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취 돋는 9일,10일 엘리 후기

본투비덕 · 2012.02.11 03:12:53

엘리 오픈 2일째..

프리뷰 빼고 여왕님 첫공, 류님 첫공 다 보고 왔어..

루케니와 효준이,샤토트 빼고 전캐스트 찍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내가 이구역의 호갱이야 ㅜㅜ

예정대로라면 난 내일 저녁공이 자체 첫공였는데....;ㅁ; 내일이 지나면 용케니,샤토트만 남네;;;;;;;

어제는 친구가 생일선물로 사줬고, 오늘은 아무리 생각해도 류님 첫공을 안보면 밤새 하이킥 할꺼 같아서...공연 3시간전에 급 지름;;;;

암튼 최케니만 빼고 이틀동안 완전히 다른 두 조합을 보고 와서 아무래도 비교후기에 개취후기가 될듯 싶다;;;

그러니 불편한 흉들은 패스 해주길;;;;(((((((나)))))))

1. 엘리자벳

두 배우의 색깔이 극과 극이다. 그러니 각작 취향 따라 보면 될듯.

여왕님은 좀 여리여리하다..상황에 지쳐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어...홧병 걸려 가슴에 묵직한게 걸리신듯한...속이 답답해 하는....

그래서 자유를 갈망하시고...여왕이고 나발이고 다 내려놓고 싶어하는....

그래서 안쓰럽고 가엽고....그래서 죽음의 유혹에 넘어갈듯 말듯....하는게 느껴짐....나는 나만의 것이라며 눈물이 그렁그렁 하시는데 따라 울었어........

근데 어제 마이크 볼륨이 작았던 탓도 있지만...100%컨디션은 아니셨던거 같음. 더 잘 하실수 있는 분이라는 걸 알기에 좀 아쉬웠음. 그래도 감정선만은 갑!

그리고 루시가 보인다던 흉들도 있던데 오히려 난 그런건 못느꼈어....조로에서는 루시가 겹쳐 보이기도 했는데...

오히려 엘리에선 루시캐릭터가 보이진 않았음..

그에 반해 옥엘리는....강해..나를 너무 사랑하는 엘리야...그래서 내 삶은 죽음도 요제프도 아닌 내꺼라고 외치는.....

죽음이 다가와도 강력하게 손으로 오지 말라고 강하게 막음...

지금까지 옥주현이라는 배우가 하던 공연을 1,2개 빼고 다 봤는데...본것중엔 젤 잘한듯 했어..표정도 좀 다양해 지고, 노래도 정말 잘했고...

근데 나는 전날 여왕님의 해석에 눈물콧물 쏙 빼고 봐서 그런지..옥엘리의 해석에 내 맘을 파고 든다거나, 눈물이 나진 않더라...근데 이건 개취니까

정말 취향대로 골라 보면 될듯.

2. 토트

나는 그냥 닥치고 류님만 볼꺼임.

송토트 보고, 비주얼은 좋네..했는데..오늘 류님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류님도 비주얼 좋으심(((((((나)))))))) 누가 40대로 봐 ㅠㅠㅠㅠㅠㅠㅠ

노래도 1부에는 음이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송토트보다 잘 불렀다.

성량이 다른건, 볼륨을 키운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란걸 절실히 느꼈다. 어제 들은 노래가 아니라고 느꼈다, 난....

무엇보다 죽음이라는 캐릭터의 존재감이 달라졌음.

그리고 그 커튼콜에 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나도 안틀리고!!!! 여유있는 표정으로 골반까지 튕기던 그 춤! 내가 언제 류님의 이런춤을 또 보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류님이 가슴 풀어 헤치지고 침대에 앉아 옥엘리 유혹하다 거절당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관크 할까봐 이 악물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의상팀....두 토트 다...옷좀 다시 만들어 주면 안됨? ㅜㅜㅜㅜ시스루룩이라는 그 남방이랑...융소재의 배바지.....볼때마다 움찔움찔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발도 변경해 줬으니 이번엔 의상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엘리의 에뛰드 하우스 돋는 원피스들은 그냥 참고 볼테니까...토트 의상들은 좀 바꿔줘 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웃음을 못참겠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 요제프

미묘하게 다름. 두분다 좋았어

윤제프는 딱 여린 마마보이. 민제프는 윤제프에 비해서는 좀 더 자기 주장이 강해 보였어...

오늘 민제프와 류님이 서로 엘리자벳은 내여자라고 성량대결하는것도 지렸는데...내일 팬텀과 라울이 다시 만나는 것도 기대 됨.

4. 루돌프

둘다 좋음. 음색차이에 따라 개취일듯....

나님은 쉽고 얼빠라서 꽃돌이 들이 울면 따라 우는 뇨자임;;;;;(((((((나))))))

개인적으로는 어제 오늘 두 토트와 두 루돌프를 보고, 난 동서긔와 류님의 그림자송이 느무느무 기대됨 ㅋㅋㅋㅋㅋ

준상이와 준서도 느무느무 이쁨 ㅋㅋㅋㅋㅋㅋㅋㅋ

준서 바라보는 류님의 눈은 하트였고, 광대는 퍽발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소피

이정화 대공비는 깐깐한 시어머니 같으시고, 이태원 대공비는 카리스마 시어머니 같으셨음

이분들도 그냥 개취대로 가면 될듯 ㅋㅋㅋㅋ

6. 최케니와 앙상블들

하루만에 더 로딩됨.

최케니는 애드립도 침 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이분도 더 잘하실수 있는걸 암. 아직 100% 목 안풀렸음. 로딩 걸림 대박일듯.

그리고 앙상블들!!!!닥치고 찬양!!!!앙상블분들부터 기립을 안할 수가 읍음.

조연들 얼굴 보면 너무나 익숙하신 분들인데...이분들이 다 앙상블을 하심. 윤파파 모차 막공때 비주얼에 쇼킹였는데 앙상블로 춤도 잘추심 ㅋㅋㅋㅋㅋㅋㅋㅋ

심의관 시작할때 목소리는 윤정열 배우인듯.

음향은 점점 나이지고 있는거 같으니 긴말 안하겠는데...좀 더 분발해 주길 바라고....

그러나 무대팀...왜 하루만에 정줄 놨음? 이건 뭐 오리 일찍 떨어 진건 애교고....

아까 인터미션때도 적었지만...류님이 등장을 못하셨다고 이사람들아!!!!!! 그리고 그 엘리 방문도 계속 흔들흔들..애기 루돌프 침대로 흔들흔들...결혼식 기둥도 흔들흔들....

니들 그러다가 대형으로 일한번 내지 싶다.......무대 점검 제대로 해라....

마지막으로 이엠개야...커튼콜좀 찍게 해줘 ㅜㅜㅜㅜㅜㅜㅜ류님의 그 춤은 두고두고 남겨야 하는 거임...

그럼 난 이만 나름 극세사를 뱉었으니 낼 관람을 위해 자러 가겠음.매일 불쾌 출근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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