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슷: 옥주현/김준수/박은태/민영기/이정화/김승대



결론부터 말하자면..

옥샤 한번은 봐라.
표 있으면 두 번 봐라. 꼭 봐라 ㅠㅠㅠㅠㅠㅠ




1.옥엘리:

이 분 뭐임? 아이다 몬테에서 나랑 격하게 싸웠던 그 분 맞음?
아건 때 살짝 호감이 되긴 했는데 '그래봤자 ㅇㅇㅅ'라는 생각이 솔까 컸거든..

근데.. 와.. 오늘 보고 생각이 확 바꼈어.

엄청난 노력을 한 거 같더라구.

횽들이 말하는 그 '울상' 으로 대표되는 특유의 표정들은 그대로이긴 한데..
캐릭이 캐릭인만큼 딱히 거슬리는 부분은 없었어.

어릴 때 광대같은 의상보고 풋 하긴 했는데 캐발랄한 아가씨씨 목소리부터...영혼이 병들어가는 씨씨까지 
꽤나 다채롭게 잘 표현하는거 같더라구.
노래도 막힘없이 곧잘 하구.. 목소리가 예뻐서 맘에 들었어.

발성은 뭐 워낙 좋았으니.말할 것 없고.
웨딩드레스 말고 그 하얀..드레스. 입었을 때 정말 예쁘더라.

샤와의 케미는... 우와!! 진짜 쩐다!!!!!!!!

..라는 부분은 없었는데 ㅋㅋㅋㅋ

절대 나쁘지도 않았음!

이건 회차가 늘면서 또 달라질 거 같아.
케미는 10점 만점에 7점이욬ㅋ





2. 샤톧 :

이런 상귀요미 주그미를 봤낰ㅋㅋㅋ

낮공때 어떘는진 몰겠으나 이미 로딩 된 듯.
천연덕스럽고 여유있고 거칠면서 고양이처럼 섹시함.

난 샤가 연기하는건 샤촤 초연 때 2층 1열 사이드에서 한번,
재연 때 1층 쩌리석(그나마 평일 마티네라 가능했음ㅇㅇ) 에서 한번 봤어.
모촤는 은촤 담 내 애정촤였다지. 가창력으론 은촤에 발리지만 캐릭터 표현력이나 몰입도, 감성은 샤촤가 더 좋았거든.
모 이건 개취니까.... ((((((((((나)))))))))))

천눈은 그 돈 주고 국극에서 보기 싫어서 안봤음.
그래서 천눈 때 어땠는진 모르겠고.. 모촤 때랑 비교하면 엄청 는거 같더라.
노래는 둘째치고, 극 전반적으로.. 굉장히 스스로에게 자신감 있고... 나 좀 멋있냐? 반하겠냐??? <-이런느낌ㅋㅋㅋㅋ

딕션도 엄청 또-박또-박 하려고 애쓰던데, 확실히 좋아진거 같아.
막 신경써서 듣진않았는데,  못알아들은 대사&가사는 한군데도 없었어.

그리고 그루브 -
본격 아이도루 댄스는 지  밥먹고 하는게 그거니 그냥 그런가보다 했고.
것보다 장면장면 몸 돌릴 때나 기본적인 발걸음 같은게 엄청 유연하고, 리듬감 있더라. 이건 타고난 듯..
그리고 주그미가 썩소 미소를 엄청 짓는데 ㅋㅋㅋㅋ 
어흥..무셔 ㅋㅋㅋㅋ 매력적일세.
암튼 거칠고, 섹시하고, 유연하고, 비쥬얼 터지고.
다른 토드랑 비교하면 확연히 다른 맛이 있을듯해.

노래는 옥이랑 민옵이랑 삼창 할 때 묻히는 거 빼곤 무난히 잘했음.
주그미 토닥토닥.






3.은케니 :


난 생각했지.

이 극의 제목이 뭐였더라? 뮤지컬 은케니? 케니자벳?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분율 쩔엌ㅋㅋㅋㅋㅋ

진짜 존재감은 주연 바르는 은케니...

1인극을 해도 될만큼. 아직 초반인데도 이미 능숙하게 극을 이끌어 가고 있더라.
어찌나 여유롭고 능수능란한지 ㅜㅜ 내 본진님 죽지 않았숴...ㅜㅜㅜㅜ

박수 듣고 싶을 땐 박수 유도하고. 끊을 때는 쉿- 하고 끊어주시고.
블퀘가 1700석 정도 되나?
오늘 꽉찼으니까.. 1700명을 손가락 하나로 조련하신 은케니 이시다......ㅋㅋㅋ

음감님께 ㅁㅊㄴ 드립 또 쳐주시고 ㅋㅋㅋㅋ
언제부터 젓가락을 들고 ㅁㅊㄴ 처럼 휘두르고 계셨냐곸ㅋㅋㅋ
알고 있었는데도 빵 터졌엌ㅋㅋㅋㅋ

기념품 받고 싶었는데.. 내 바로 옆사람이 가져갔다. 젠장..ㅜㅠ
그 분은 샤팬인거 같았는데.. 저 주시면 안되냐고 진심..묻고싶었어.

오늘 최고 넘버는 뭐니뭐니해도 키치!!!
원래 엘리 최애 넘버가 밀크 였는데. 오늘 바뀌었어.. 키치로...ㅜㅜ


그리고 노네들 은케니한테 거지라고 하지마..

꽃거지시다..^*^






4.승돌프 :

내 승돌프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본진은 아니지만 애정배우..

그러나 분량에 짜게 식고 연습영상 보고 두번세번 식었던 게 사실..ㅜㅜ

근데 오늘 직접 보니까 다시 애정이 장작불마냥 활활 타올랐.........ㅋㅋ

보면서 이 불쌍한 루돌프.. 이 불쌍한 루돌프... 에휴...

이런 마음으로 봤다.

첫 등장부터 너무너무 불쌍해서... 이눔을 어쩌누... ㅜㅜㅜ 싶어서 코끝이 찡...

분량은 아쉬운데. 샤톧과의 케미는 과히 최고라서 ㅋㅋㅋㅋ 분량대비 최고로 기억에 남는 캐릭이었어.

샤톧이랑은 키도 비슷하고. 음역대도 잘 맞는 편이라 아주 찰떡궁합...
케미 돋아.. 미춰부러...ㅋㅋ

특히 키쓰씬...
주그미야.. 목숨을 앗아가라 했지 구강내 아밀라아제 까지 다 앗아가라 하진 않았다..............ㅋㅋㅋㅋ

동돌프랑 샤톧 보고 싶었는데. 둘이 음역대든 키든(?) 안맞아서 같이 안짜는거겠지?
뭐... 승돌프만으로도 난 격하게 달릴 수 있을것 같아...ㅋㅋ


5. 민제프 & 정화조피

정화조피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구..

목소리가 그렇게 저음인데..어쩜 발음도 하나도 안묻히고.. 또렷하면서..매력적이실까...

연기도 너무 잘하시구..ㅜㅜ 중년배우 분 중 애정 배우로 등극되심!!

이태원 배우님 조피는 안봤지만... 정화조피가 너무 좋아서 담에 또 정화조피님으로 보고싶다.


민제프는 분량이나 역할이나..좀 아쉬웠어.

왕역할은 딱이긴 한데.. 뭔가 폭발시킬 만한 넘버나 씬이 없어서.. 아쉬웠어.

친구랑 보고 나오면서.. 민옵은 엘리자벳이랑 다른 극 하나 동시에 달려도 되겠다곸ㅋㅋㅋ

2세도 생기셨으니... 분유값 벌려면 부지런히 뛰셔야제..ㅋㅋㅋ


아. 뭔가 휘발휘발 되기도 했고..
쓰면서 지쳐서... 뒤로 갈 수록.. 내용이 부실..

하지만 난 오늘 세끼 다 굶고 뛰었으니까..... (((((((((((((나))))))))))))




ㅎㅈㅇㅇ :

샤톧 ♡ 승돌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