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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바고 후기

이구역의호갱(110.8) 2012.02.13 00:13:59
조회 590 추천 2 댓글 13



 뮤지컬 처음 봤음요.. 두서 없어도 이해해 주셔요
 
 1. 처음에 아역들이 성인 배우로 바뀔 때.. 나는 진짜 눈물 흘릴 뻔 ㅠㅠ 뮤지컬 본 것도 처음이고, 홍 최블리 모두 다 좋아하는 배우라
 그런 사람들을 실제로 내 눈으로! 봤다는 게 증말 감격스러웠어. 들썩 관크 하지 않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음 하하하.. 아 그리고 
 봉환배우님과 서영주 배우님? 작품을 실제로 안 봤어도 덴버스 경.. 앙드레 씨로 익숙하다는 게 재밌었구 ㅋㅋ

 2. 결혼식 & 라라의 빵!
 - 보면서.. 토냐와 유리 모두 행복해 보였지만 어쩐지 유리는 다른 일 (아픈 사람 도와주는 거나 봉사하는 거?)에 관심을 두는 듯 한 여지가
 남아있는 듯 느껴졌어. 그리고 난 미도라라 좋았던 부분이 총 쏠 결심 하는 부분. 눈에 독기가 서려있는 데 진정 라라로 보이더라.. 연기하고 있는
 배우가 아니라. 결혼식 중에 라라가 나타나선 빵! 쏘는 데.. 그 이후로 "누구일까 그 소녀?"라고 궁금해 하는 유리의 심정이 이해가 갔어.
 유리 말대로.. 앞뒤 계산 없이 증오하는 사람을 쏠 수 있는 그 열정, 어쩌면 용기가 유리에게는 더 크게 다가왔겠다 싶었고..

 3. 신의 선물! 신의 서언~물! & 라라의 고백
 - 우왕 필석 파샤다 +_+ 책을 선물로 줬던 친구에게 면박하는 파샤가 귀여우면서도 재밌었구, 진짜 신의 선물 하는 동안 나도 같이 춤추고
 들썩거리고 싶었어. 그 와중에 미도라라는 증말 반짝반짝 이쁘더라. 블링블링! 그리고.... when the music played, 노래 선율 너무 좋더라.
 라라가 어떤 마음으로 지난 일을 파샤에게 얘기하는 지 나까지 공감됐어. 근데 난 좀 이해가 잘 안 갔던 게.. 뒤에 스크린으로 여자가 옷 내리는
 건 왜 보여주는 거야? 대사만으로도 라라가 코마로브스키에게 어떤 일을 겪었는 지 상상이 됬는데 음.. 드러내놓고 이야기 하려는 느낌이랄까.
 그냥... 굳이 필요한 신 같지는 않았어. ㅎㅎ 예쁜 영상미였지만. 그 와중에 파샤는.. 주먹을 쥐었다 폈다, 미간을 찡그렸다 폈다...... 사랑하는
 라라에게 그런 아픈 과거가 있다는 것에 정말 분노를 느끼는 듯한 모습. 파샤의 순정적인 사랑이 느껴졌슴미다.

 4. 달빛을 바라보며~
 - 내가 제일 좋아하는 넘버. 사랑하는 사람을 전쟁터로 보내야 하는 토냐의 마음.. 겪어보진 못 했지만 나까지 너무 슬펐어. 그걸 달래주는 홍바고도
 굉장히 멋있었구.

 5. 간호병이 된 라라와 만난 유리
 - 이때부터 난 조금... 횽들이 말하는 '금사빠'가 뭔 지 알 것 같았다. 글쎄.... 유리가 라라에게 관심이 있었다는 건 라라의 총 사건 이후로 늘 느껴왔던
 거지만.. 진짜 기다렸다는 듯 사랑에 빠지는 느낌이랄까? 보면서 라라는 자기가 유리에게 끌리는 감정을 억눌러보려고 하는 것 같았는데, 유리는 제어  해보려고 하지만 안되네.. 에잇 사랑해요!! 라고 하는 느낌. 모션이 더 적극적이어서 그랬던 걸까. 아무 문제 없는 가정에 속한 가장이 그래도 되는 걸까, 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또 여긴 의지할 곳 없는 황폐한 전쟁터이기도 해서... 기댈 수 있는 사랑이 필요했던 건 아닌가 생각도 들었고. 정말 유리와 라라의 사랑이 진전되어가는 내내 내 뇌는 컨프롱했어.....................진짜 이건 아직도 확실하지 않음...혼란스러워 ㅠ.ㅠ

 6. 이건 내가 받은 오리요!!! 우리집을 농업 연구소로ㅠ_ㅠ......
 - 다른 건 기억나지 않아. 다만 화가 난 유리가 이 꼴이 뭐냐고, 이게 진짜 모든 사람이 행복한 혁명이냐고 (맞나?) 암튼 이런 식으로 말했을 때,
 토냐가 울먹거리며 유리의 입을 막는 모습. 불안한 가족들.. 떠나자고 말했을 때, 가족들이 정들었던 집에 대해 부르는 노래는 아직도 날 울먹거리게
 함미다 ..........ㅠㅠ

 7. 자비는 없다
 - 필석 파샤 굳bb 스트렐니코브 굳bb 지킬앤 하이드처럼 이리바뀌었다 저리바뀌었다 하는 강렬한 변화는 없지만.. 아 그냥 좋았슴미다. 라라를 
 더럽혔다고 생각하는 부르주아에게 깊은 증오심만을 품은, 그래서 독기로 뭉친 파샤가 다 보여서.. 삑이 한번 났지만 주위 관객들 모두 동요하지 않고..
 크게 난것도 아니라ㅎㅎㅎㅎ헤헤 살다보면 뭐~

 8. 다시 만난 유리와 라라
 - 어이쿠.......... 어이쿠................ '어떡하냐 이제..' 이 생각이 들었어. 내가 토냐에게 감정이입을 해서 그랬던 걸까? 라라와 유리가 서로에게 가지는
 간절한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가긴 하지만, 유리가 마음을 접고 가족에게 더 헌신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 그리고 라라랑 유리의 애정신은
 보는내내 그냥 그랬어. 러브신을 보면 뭔가 알콩달콩하고 우와 두근두근거려 이런 마음이 들기도 하잖아? 이번엔 그런 감정 들지 않았어.

 9. 러브 파인즈 유
 - 미도라라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ㅠ^ㅠ... + 사랑하는 연인과 그 둘을 지켜보는 사랑의 외톨이들 ㅠㅠㅠㅠㅠ

 10. 라라와 토냐의 도서관 만남
 - 제 남편이에요. 우리의! 아들이에요............ 어떤 심정으로 토냐가 말을 꺼냈는지, 도서관에 왔는지 느껴졌어. 버젓이 가정이 있는 남자의 애인, 남편  의 애인에게 어떤 마음을 느끼는지... 이때 최블리, 미도배우 모두 표현을 잘 해줬다고 생각. 더 표현 잘 할수 있을까?ㅎㅎ 그리고 마지막에 둘이 시집을  마주보는 씬은.. 공연을 보기 전 플디 영상만 봤을땐 "엥? 본처랑 남편 애인이 이렇게 화목..할수있나?"라고 생각했는데, 극을 보고 나니 유리는 실종되었고, 둘은 다 유리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동질감의 표출이었다고 생각.

 11. 핡 애쉬즈
 - 쩌렁쩌렁!!!샤롯데 지붕 날라갑니다!! 홍배우 목소리 짱!! 근데 어차피 극 설정이긴 한데.. 감시하는 군사들이 너무 허술한듯 ㅋㅋ 너무 쉽게
 도망가고 피해나오니까...ㅎㅎ 아주머니들 사이에 수염난 아저씨가 있는데 아무리 수건 둘러쌓더라도 못알아보니 ㅎㅎㅎㅎ

 12. 온디엣지오브타임...........엔딩신.
 - 어머니로서의 미도배우 굉장히 자연스러웠어. 동안이라 매치가 잘 될까 했었는데, 자연스럽게 톤 낮추는 것도 느무느무 좋았구. 시 읽어드리라고 하는 모션도 정말 유리의 아이를 낳은 어머니같았달까. 마지막 홍이 리즈시절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눙무리..........흑ㄺ




  *배우*

 홍바고 : 뭐가 문제지? 노래도 좋고 연기도 좋았는데............... 가끔씩 현실입갤할때가 있어. 관크때문이 아니라.. 음...... 어휘력이 딸려서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_-...
 최토냐 : 감정이 넘쳐 흐르는 토냐. 어떨땐 그게 좋지만 어떨때는.. 좀 과하다 싶을때도 있었음.
 미도라라 : 당차 당차.. 당당한 라라도 보기 좋지만 그게 과하면.. 내 취향의 라라는 아니었음. 근데 라라라는 배역이 사실 내 마음에 안드는배역이야...............흐그흑흑흑
 강파샤/스트렐니코브 : 뭐.. 딱히 불평 x
 서영주코마로브스키 :  우왕!!! 찰진딕션! 솔직히 다른 배우들 대사 잘 안들리고 웅얼거리는거 몇개있었는데 이분은 하나도 안 빼먹고 다 들었어!!
 그리고 노래 정말 잘하시던데.


 + 커튼콜
 얼추 전석이었지? 나는 기립고나리하던말던 그냥 일어서야지 마음먹고있었는데 다들 앙상블때부터 주르륵 일어나더라. 나까지 기분좋아서
슉 일어났음. 물개박수도 쳤음 꾸ㅠ익꾸잉


 어설픈 후기 읽어줘서 감사여...........복받으세여..티켓팅위너되세여!!


 

아참!!!!!!!!그리고 오늘 엔제리너스 테라스에서 뭐 마시구있는데
성화옵봤따!!!!!!!!!!!!!!!!!겁나신기신신기
 

 +커튼콜 넘 짧아.....흑흑
 그리고 오늘 배우분들 모두 전석기립 보고 감동받으신듯한 표정이었긴한데..
 홍배우 감동먹은표정 쩔었음.
 입으로 감사함다 감사함다 몇번이나 하셨음

 ++ 헹 그리고 내 앞앞에 앉았던 분.....연뮤개로리 맞으시졍!?'0' 다봤어염!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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