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쏘냐언니 ㅠㅠㅠㅠㅠㅠ어니ㅠㅠㅠㅠㅠㅠ언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루씨때도 소름 돋았는데 오늘 TV 앞에서 날 소름 돋게 만들었어 ㅠㅠㅠㅠㅠㅠㅠ

지바고 낮공 후기 쓰려다가 밥 먹으면ㅅ 불명 보고..기억이 사라졌다^^
쏘냐언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억을 더듬어서 지바고 쓰면..ㅋㅋ
프리뷰 첫날 지우라라 봤었고. 이때는 대박이다!는 아닌데, 여운이 남고 자꾸 생각나는 극이라고만 느꼈어.
배우들 다 괜찮았는데.. 지우라라도 괜찮았고. 그런데 이상하게 홍이랑 둘이 사랑하는지 모르겠는거야.
그래서 큰 공감은 못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갑자기 미도라라가 궁금해서 현매 사서 봤다 ㅋㅋ
결론은 난 오늘에야 라라를 만났다.
노래는 지우라라가 더 잘해. 얼굴도 내 기준에서 지우라라가 더 이뻐. 지우라라 연기도 나쁘지 않아.
그런데 홍이랑 캐미가 그닥..이었고(키가 한 몫 한건지 ^^ 홍...그리고 조왕자...깔창 생각 없수?)
지우라라는 처음에 총 쏠 때 단호함을 못느꼈는데...

오늘은 왜 지바고가 라라에게 첫눈에 반한줄 이해가 되는 미도라라의 연기였어.
총 쏘는 씬 그리고 그 뒤 빗 속 지바고 대면 씬에서 진짜 당당한 매력있는 여성이더라.
물론 나우에서 떨어요...성량이 딸려요..ㅠㅠㅠㅠ
하지만 홍과 캐미가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에서야 지바고가 어떤 라라의 모습에 반하게 되었는지 이해가 갔고
사실 아직까지도 라라가 왜 지바고에게 처음 감정을 느꼈는지 이해는 안가지만(이건 연출상 금사빠 니들이 이해하라 인가 ㅋㅋ)
어쨌든 둘이 사랑에 빠지고서는 둘이 진짜 사랑하는구나~ 는 오늘 느꼈다. 키 차이도 적절하고 둘이 눈빛이~
홍 바라보는 미도라라 눈빛 진짜 사랑스럽더라.
그리고 파샤한테 자기 과거 고백하면서 부르는 노래! 노래를 기술적으로 잘한다기 보다는 진짜 연기처럼 잘 하더라.
오늘부로 미도라라 팬 되었다!

그리고 홍바고는
1막에 후반 가족이 가고자 하는 곳이 라라가 있는 유리아틴이란걸 안 후 고뇌하다가 결단 내리면서 부르는 노래
이거에서 결심이 프리뷰 첫날 공연보다 더욱 강하게 느껴져서 좋았어. 그 심정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
노래 부분에서 더 강하게 쳐야 할 부분은 강하게 쳐서. 나약한 캐릭터라는 지바고를  결심하는 부분에서는 조금 더 능동적으로 바꾼듯
오늘 둘이 캐미가 좋아서 그런지 밀회장면이 진짜 저거 불륜이다 몰래 만나는구나 느껴져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기 좋은데 기분 나쁜거?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또 나중에 가니까 거지 되고 자신의 신념을 알아주는 곳은 없고 그렇다고 그 시대상황에서 표출도 못하겠고 어디 하나 의지할 곳 없는 유리가 불쌍하기도 하고..
마지막 라라에게 거짓말하면서 보내는 장면에서는 찡하더라.
홍은 1막 초반에 좀 대사 톤 어색했고, 갈 수록 자리 잡고 2막에서는 폭발ㅋㅋㅋ 2막 초집중해서 봤다.
근데 1막 초반 중요한 빗 속에서 라라한테 말 거는 씬은 프리뷰 첫날도 오늘도 무미건조해서 아쉬움...이거만 좀 살리지 ㅠㅠㅠ
홍의 노래는 아무 말 안하겠어요. 언제나 진리ㅇㅇ 근데 애쉬즈에서 도망 치다 발 꼬여서 넘어졌는데.. 진짜 도망 다니는것 처럼 연기 해서 다행..다치지는 않았겠지 ㅠㅠㅠ그 와중에도 노래는 전혀 안 흔들리고 쩔게 잘 부르더라.....................


파샤 ㅠㅠㅠ 파샤 ㅠㅠㅠㅠㅠㅠ필석님ㅠㅠㅠ파샤 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노멀씨앳올 자비는 없다 클리어 하셨습니다.
샤롯데 음향도 파샤 빵빵하게 키워줘서 ㅠㅠ 자비는 없다 넘버 클라이막스에 빵!!! 터지게 소리 나서 훨 좋았다.
클라이막스 올리고 바로 카리스마 있게 총 쏘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앉는 요정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 지바고랑 대면씬에서도 조금씩 말투의 느낌이 전과 다른데.. 오늘 더 좋았어...
요정님은 프리뷰 첫날부터 로딩 쩔었는데 갈 수록 더 쩔어!!!!!!!!!!!!!!!!!!!!!!!
파샤역 원캐는 진짜 신의 한수다.


최블리는..
노래는 쩔게 잘해. 주요 배역들 5중창 부분 마지막 클라이막스 오늘 레알 최블리 소리만 들렸다 ㅋㅋㅋㅋㅋ
아직 대사 칠 때 크리스틴 같은 붕붕뜬 소리는 쬐끔 거슬리지만.
도서관에서 라라랑 연기 할때 날 먹먹하게 한거 보면 그 대사 톤에도 마음은 다 느껴지게 하더라 ㅋㅋ

두번째 보는거라서 오늘은 언제 끝날지 아니까 ㅋㅋㅋㅋ 하나도 지겹게 안느껴졌고 잘 봤다.
마지막 앤딩씬에서 앙상블이 대사 버벅댄건 매우 짜증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프리뷰랑 바뀐 부분은...............기억이 날아갔어......분명 보면서 몇개 느꼈는데
앙상블이 들어갈 때 주위 분산시키게 노래나 추임새 부르면서 들어가는거 추가되었고.
음향! 음향을 더 키웠다!  파샤 노래 부를 때 소리 키워서 내 속이 다 시원했다.
마지막 앤딩에서 미남홍 다시 등장할 때 원래 앙상블이 합창하면서 등장하는데
오늘은 홍 혼자 독창하면서 등장해서 나 소름 또 돋았어. 합창 부분 혼자 지르는데 마지막에 한번 더 폭ㅋ발ㅋ

커튼콜때 1층 기립했고~ 박수 소리 꽤 커서
배우들도 감동 받았는지 홍 인사 한번 더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느끼지만 젊은지바고 미남홍은 진리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커튼콜에서까지 로빈홍크루소로 나왔으면 그거때문에 나 울었을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지바고는 볼 수록 빠져든다. 중간 중간 비는게 볼때마다 생각이 정리가 되어서. 본격 재관람 부추기는 공연 ㅇㅇ
호불호가 갈리더라도. 내가 호!가 아니라고 안심하지마.. 나도 처음에는 쏘쏘였는데, 한번 더 보니까 이건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홍지우, 홍미도 한번씩 더 보고 조지우 조미도 또 보고 미도배우는 내가 좋아하니까 홍미도 또 보고..아ㅏㅏㅏㅏㅏㅏㅏ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