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했다면서?
근데 너무 빨리 끝나는거 같아서 슬프다.
기획사가 ㅎㅂ이라 중간에 애매하게 되어 손을 놨던 때도 있었고...
물론 뭐... 이건 사족이니까 이쯤 하고...

오늘 12일 저녁 서울막공 봤음...
여태까지 계속 2층만 왔다갔다 했는데,
연강홀은 2층 1열이라도 완전 중앙보다는 사이드 구역에서 통로 가까운 곳이 꿀자리임...
중앙보다 더 가깝게 느껴지고 가리는게 없음. 중앙은 천장에 스피컨지 뭔지가 약간 시방함... =_=
뭐 무대가 안 높다면 상관없을듯...
앞으로 연강홀에서 공연 다른거 올라가도 요령을 알아서 자리는 잘 잡을듯
근데 이걸 넥투노 볼 때 써먹었어야 했는데 제대로 자리잡기 스킬도 못 써보고 막공을 떠나보내는군

오늘은 들어갈 때부터 어셔언니가 친절하게
'커튼콜, 무대인사 다 촬영은 안됩니다. 즐거운 관람 되세요.'하더라 ㅋㅋ
무대인사 확정받곸ㅋㅋ 씐나가지고 2층 갔는데 ㅋㅋ
... 뭐, 뭐야 무서워... 덕들이 가지런히 겉옷 벗어서 무릎+허리 둘러두고
두 손 가지런히 모아서 미리 휴지 빼든거 들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도 그 덕 중에 하나였다는 건 함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관크 하나 없이, 아 2막에 약간 벨소리가 있긴 했는데 그 분도 몇 초만에 끄긴 했으니 뭐 쩝 ㅋ
암튼간에 떠들기 관크, 움직임 관크 이런거 없이 잘 봤습니다..........
사실 나도 극 시작하면서는 무대만 기억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칼린 다이애나는 지난 목요일보다도 더 목상태가 괜찮았던듯...
목요일보단 노래 가사전달이 더 명확했어. 물론 지현다이애나에 비하면 아무래도 성량차이는 확실히 있긴 있더라.
하지만 표정 연기같은게 난 칼린다이애나하고 더 잘 맞아서 좋았음. 
(지현다이애나도 잘함!!!!!!! <<<나>>>>)

오늘은 박남한이라,
내가 최애하는 극 장면인 왈츠부분에서 박-최랑 차이점이 확 느껴지더라...
지_게는 아들같으면서도 때로는 초월적 존재같음.
재_게가 정말 완전 어린 아들.. 몸만 커보이는 환영 속의 8개월 어린 아가처럼 느껴졌다면 말이지...
목소리도 더 미성에 얇고 특이해서 두 게이브 다 각자의 노래 맛이 있더라고 ㅎㅎ

난... 진짜 경주댄.... 볼 때마다
악착같이 아내 고쳐주려고, 힘되주려고...
자기도 힘든데도 내색 안하고 계속해서 백방으로 방법 수소문하는 한 가정의 가장이 너무 확실하게 보여서...
뒷모습만 봐도 막... 내가 다 안쓰럽고 힘들고 그래...

뭐 극세사 후기는 다른 횽들이 많이 남겨줄거 같아서 되도않는 내 후기는 이제 이 정도로 ㅋㅋ
그나저나 난 다이애나, 나탈리, 헨리 언더도 들어보고 싶었어 ㅎㅎ 기회가 안 닿아서 좀 아쉽네 쩝...
배우들도 아쉬워하는듯... 특히 칼린다이애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울디마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젠장... 안산 컨프롱................................
통장은 이미 거진데............. 가재도구를 팔아서라도 가야할까 심각하게 집에 오면서 고민했엄...............

넥투노...............................
꼭......... 다시 올라와여.........
경주댄이 무대인사에서 그랬던것처럼 배우들 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다시 보길 희망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