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입덕 기간은 1년..짧지만 항상 1층 앞쪽에서 봤거든.

어제 처음 머글들 끌고 송토드보러 3층으로 잡고 갔는데....

원래 대사 전달이 1층과 그리 차이나나요??? (시야방해는 없었슴..표정이야 안보이지만)

1층 앞쪽에 있을 땐 배우들 웅얼거림까지 잘 들려, 어떤 배우도 대사때문에 고민한 적은 없었는데

블퀘 3층에서 대사에 귀기울이며 알아들으려고 진이 다 빠졌슴.

최케니 다들 좋다구 했는데.. ㅠㅠ 솔직히 나는 대사를 정확이 알아들으려 노력하느라 머리칼이 설 지경이었슴.

또박또박 쳐주는 대사 빼고는 어느 배우나 앙상블이나  마찬가지. 

더우기 엘리는 대부분 노래가사라 내용파악하느라 노래를 충분히 음미할 수가 없어요.

당연히 배우들 평가를 할 수가 없슴니다.  나도 후기 쓰고 싶었슴 ㅠㅠ


딕션도 그렇지만 역시 머니까 감동도 느낌도 확 떨어지고..

뮤지컬 초보들 보려주려  6명 끌고 갔는데... 반응이..


처음 3층에서 본 느낌은...솔직히.. 강건너 불구경이었습니다.

물론 저야 조만간 1층 앞쪽으로 갑니다만 3층 좀 충격이었슴.  왜 3층을 만든거지? 하는 생각조차 들었어.


뮤지컬의 매력을 모르는 일반인들 3층으로도 많이 살텐데.. 뮤지컬 극장들, 3층 많이 배려해주세요.

소리가 올라가 퍼지기 때문에 3층은 어쩔수 없나요? 

세종, 국립, 롯데, 성남 등등등 큰 극장 어디든  3층은 대사전달이 확실히 떨어지나요?

앞으로 머글들 데리고 3층 갈 일 쌓여있는데..

아오, 3층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