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황당한 관크에 추가-

Lib.

2012.01.23 00:29:32

조회 860 추천 0 댓글 16

리플로 달려다가 넘 길어서...

09년 살인마잭 초연 때 안재욱 다니엘 때매 예상못한 중국관객 일본관객이 유니버셜에 밀어닥치기 시작.

지금이야 아이돌 뮤지컬 출연이 일반적이니 해외관객 신기한 거 아니지만 그때만 해도 그 정도로 대거

해외관객 몰이한 배우가 아무도 없었음. 안재욱이 지금이야 티비도 나오지만 그땐 한 동안 쉬고 있었고

다 한물갔나, 할 때라서 안재욱이 한류1세대라는 걸 별 실감 못하다가 공연장에서 크게 실감했었음.

해외팬 이름으로 뮤지컬 공연장에 화환이 그렇게 늘어섰던 것도 안재욱이 처음이었던 거 같고.

그러던 어느날, 딱 봐도 번쩍번쩍하는 비단자켓 챙겨 입은 중국아줌마들이 참 많이 오셨구나, 싶었는데

왜 잭이 극이 시작하고도 다니엘이 한참 안 나오잖아. 보면서 말도 못 알아듣는데 안재욱도 안 나오니

저 사람들 힘들겠다 싶었는데 그런 마음 가져준게 무색할 정도의 사건이 일어난 게...

제가 범~인을 알고 있습니~다 하고 안다니엘이 나온 순간 그 중국아줌마들 좌석에서 터져나온

"안짜이쉬 꺄아아아아악!!!!!!!!"하는 비명과 괴성;;;;;;;;;;;;;;;

코.,..콘서트가 아니라구요 아줌마들!!!!!!!!!!!!!!!!!!!!!!!!!!!!!!!!!!!!!!!!!!!!!!!!!!!!!!!

그 후로도 뭔가 안다니엘이 튀는 걸 하면 터져나오는 꺄악-과 안짜이쉬 안짜이쉬-

저러다 1막 마지막에 다니엘-글로리아 키스씬에선 무대 난입하는 거 아닌가 걱정스러울 정도였음-_-;;

(다행히 그까진 안 갔...)

인터미션 불 들어오자 마자 전 극장이 그 좌석을 노려봤고 황급히 어셔가 달려와서 뭐라뭐라 하더라.

그때 유니버셜이 뜻밖의 외국손님 크리로 황급히 중국어 되는 어셔 일본어 되는 어셔를 뽑은 거 같더니

그 후 부터는 잭에서는 공연시작 전 안내방송도 외국어로도 하기 시작했었음-_-;;

기타 공연 시작 안내방송 나오는데 1열에서 햄버거 처묵하는 관크, 공연은 아니고 배우 콘서트였지만

무대에서 어느 배우 이름 나오니까 핸폰 꺼내 그 배우 검색하는 관크 등을 당해봤지만 저게 최고였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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