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페어 해석 보고있다 보면
석고도 엉꽃도 앨빈과 톰의 이런저런 마음들이 얽히고 갈등도 생기고 그러면서 어두운 면이 보이고 거기서 오는 여운이 스멀스멀 하는 감동이 있는데
카창은 상대적으로 그런게 적었던 것 같아
카톰은 쭉 일관되게 미처 알지 못했다가 뒤늦게 깨닫는 뻔뻔한 (ㄱㄱㄲ) 도련님 캐릭터고
창앨은 쭉 토마스를 좋아하면서 헌신하는 천사 캐릭터고
앨빈과 톰의 관계가 엉킨 곡선이나 복잡한 그늘 없이 직선으로 쭉쭉 달렸던것 같음
물론 파고들어가면 카창도 매번 미세하게 다른 감정들 캐치할 수 있었지만 큰 그림이 그랬단 얘기 ㅇㅇ

그래서 보고나면 참 행복하고 개운하고
디스이즈잇에서 카톰이 뉘우치면서 엉엉 울면 창앨이 같이 울면서 용서해주고 해피엔딩
그렇게 한길로 쭉 달려온 감정에서 오는 감동도 좋았고
창앨 카톰이래도 석카는 또 좀 다르고 창고 창조는 또 달랐는데 카창 둘이 만나면 단번에 진하게 오는 느낌이 컸어. 긴 여운의 석고랑 차별점을 두기 위해 이런점을 강조했는지도..

언젠가 갤에서 카창은 솜이 가진 행복을 제일 극대화한 페어라고 봤는데 그게 트루인듯 ㅇㅇ
그래서..... 난 카창이 좋았다는 얘기 ^_ㅠ
근데 이제 없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