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페어중에 첫솜 첫페어를 정하고 본 사람도 있겠지만

나처럼 솜이 취향이 될지는 상상도 못했던건 물론이고, 아무 생각없이 봤다가 카창한테 낚인 사람도 있겠지?

난 프리뷰 이틀 중에 시간 되는 날 골라가느라 캐스팅도 잘 모르고 갔음ㅋㅋ 카이는 듣보 취급은 미안한데 진심 처음 봤고ㅠㅠ

창용배우도 왠지 내 취향이 아닐 것 같아서 계속 피해다녔지... 김종욱이나 넌가끔도 일부로 딴 캐스트로ㅋㅋ 갤에서 넌가끔 커튼콜 보면서 역영업당해서 저 아저씨 같이 생긴 사람도 뮤배냐고 막 깠던 나자신에게 회한의 이단옆차기를 날리고 싶다!!!!!!!!!!!!!!!!!!

카톰의 초반의 오글거리는연기 까면서도 계속 못놓고 달렸던 거 나도 잘 이해가 안되는데ㅋㅋㅋ

초반엔 사실 창앨이 초반부터 기복없이 잘해줬고, 카톰하고 짝꿍일 때의 창앨이 좋아서였지..

창고나 창조도 완전 아련하고 케미폭발이긴 했는데.. 이상하게 진심 토마스 같은건 카톰 뿐이더라.... 개취임ㅇㅇ

계속 보다보면 고톰이나 엉톰은 말이지.. 앨빈을 저렇게 단내나게 아끼는데, 왜 편지에 답장을 안했을까? 왜 인디펜던스데이때 오지 말라고 했을까? 머 이런 딜레마에 빠지더라구..

근데 카톰은 이상하게 어색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이 부분은 잘 설명이 안되는데 카톰핥는 횽들은 알거야ㅋㅋ 세종대왕느님 죄송) 연기가 진짜 토마스 같았고

약간 초딩같고 허세쩌는 모습마저도.. 앨빈에 대한 소중함을 미처 못느끼고 나중에 후회하는 서툰 토마스와 닮았드라구~

그러다 언제부턴가 카톰이 후기는 물론 내마음속에 지분까지 막막 늘어나고~~ 급격한 로딩을 보면서 막 희열ㅋㅋㅋㅋㅋ 전우애까지 생기고ㅋㅋㅋㅋㅋ 

나비는 물론이고... 그 빙구돋는 1876년까지도 적응 되가지구 좋다고 질질거리며 보기 시작했지

카창 막공 때 한땀한땀 장인의 숨결로 한넘버 한넘버 불러재끼면서.. 카톰이 감정적으로 흔들릴 때도 창앨은 참 듬직하게(창앨이 형같았음ㅋㅋ) 중심잡고 유종의 미 잘 거두더라

마지막 장면 보는데 솔직히 여한이 없더라.. 솜에서 내가 보고싶은건 다 봤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창앨이 부처님돋게 디스이즈잇 부를 때 우는 사람은 레알 정기열로 무장해제된 눈물같았는데

또 눈속의 천사에서 그 어린시절~~ 바로 그때처럼~~~ 울부짖는 사람은 그냥 딱 토마스였음ㅜㅜㅜ
카이가 토마스인지 토마스가 카이인지 모호했음ㅋㅋ 완전 호접지몽

앞으로 솜 어떻게 봐야할지 감당안된다ㅋㅋ 짝 잃은 외기러기도 밟혀서 계속 생각은 나는데 솔직히 엄두가 안나ㅠㅠㅠㅠㅠㅠ 멘붕와서 수수료고 뭐고 티켓 다 놨음ㅋㅋㅋㅋㅋㅋㅋ 좀 쉬다가 총막쯤이나 시동 걸리고 달릴까봐ㅠㅠㅠ

머리속에 솜 싹지우고 다시 시작하고 싶다... 그 처음봤던 설레임으로 아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