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재작년 홍지킬 첫공보고 입덕했음. 물론 그게 홍지킬 첫공이었다는건 나중에 알았지. 캐슷은 홍김김
홍지킬 보고 갤을 알게된 후 공연들을 미친듯이 보러다니다가도 그때 처음으로 뮤지컬 보면서 내가 했던 생각들을 떠올리면 아직도 혼자 웃김ㅋㅋ

공연보러가기전엔 사실 별로 안내켰음. 주연 셋다 모르는 사람이고 특히 홍광호라니 웬 듣보;;;;조승우꺼 보고싶다 이랬음
근데 지금 본진이 홍이라는건 함_정...날 덕으로 이끈 장본인도 홍이라는 것도ㅋㅋㅋㅋㅋ

어떤 사정때문에 그날 공연은 별로 안친한 사람이랑 보러가게됐어. 잘 보고있는데 브링에서 멘붕...
헐 야해....혼자봤으면 상관없었을텐데 어색한 사이인 일행때문에 되게 뻘쭘했음 댄져에선 그냥 나가버리고싶었어ㅠㅠ
그래서 킬더루시에서 홍이 '가까이, 더 가까이'이러니까 완전 긴장탐 또 야한짓;;;;;할까봐서ㅋㅋㅋㅋ진심으로 걱정했음ㅋㅋㅋㅋㅋㅋ

레드랫씬에서 지킬이 루시한테 명함주자나 '당신에게 필요하죠'이러면서
근데 그땐 '당신에게 필요하죠'는 들렸는데 '힘이될 친구'는 안들렸음 그래서 난 지킬이 루시한테 준게 당연히 돈인줄 알았엌ㅋㅋㅋ
루시한테 필요한건 돈일테지 그럼ㅋㅋㅋㅋ이러면서ㅋㅋㅋ그래서 나중에 루시가 '명함을 주셨잖아요'했을때 속으로 '언제?????'이럼...

2막 원스에서 또 멘붕ㅋㅋㅋㅋㅋㅋ난 원스가 뮤지컬곡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당연히 무슨 팝송인줄ㅋㅋㅋㅋㅋㅋ
횽들은 이해못하겠지만 그땐 식겁할 정도로 놀랐음....

써놓고보니 별거없네ㅋㅋㅋㅋㅋ나만 웃긴듯ㅋㅋㅋㅋ미안...지금은 뼛속까지 덕이 돼버려서 그런가 그냥 저때 생각하면 재밌고 그래..
마무리 어떻게 하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