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촤오락보구 지금 집에 와서 갤에 들어왔는데..
역시나 오늘도 내 생각과 다른 횽들이 많구나~~ㅠㅠ

먼저 근촤~~!!
뭣보다도 엄청엄청 귀여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뭔가.. 통통통 튀는 작은 새? 쪼르르 달려가는 꼬마 신랑? 배 부분 누르면 알라뷰~~소리나는 쪼그만 곰돌이 인형?
암튼 그런 느낌으로.. 정말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웠어~~ㅋㅋㅋㅋㅋ
태엽감으면 쪼르르.. 달려가는 인형 근촤가 md로 있었다면 당장 담아왔을 듯~!! ㅋㅋㅋ
우선 어제보다 연기가 납득이 되니까 오늘은 훨씬 극자체에 몰입이 잘 되더라~~
근데 목소리가 생각과 완전 달라서 깜놀~;;;;;
난 목소리 되게 부드럽고 여리여리할 줄 알았거든? 근데 허스키한데다..노래부르는 목소리도 생각과 달랐;;;;;;;;
어제 오늘 이틀 연속 달렸는데..
노래는 역시 고촤가 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딱 내가 생각했던 목소리톤과 폭발적인 성량의 모촤였어~~ㅠㅠㅠㅠㅠㅠ 어제 노래 진짜진짜 잘 부르시더라~~~ㅠㅠ
'장미 위에 잠들어' 같은 경우는 넘버 끝나고 사람들이 육성으로 헉... 게다가 박수소리 폭발적이었음~~
근데 오늘 '장미..'는..ㅠㅠ 솔직히 내가 정말 좋아라하는 넘번데.. 뭐랄까.. 그냥 남주의 솔로곡 끝났으니 알아서 적당히 박수치는 느낌?
반응이 그냥 그랬던 거 같아~~~~~~~~나도 노래에서는 그냥 맘 비우고 들어따~~ㅠㅠ
그치만 '나를 새겨줘'는, 어제도 정말정말 좋았지만(어젠 완전 귀 호강~!!!! 그치만 연기는..ㅠㅠ)
오늘은 그, 행인들과 함께하는 깨알같은 연기와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노래가 더 즐겁고 흥겨웠어~~~완전완전완전완전 좋았다!!!ㅠㅠ
계속 드는 생각이 근촤의 노래가 아쉽..아쉽..ㅠㅠ
잘 못부르신다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아쉽.. 잘 부르시기는 한데.. 뭔가 꽂히는 게 없달까~~~ㅠㅠㅠㅠㅠㅠㅠㅠ
노래까지 완벽하셨으면 나 근촤, 닥치고 회전문 예약했을 거임~~~

그리고 강살리~~
물론 개취겠지만.. 나로선, 준살리 강추요~~=_=
나 태을 배우님이랑, 마지막은 햄릿, 그 앞에도 여러 공연에서 싸우고 와서 솔직히 이번엔 기대반 걱정반 이런 마음이었다?
그래도 살리캐릭 자체가 워낙에 매력돋는 캐릭이고..
오늘 느낀 건데 훌륭한 기럭지에 살리 스탈의 의상이라면, 그냥 차려입고 서 있기만 해도 왠만한 배우님은 반은 먹고 들어가겠다..그랬거든?
아.. 근데 역시나 나랑은 안 맞으신 건지.. 이번에도 무참히 싸우고 왔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살리가 객석으로 내려왔는데.. 호응 엄청 싸아아...내가 다 민망스러웠다는~~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젠 진짜로 폭발적이었거든? 옆으로 준살리 그냥 휙 스쳐지나가는데도 완전 심장이 두근두근..
그 앞 넘버들에서 워낙 폭발적인 성량에다 섹시빔 무한 흩뿌려놓고 내려오신 터라 완전 여자 관객들 정신줄을 빼놓으셨더랬어~~
근데 오늘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노래도 아쉽아쉽..ㅠㅠ 살리 솔로곡들은 나 완전 사랑하는 넘버들인데..나 그 와중에 살리는 안 보고 앙상블 핥았다..ㅠㅠ
어제는 준살리에 가려져 전혀 존재조차 몰랐었던 앙상블 배우님들, 무대위에서 오늘은 제대로 발견했어~~ㅠㅠㅠㅠㅠㅠㅠ
다들 정말 열심히 하시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어젠 잘 못 봐드려서 죄송해요~~그치만 그건 다분히 준살리 잘못임..ㅠㅠ)
게다가 준살리랑 달리 뭔가 아래로 깔아지는 목소리가 아니라서 로젠베르크 극장장이 목소리만 밑으로 깐다고 살리 흉내내면서 뒷담화할 때..
어젠 준살리 목소리 떠올리며 관객들 제대로 빵..! 터졌는데 오늘은 사람들이 전혀 공감을 못하더라~~
오늘 로젠극장장 개그 코드, 어제보단 훨씬 덜 터진 듯~~~

레오폴드는.. 어느 쪽을 봐도..무방할 거 같음~~~
정말이지 개취지만, 난 신폴트 정말 안 맞는데 오늘 배우님도 오십보백보더라~=_=
오늘의 콘스탄체는.. 할 말 없음~~=_=
난 오늘 무색무미무취의 콘스탄체를 만나고 왔을 뿐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두모두 선영 콘스탄체로 보세요~~~~~~꼭 보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알로이지아는 난 오히려 어제오늘 보고 나니 민주 알로가 더 내취향이었음~~
두 배우님 다 이번 공연으로 첨 뵌거라 두 분 연기스탈이 어떠신지 전혀 몰겠는데 일단은.. 어제의 알로가 더 공감이 갔달까..
(알로..는 정말정말 개취일 듯~~~~)
오늘 민주 알로, 공연보러 오셔서 c블럭 3열에 앉으셨는데..
(내 뒷쪽에 앉으셧어~~~ㅠㅠ고촤랑 함께 오늘 보러오셨나 보드라? 나 부동자세로 1,2막 앉아있느라 허리 뽀사지는 줄..ㅠㅠㅠㅠㅠㅠㅠ)
사복도 완전 예쁘시더라~~~게다가 로젠베르크 대사칠 때마다 완전 까르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분 배우님 넘버 끝날 때마다 박수도 잘 치시공~~~~나도 열심히 따라쳤음~~~ㅎㅎ


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ㅂㅂ)
근데.. 작품의 완성도를 떠나서 내가 좋아라하는 공연들은 자체 첫공때 뭔가 하나씩 딱~! 꽂히는 게 있는 공연이거든?
나 거미, 모차, 솜(창애류ㅠㅠㅠ),렌트(선아여신 나온거..ㅠㅠ), 등등 완전 사랑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모촤오락은 아쉬운 게.. 두번봤음에도 아직 딱 꽂히는 뭔가가 없따~~~아직 프리뷰인 탓에 전체적으로 로딩이 덜되셔서 그런 걸까..
진짜로 다 좋은 건 알겠는데 갠적으론, 닥치고 뙇!!!! 하고 꽂히는 한방이 부족~~ㅠㅠ
그래서 어제오늘 보면서 자꾸 뭔가가 아쉬웠음.. 주변인들에게 엄청 어필하며 영업할 거리가 부족~~~ㅠㅠ
하아.. 그래서 선물로나마 영업하려고 오늘도 1000원짜리 연필 한묶음 사옴~~~
이거 전단지마냥 주위에 뿌리면서라도 영업해야게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ㅎㅈㅇㅇ -> 하늘이시여~! 노래와 연기를 왜 두 모촤에게 나누어 베푸셨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와중에도 준살리는 진리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