 좀 드러워 ㅠㅠ 폭발해서, 나도 모르게 아오 시발 혼잣말 (조..조용히 했지만 ㅠ) 하고 
 그 여자에게 시선을 대놓고 고정했어
 걔도 깜짝 놀랬던지 나를 보더니 눈을 돌리더라. 난 계속 걜 뚫어져라 노려봤고..

 인터미션때.. 내가 뭐라고 했는데.. 말이 솔직히 곱게 안나오더라. 그 때는 손이 떨릴 정도로 화가 난 상황이었어..
                        나 -  저기요. 2막때도 계속 그렇게 움직이실 거예요?
                   그여자 - 저 움직인적 없는데요
                      나 - 계속 움직이고 하셨잖아요. 제가 돈내고 보러와서 하나도 집중 못하고 얼마나 피해입었는지 아세요
                    그여자 - 저 그냥 졸았는데요
 내가 말이 안통해서 그냥 화장실 가려다가, 넘 화가나서 안되겠어서 그여자랑 같이 온 친구한테 얘기했어
                       나 - 저기요, 친구분이 공연 내내 움직이신거 제가 잘못본거예요? 안움직였는데 제가 이러는거예요?
                      그여자친구 - ......저희가 2막에 자리 옮길게요..
                      나 - 어셔한테 말해서 옮기세요
 이렇게 끝났어.. 글구 화장실 갔다와보니까 옮기지는 않고 둘이 자리만 바꿨더라. 2막때는 얌전했고.....
 주변에 이얘기 하니까 뮤덕 아닌 친구들은 좀 이해가 안된다 그럴 상황이냐 그러고. 엄마는 니 성질 더럽다 그러구.
 내가 좀 오바한것 같기도 하고.. 내 성격 정말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