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생각해본 횽 없어?
엘리 다 좋은데 보는 내내 회전무대만 너무 돌려서 식상하고 멀미날 거 같아;
비슷한 느낌이 많아서 계속 보다보면 식상+ 극적 효과가 반감되는 느낌 들더라

회전판 한가운데에 직선으로 자동이동 무대좀 만들어주면 훨씬 나을 거 같은데
그럼 극적인 부분등이 훨씬 부각 잘될거 같아.

가령, 소녀엘리가 떨어진 후 토드가 엘리 안고 나타날 때
차라리 회전판 무대말고, 직선 슬레이트(엘리베이트같은거?) 자동이동 무대같은거 설치해서
빛을 받으며 앞으로 쭉 나오게 하면 어떨까. 그럼 훨씬 인상적일듯...

이엠개판에선 엘리 사촌들 떼거지가 아직 왁다구니떨며 무대를 차지하고있는데, 그 틈바구니에서
엘리와 토드가 뒷구석에서 회전무대로 빙글거리며 나타나니까 극적효과가 덜한거같아 ㅠ
나 이부분 연출 좀 많이 실망이었음...

무려 죽음과 엘리의 첫만남인데....그것도 무려 한국판에선 포스터로도 광고하는 장면이잖아.
근데 그 중요한 씬이 무슨 시장통에서 만난거 같다고.  정신없고 산만해서 감흥이 없음
빈판에서는 무대가 아예 암전되고, 한줄기 조명받은 토드가 흰옷입은 소녀엘리 안은채 앞으로 나타나는거
비로소 두 주인공이 만난거같아서, 환상과 현실이 갑자기 교차되는 느낌이라 인상적이었는데

이앰게판에선 꼭 첫만남이 시끄러운 시장판에서 이뤄진거 같아 김이 팍 빠진다........
이거 나만 느끼는건가?
이제와서 무대나 동선바꾸는거 힘드려나....이앰게 한번 고려해주삼

직선 무대설치 안된다면, 하다못해 사촌들 좀 재빨리 무대 뒤로 안보이게 해주삼
여기선 죽음과 소녀엘리만 좀 부각되게!!!
최소한 포스터에서 보였던 효과 1/100라도 보여줘라 좀!



물론 고등학교 학예회같았던 햄모공연 무대보단 훨 낫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