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번 빼면 다 앞자리에 앉을거라서 공연을 전체적으로 보기엔 나쁘지 않았음. 앞자리 덕이지만 무대 장치 전체적으로 보려면 2~3층에서

한두번은 봐야겠다 싶어서ㅎㅎ

다만 앞자리 사람이 어떠냐에 따라 시방이 쩔 위험이 있어. 내 앞쪽 여자 두분이 좀 많이 숙이셔서 무대 왼쪽 아래는 거의 안보였음.

루케니가 왼쪽에서 대기하는데 계속 가려짐.

처음 본 자리가 1열 중앙이었는데 3층 쩌리로 가서 기대를 버리고 가서 그런가 뭐 그냥저냥 볼만했어.

다만, 키치 땐 극강의 시방을 맛볼 수 있음ㅋㅋㅋㅋㅋㅋ사람들이 일어나서 키치 내려보려는 바람에 까만 머리통들이 드글드글.

음향은 블퀘에 뭔 기대를 하십니까ㅋ
 
그래도 전체적으로 가사는 어느정도 알아들을 수 있었어, 합창에서 뭉개지는 부분은 거의 다 발음이 안들리긴 하더라.

2번째 보는 연출이라 그 전에 안보였던 것도 보이고, 내가 봤을 때랑 내용이 달라진게 좀 있던데 이거 앞으로도 그럴지는 모르겠어. 별건아니지만.

하여간 결론은 주말 4만원 주고 가기엔 돈 아깝고, 평일 하나sk카드로 2만원 주고 가거나 브라보 할인같은걸로 2만 5천원 주고 가는건 나름 갈만한듯.

화요일이라 그런가 토요일에 봤을 때보다 전체적으로 목들이 덜풀린 느낌이 들었는데, 이건 내가 3층이라서 그런걸지도?

평일인데 3층까지 꽉꽉들어쳐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오늘이 발렌타인이라 그런듯.

언제 끝날지 자꾸 핸드폰으로 시계보고 귓속말하고 카톡하는 사람들이 있긴해는데, 심하게 거슬리는 관크도 없었고 가격대비 만족^_^

엘리 자체에 대한 후기도 휘발되기 전에 쓰려고 했는데, 쓸 내용들 정리하다보니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그냥 내일 기력좀 회복하고 쓰려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