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떠나 집으로 돌아왔어..............



더 확실해 지면 말하려고 했는데, 오늘 지바고를 본 후 내가 회전문을 돌거라는걸 느꼈어요. (feat. 라라)



우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쩔수 없어 난 첨부터 넘버에 낚여버렸으니ㅠㅠ
이젠 왠더뮤직 전주만 나와도 눈물이 줄줄ㅠㅠ

아.. 뭐 부터 얘기해야할지 모르겠다..
기억에 남는게 느무 많아서ㅜㅜ
개인적으로 홍 공연을 두번 본 터라 두 지바고의 연기를 확실히 비교할 수 있어서 참 좋았어.
역시 어제 첫공부터 얘기가 나왔던 것 처럼, 완댜의 연기는 역시 디테일 최고ㅠㅠ

뭐랄까.. 홍바고는.. 내면에 열정을 감추고 있다가, 라라를 만나는 순간 그 부분이 드러난거라면
조바고는 겉으로도 열정적인데 라라로 인해 더 시너지 효과를 내는 느낌?
으아 미안 횽들ㅠㅠ 내 표현력의 한계다ㅠㅠ

아무래도 노래는 홍이 더 내스탈이긴 한데.. 완댜는 노래에도 연기적인 디테일이 들어가니까 나도 모르게 헉! 할때가 몇번 있었어.
그리고 완댜는 노래할때 박자를 밀기도 하고 당기기도 하니까 오케도 간간히 못따라가고.. (이건 뭐 원래도 좀 그렇지만;;)
토냐나 라라랑 듀엣할때도 서로 약간 엇박이 되는 부분이 좀 있었어.
근데 이건 뭐 좀만 있으면 완벽히 맞춰질거라 생각해 ㅇㅇ
으아니 근데 오케 마랴. 분명 내가 1월 말에 봤을땐 괜찮더니 오늘 럽파인쥬 였나? 암튼 거기서 제대로 한번 어긋나서 깜놀;;
근데 횽들이 종종 지적했던 신의 선물은 오늘 그런대로 잘 맞더라 ㅋㅋ

음.. 그리고 오늘 조바고 연기중에 젤 인상적이었던건.. 온더엣지 부르기 전에..
라라가 제발 몇일만이라도 같이 있자고 애원하잖아ㅠㅠ 근데 지바고도 너무 애절하면서도 단호하게 나때문에 당신까지 위험해진다고 하면서 막 밀어내ㅠㅠ
그러니까 라라가 더 애절하게 붙잡고ㅠㅠㅠㅠ 그러고 나서 온더엣지 뙇! 나오니까 와ㅠㅠㅠㅠ 진짜 감정폭발ㅠㅠㅠㅠ

그리고 또 하나는, 코마로브스키에게 라라를 데리고 떠나달라고 부탁할때.
탁자를 탕탕 내리치며 라라를 살려야 하기때문에 난 갈 수 없다고 강하게 말하는 유리. 그러자 코마로브스키가 라라는 이제 내 말은 믿지 않는다고 낮게 읖조리고..
진짜 영주배우님도 그때 카리스마 후덜덜.. 두 배우가 탁자에 앉아서 마주보고 대사를 치는데 와.. 장난아니더라.
개인적으로 영주배우님이랑 완댜랑 다른 작품에서도 함 보고싶다는 생각을 잠깐 했어 ㅇㅇ

후.. 일단 여기까지 쓰구ㅠㅠ 또 기억나는거 있으면 댓글로 달을께 횽들ㅠㅠ
오늘 앞뒤로 관크의 압박이 너무 심했지만 ㅋㅋㅋㅋ 진짜 조바고로 승리했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