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항상 커플 옆에만 앉으면 관크의 중심이됨.......

오늘 엘리자벳 보는데

내옆에 커플이 앉아있는거야

아니야 오늘은 아닐꺼야 앞이니까 조용히 보겠지ㅠㅠㅠㅠㅠㅠ

라고 생각했던건 내 희망 사항일 뿐..............

남자분 1막 초반엔 아무때나 크흠크흠 기침해주시고 코들이마시는 소리.......2막땐 그래도 고맙게 암전할때 기침해주더라
그건 좋았어
근데 공연 중간중간 패트병 토독토독거리면서 돌려서 따서 물마시고 친절히 여친한테도 건내주시고 ........
여친은 꼴깍꼴깍 잘도마시고 2막땐 여자가 토독토독 따서 자기 마시고 남자도 주고 번갈아 가면서 쌍으로.........
그래요 공연중 따 마시는 물 맛이 어때요??
그래도 물은 4~5번 정도 먹은거니까 내가 넘어갈려고 했어

근데 왜 계속 말해요?? 응?? 속닥속닥 너희들은 속닥속닥한다고 작게 말해도 옆에서는 다들려요 제발
미치겠는데 공연중간에 또  말하자니 내가 관크하는거고
키치때는 아예 육성으로 곡 내내 떠드시더라

여자분 2막때는 우셨는지 가방 뽀시락뽀시락 하면서 휴지 꺼내서 닦더니 남자한테 나 울었어 ㅠㅠㅠ

어쩌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내가 울고싶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마지막 커튼콜때

남자는 데세랄로 사진찍고
여자는 폰으로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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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럴땐 어떻게 해야해 횽들??
내가 너무 예민 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