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인터미션때 글 남겼던 갤러인데...오늘 처음으로 디큐브아트센터에 가봤어. 갔다가 완전 낭패볼 뻔 한게...7층.올라가려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숫자판이 없어....열림.닫힘 버튼만 있고..층수를 누를 수가 없게 숫자가 없는거야...이건 뭥미?? 당황해서 어리둥절하는 사이 10층으로 올라갔드라...거긴 뭐 공사중인지...휑해......ㅠㅠㅠㅠㅠ나를 비롯한 모녀 셋은 패닉상태...ㅋㅋㅋ알고 보니까 엘리베이터 타기 전에 층수를 먼저 눌러 놓으면 엘리베이터가 자동 인식을 해서 그 층으로 우릴 인도하드라....이거 너무 신세계여서..나 촌에서 왔냐며.....

오늘 급 예매해서 간거였는데...공원에서 산책하다가 앞열 자리 있길래 결재하려고 보니 티키 회원은 발렌타인데이 주간에 40%할인이네. 얼른 예매해서 54000원에 봄.ㅋㅋ

여튼 그렇게 도착한 디큐브.
보니까 아이다 오디션 하는지 곳곳에 오디션 장소 안내 표시가 있드라구...시카고 현수막도 있구...맘마미아 보러 가서 혼자 시카고 앓이. 아이다 앓이하냐며.....

일단 맘마미아는 영화로도 너무 친숙한 작품이라..(영화로는 세번쯤 본듯...) 넘버가 진짜 좋아서~~흥얼대게되더라...물론 속으로였어..ㅋㅋ소피역  김자경 배우였는데...목소리 예쁘더라~~
^^

타냐역에 전수경님 말구 황현정님이었는데...모습이 전수경배우와도 닮구 그 맘마미아 영화의 타냐와도 너무 닮았어.ㅋㅋ타냐만의 묘한 이미지가 있음.  날씬하고 얼굴 작지만 살짝 긴...뭔지 알지??ㅋㅋㅋㅋ

글구 해리역할은 황만익 배우였는데 시카고때는 잘 못 느꼈는데 꽃중년이시드라..ㅋㅋ눈 크고 ㅋㅋㅋ
셀로판 생각 많이 들었어.ㅋㅋㅋㅋ

성기윤씨도 너무 반갑구...무엇보다 최정원 배우..내가 좋아하는 배우인데.. 역시 맘마미아에서도 멋진 모습!! the winner takes it all은 정말 좋다~~~내가 좋아하는 넘버인데...가창력 좋고 느낌 다 좋은데.....역시 원어로 들어야 제맛이라는....ㅠㅠㅠ

글구 오늘 페퍼가 타냐한테.작업거는 넘버에서...황현정님 박자 놓치고 한 마디 놓쳐서 살짝 망칠뻔 했어.ㅋㅋㅋ그 넘버가 타냐랑 페퍼 둘이 티격태격?살짝 율동과 동작이 많자나..재밌기도 하구 ...그래서 박수를 쳤는데 오케가 쉬다 들어갈 줄 알았나봐..근데 바로 들어가니까 둘이 사인 안 맞았는지...ㅋㅋㅋ여튼 레어?ㅋㅋㅋ

여튼 전체적으로 씐나씐나하는 공연이구..마지막 앵콜로 워털루 부르면...전체적으로 관객을 일으켜세우자나...그러면서 절로 기립 박수가 되어버리는..ㅋㅋㅋㅋㅋ

아까 음향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디큐브...내가 앞열이엇는데...음향 자체가 안 좋다기 보다는 마이크 볼륨이랑 타이밍이 잘 안 맞은것 같아... 배우가 노래하는데 볼륨이 갑자기 줄어들었다 올라갔다함 ..

근데 무엇보다 오케가 쫌 노래방 반주같은 느낌이었어...나만 그렇게 느낀건진 모르겠는데...그냥.뭐랄까 아이다...모촤..몬테 오케와는 다르게 너무 무게감이 없달까? 가벼운 느낌이라 그런건지...원래 맘마미아 넘버 자체가 아바의 팝송을 뮤지컬화한거기 때문에 그랬을수 있을거란 생각도 들긴한데..여튼 쫌 가벼운 느낌이었어...ㅠㅠㅠ

다행히 아주머니. 아저씨들 많았지만 관크 딱히 없었구. 정말 가볍게 즐기기엔 좋은 공연인 것 같아^^ 집에 가는 버스 안에서 스맛폰으로 이렇게.길게 후기 남긴 것도 첨인듯....ㅋㅋㅋㅋㅋ 버스 타고 지나오면서 블퀘가 보이는데...ㅠㅠㅠ난 거기에 없을 뿐이고 ...하지만 담 주 화요일에 보러가는 건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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