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시퀀스에서 눈물날 뻔 했어.

시작하자 마자 너무너무 사랑하는 멜로디가 쫙 깔리고
객석에선 햝을 수 없었던 무대의 디테일이 보이고 그러니까 막
가슴이 벅차오르는거야.
감독 신춘수에서 살짝 실소가 흘렀지만, 사실 난 봄옵 좀 호감이야. 솜을 올려줬잖아. 난 이제 솜 DVD 내주는거 말고는 더 바랄거 없거든. 그래서 이 영화를 누가 까! 다 나와! 난 이 영화 햝을거야!! 라고 생각하며 계속 봤다?

10초 있다 멈췄다?

다시 플레이 누르고 20초 있다 또 멈췄다?

이제 플레이를 못누르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손 내 발 내 멘탈 다 어디갔엉 찾아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와중에도 석앨은 참 시크한 미남이셔.


뭐 암튼 오프닝 시퀀스는 감동이었어.

애초에 변요정님 보고싶어서 보기 시작한거니 좀 더 버텨봐야지. 심호흡하고.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