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도 단순하고 동선도 머 책상 조금 움직이는 거 빼곤 단조로운데...
2시간 조금 안되는 시간 어떻게 지나갔나 모르게 몰입해서 봤다

하악.. 얼굴도 존잘인 젊은 배우들이 이렇게 연기도 잘하는 거 보니까 막 기분 너무 좋다ㅋㅋㅋㅋㅋㅋㅋㅋ

초반에는 두솔롱고들이 유쾌하게 잘 이끌어가는데ㅋㅋ 대사도 쫀쫀하고 한번씩 풍자하는 것도 깨알같아.. 종구배우 진짜 센스가 좋은 것 같아~
여기에 대종시 엮여서 사건사고 막 생기고.. 마냥 반듯한 반장역할인줄만 알았던 대현시까지 합류해서 대박!!

명준은 공부로 상위 3%역전하고 싶은 야망 진짜 쩔고.. 부모님 생각해서라도 본인 스스로 악날하게 스스로 채찍질 하려고 하나
실상은 마음이 약한 것 같드라~~ 무너질 땐 한없어서... 눈물 났음

수환이는 말랑말랑 해보이면서 약삭 빠른게 악의는 없는데.. 막상 결정적일 때는 본인 실속만 차리는 것 같아 좀 짜증이ㅋㅋㅋ 내가 존나 싫어하는 캐릭터이지만ㅋㅋㅋ 종구배우 연기는 훌륭했다!!

대종시........하.................우직하고 단순하고 왜 근데 그런 사람들이 이용 당해야하나... 반성문씬에서 진짜 열받아서 뒤질뻔ㅠㅠㅠㅠㅠ

대현배우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선량한 얼굴을 해가지구 야누스 매력 쩔고ㅋㅋㅋ 연기신 강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석부르는 반장만 보고 채플실에서 그렇게 변할줄 진짜 몰랐다ㅋㅋㅋ 막 눈웃음 치면서 비웃는데 눈빛은 야비하고 입꼬리는 악마같은데ㅋㅋㅋㅋ
그러면서 막 눈물도 흘리는데 아오 실제로 봐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경벗은 상태에서 아이컨택 당했는데 멘붕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꼭 봐라 개로리들.. 근데 난 재관람은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어.. 솜 돋게 카드도 막 주던데;;
난 마냥 장밋빛 희망만 보여주는 해피엔딩도 별로 안좋하는데.. 이렇게 다큐돋는 리얼도 또 그르네ㅠㅠ
인생 사는 것도 퍽퍽하고 잔혹한데.. 아무리 극이 좋아도 좀 불편한 질실같아서 힘들다ㅠㅠㅠㅠㅠㅠ

교복만 벗었지 나이먹어도 하나도 안변했더라 졸라 짜증나게ㅋㅋㅋㅋ우리네 자화상 같아서 씁쓸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