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미친년이다.
오늘 종일반 달렸다. 그냥 4월까지 공연 안볼려고
4월까지는 여기 후기들로만 만족할거야. 절대 현금서비스 받지 않겠어!!!!!

어제 홍바고 깐거에 미안해서 낮공연도 그냥 봐버렸다.
홍바고...조바고의 등장으로 자극 좀 되는지, 많이 좋아졌더라.
자연스러워졌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해.
그래도 더 노력해줬으면 해.

조바고...
내가 따로 애무하는 배우가 없다는게 정말 다행이다.
있었다면, 조바고가 얼마나 여우같은 배우인지 몰랐을거야.(근데 얘는 영화는 왜 안되는거야. 미스테리임)
어제 극이 완전히 바꼈다는 글 남겼는데, 오늘 또 바꼈다. 더욱 더욱 강렬해졌어
1~2주 정도면,지바고를 지킬 급을 만들어 놓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바고완전체가 되어 더불어, 홍바고 할 때랑 조바고 할 때랑 앙상블도 달라지는 거 같어.
뭐랄까, 조바고 때 더 끈끈하고, 긴장한다고 할까.

그런 생각도 했다.
이게 배우 하나 바꼈다고, 이렇게 전체적인 분위기가 바뀔 수 있는건지.
조왕자가 대단한건지, 이전 배우들이 못했던건지.
근데 그들도 바꼈어.
뭐야, 이건, 뭐야...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거지 @@

라라는 미도배우나 지우배우나 크게 차이는 없는 거 같애.
그렇다고 막 잘하는 거 아니지만, 못한다고 까는 건 정말 미친거라고 생각해.
둘 다 막 이~~~뻐, 촉촉해~~~~

이런 공연에 왜 그를....갑자기 그가 떠올라서 막 화가 났어. 클날뻔 했던거지.
정말 작가가 노벨상 거부한거처럼 그도 거부햇어야 한다고 생각해.
정말 다행이지 싶다.

낼은 엘리 쩌리에서 보고 온다.
지금 지바고랑 제대로 라이벌 분위기인데, 기대된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