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쪼꼬렛데이였니? 그게 뭐지 먹는건가 우걱우걱
난 커플들 사이에 당당하게 낑겨서 보았어. 절대 외롭거나 슬프지 않았지
나에겐 용케니가 있었으니까!!!

용케니 시작은 마치 햄릿에서 살짝 맛이 갔을때 그 느낌이었어(아마도 연극할때 쯤??)
이탈리아어도 좀 많이 섞어서 하시드라구 뭐 난 한마디도 못알아듣지만...
초반은 살짝 불안했어 ㅠ_ㅠ 목이 좀 안풀린 느낌이었달까? 살짝쿵 어색?
인터미션때 갤에 잠깐 들어와보니 반응이 좋아서 혼자 안심했었어
오히려 내가 더 긴장해서 극에 집중을 할 수 없었달까 ㅠㅠ

2막 시작하고서부터 정말...............아후야
이 분 몸 풀었어 ㅠㅠ 용케니 진짜 찰져 찰져 찰지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어!!찰지다니까??
그냥 찰떡같이 루케니 연기를해..........
근데 키치는 많이 안던져....최케니는 막 뿌리던데ㅠㅠ

침몰하는 배에서 토드가 던지는(시늉한) 칼 받고나서는
입술로 칼을 스윽- 훑는데 나 울어 ㅠㅠㅠㅠㅠ미친 루케니.
(여기서 갑자기 용릿의 장난감 칼 생각났지만ㅋㅋㅋ오늘밤을 위해~)

커튼콜 키치는 대----박 본공연보다 커튼콜 키치가 난 더 좋았어!! 키~~~~~ㅊ!!
씐나면서 막 지르는 딱 내가 원하는 키치!

용케니 갑자기 캐스팅 바뀌고 이미 너무 흥해버린 작품이라서 그 부담도 많았을텐데
너무 잘해줘서 그냥 고맙다 ㅠㅠㅠㅠㅠ
기억력 좋은 횽이 극세사 후기 좀 써주길 기다려!! 용케니 흥해라!!

+)나 류톧 오늘 처음봤는데
마지막에 엘리 찔리고 널빤지 내려올때 정말 조심조심 내려오시드라 ㅋㅋㅋㅋㅋㅋㅋ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