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열무때문에 알콜먹고 쓰러져 자고있니? ㅠㅠ...어제만큼 우리집 냉장고에 맥주하나 없는게 그렇게 짜증날수없더라 ..ㅠㅠ 

후기를 쓰기에 앞서 (((((나)))))

성성,정성,토덕으로만 달려서 구구에대한 이해가 낮음..

공연은 씨왓이니까!!!!!ㅋㅋ라며 자체쉴드쳐봄..

구구처음인데 모르겠어 구구로서 레전드찍은거 같아... 정훈촤의 어색하게 느꼈던 부분이 좀 덜해져서 참 괜찮았음.

후기가 길다.. ㅃㅃ하고 긴 후기글이 될거 같다..

짧게 쓰고싶었지만 줄이지 못하였다..는 해품달 개드립..

프렐류드-피아노는 재영시!! 재영시는 이번이 처음!! 쓸달리면서 매번 혜근시,근리에리,혜차만 영접하다가 재영시 보니까 왠지 좋더라 .. 스모키가..<<ㅋㅋ근데 잘어울렸다는게 함정..

다른횽들 어떻게 들었을지 모르겠지만 몇부분 음이 약간 삐끗하고 뭉개졌던거 빼면 재영신이라고 불러도 좋을날이었던거 같았어ㅋㅋ 온몸으로 연주를 하시더라.. 한음 한음 정성껏..제3의 배우라더니...

Why-34년의 세월이 네이슨에게 남긴건 짜증과 분노..인가.ㅋㅋ승넷은 등장부터 굉장히 신경질적이고 짜증이 드득드득 붙은 목소리.. 객기나 충동이 아니라고~하는데 저기 아니라고에서 아마 삑사리가 날뻔했음 ㄷㄷ그러나 잠깐동안의 객기였나?ㅋㅋ뒤에 대사 빠르게 쳐서 박자놓칠뻔한거 빼고 아주 훌륭했음.!!

에원리-쌀푸대자루벗고 양복입은 모찌승넷 등장...다른 넷들보다 조금 덜 초조하게 리차드를 기다린다.ㅋㅋ새가 보이자 새관찰을 정말 열심히 하기 시작함. 정촤가 모델처럼 등장해서는 승넷을 발견하고 슬쩍 웃고 구둣소리도 안들리게 살금살금 승넷에게 다가가서 왁!!하고 놀래키는데 놀래키는 타이밍이 내눈에 보이는데도 같이 놀래서 움찔함.. 아, 네이슨들의 머글웃음포인트 ‘개자식’에서 거의 안웃음.. 어제 구구여서 로비를 보니 중년, 남자관객, 커플까지 있어서 관크미될까봐 불안했는데 저사람들 다 덕인거니...? 아님 같이온 덕들의 힘이니.. 레알 집중해서 잘봤음.. 나 감기였는데 기침소리도 참고 코도 안마심. 관크미걱정했는데 내가 관크객될까봐 무서울정도로 조용.....물론 객석이 시발 텅텅 비어있어서 마음아팠다.. 개븐개갞끼.... 승넷의 에원리는 병신들과 술집여자들이랑 놀아난 리차드에 대한 분노, 어차피 너옆에 남아있을 사람은 나니까 알아서잘하라는 요구, 리차드에 대한 집착의 결정체구나.. 그리고 정촤 굉장히 차가운느낌이었음. 본격 로얄개갞끼탄생인가..승넷한테 담배연기를 뿜고...불지르자고 꼬시고나서 어린애한테 사탕쥐어주듯 키스를 ‘해주는’느낌..의무적인..?ㅋ정촤가 승넷의 약간 우위에 있다는게 느껴졌음. 뭐.. 계약서이후로는 그냥 승넷의 밥이었지만....정촤 애도드림..

낫씽라이크- 이마뽀뽀랑 볼꼬집이 여기서 나온걸 어제 처음 보게됐다.ㅋㅋ 귀여워서 훈훈하긴 했는데 어제의 구구에게 굳이 필요하지 않을 장면같았어.ㅋㅋ 승넷한테 기대면서 노래부를 때 승넷 스킨십 굳어있어 ㅋㅋ 뻣뻣..ㅋㅋ귀여웠음. 낫씽은 좋은넘버다.. 불장난에 흥분한 리차드가 네이슨을 대놓고 애정(?)하는 게.. 앞으로 오게될 일들의 폭풍전야? 같은 느낌.. 평온한데 씁쓸한.. 현촤,성촤모두 ‘날좀만져줘’라고 하는 네이슨을 귀여하는게 보여서 개인적으로 좋아함bㅋㅋ정촤역시 귀여워하며 좀더 부드~럽게 부탁해봐 라고 하지. 승넷은 그 듣고 첨엔 “뭐?” 라며 좀 얼척없어 하지만 바로 다가와서 부드럽게 그를 보고.. 저 ‘뭐?’ 뒤에

‘뭐 이새끼야?’ 가 함축되있을것만 같은 느낌을 들게한다 승넷은 ㅋㅋ

계약서- ‘난 네가 원하는걸 다하지만 넌 내가 원하는건 안하기 때문에 ’너와 한팀이 될수 없다는 승넷이었지만 정촤가 내민 계약서를 보면서 머리를 굴리는게 보여서 재밌었다.ㅋㅋ처음엔 내켜하지 않다가 “모든건 니가 다 적어~” 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솔깃했나.. 타자기 앞으로 떠밀려 앉아서는 마지못해 쓰는‘척’ㅋㅋ이걸 어떻게 이용해서 리차드를 묶을수있을지 고민하고 있다..ㅋㅋ힘의 균형이 옮겨지게 되는 첫 번째 넘버이기 때문에 흥미로웠다. 내가 본 현상, 성성이 에원리에서 넷<리차드였던것이 계약서를 통해 토로넷=덕촤, 성넷<=성촤로 바뀌는데 구구는 에원리에서부터 승넷=정촤임.. 계약서를 통해 승넷>정촤가 되지.. 킵유딜에가서는 끝내 승넷>>>정촤ㅋㅋㅋ

쓰릴미- 자기를 한번이라도 느꼈던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있어, 근데 지금은 아니야” 가 어제만큼 상투적이고 가볍게 들린적이 없었음. 정말 있어서 ‘있어’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그냥 훔친 물건도 ㅈ같고 쓰릴을 못느껴서 짜증나있는데 옆에선 승넷이 화내고있으니 이상황을 빨리 벗어나고 싶어하는 말투였던거 같다. 아 근데 승넷이 정촤 셔츠를 너무 확 후드득 벗기는데 웃겨서 관크할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게다가 많이 풀러서 정촤가슴팍이보이고.....

승넷.. 고마워 (feat.성넷) 내 광대 진정하는데 온정신을 다쏟았음.

더플랜- 살인계획을 주절주절 말할 때 너무 손을 많이 써서 정신없었는데 모션이 간결해졌어. 그래서 뒤에 박수 짝짝치는거랑 ‘빵!’이 과하지 않은 느낌을 받아서 좋았음. 승넷이 동생은 안된다며 “엄만 볼수없겠지” 라고 하자 화들짝 놀라더라. ‘하.. 내가 뭔생각을 한거지’ 같은표정? 근데 여전히 정촤 더플랜에서 너무흥분해있음. 특히 염산뿌릴때는 ADHD같아.. 크흡.. 현촤랑 정촤 여기서 자꾸 웃겨서... 웃기는장면아닌데 제일 웃긴장면이 됐음.

웨이투파-성넷이 목소리변화, 토로넷이 전체적인 변화로 34년전과후의 나를 이었다면 승넷은 리차드가 있는 무대보다 좀 더 앞으로 나와서 그날의 영상을 들여다보는듯한 느낌.. 염산을 보고 처음엔 만족하다가 염산이 적다는걸 알고 승넷에게 성질을 내지만 그것도 잠시. ‘에이 뭐 쪼그만 놈으로 죽여야겠다 ㅎㅎ’라는 말투였다.. 살인을 게임처럼 가볍게 여기는 듯한.

로드스터-정촤 로드스터가 제일 좋아 ㅋㅋ일단 외모에서 오는(인상을 찡그리지않은)안도감.

세명중 단연 선해보인다 (((현촤,성촤)))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걱정마, 나쁜사람~ 아니야 ” 할 때 눈을 지긋이 감고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아주살짝 흔들면서 말하는데 순간 내 등본 찾을뻔.. 이름물어보고 “야~~이름죽이는데?” 할 때 “(이)야~”가 굉장히 달콤...............내이름도 말하고싶더라..

슈페리어- 일단 OMG! 슈페리어에서 이렇게나 두려워하지않는 네이슨이라니.. 성넷은 살인도구가 손에 닿는것조차 무서워 벌벌떠는데 그런거없음ㅋ무릎모으고 손으로 머리를 감싸긴하지만 두려움이 아니라 고뇌임..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안경을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가정하의 침착한 네이슨의 승넷노선이 좋았다. 슈페리어는 성촤가 제일 좋긴해.. 겉으로 드러내고 싶지않을뿐이지 ‘살인’ 이라는 범죄를 저지르고 리차드역시 태연했을 리가 없다라는데 주안점을 둔 해석.. 무섭고 두렵지만 태연한척하는 성촤와 비교적 침착한 승넷의 성x승을 보지않은 것은 내일생의 함정이될 듯........ 역시 지나간 페어는..........돌아오지 않는다.

랜섬노트-“당연히 돈을 내겠지!” 라는 네이슨의 말에 ‘정말 그럴까?’ 같은 무언가 작은 기대에 차있지만 이내 이어진 “너희 아버진 돈 많잖아” 라는 말에 실망한 표정을 짓는데 안쓰럽더라.. 애써 태연하게 랜섬을 작성하기 시작하고 승넷이 다가와서 정촤 등을 다독임.. 정촤도 싫지 않은 듯 뿌리치지 않고..

내안경/진정해- “씨발 완벽했는데!!” 라며 협박편지계획은 실패라고 자조적으로 말한뒤에

‘아, 얘랑 통화중이었지!’라고 깨닫고 다시 급하게 수화기 들고 넷슨에게 충고를 하는 장면의 메움이 자연스러웠다. 아 악다구니를 좀 많이 쓴 탓인가, 아님 담배때문인가 두 번째의 “씨발 안경얘긴 그만해~ ㅈ같은 전화도 끊!어!!”할 때부터 약간 쉰목소리 나옴 근데 분노촤에 어울렸다는게 함정.ㅋㅋ승넷의 “뭐?” 는 ‘역시 넌 날 배신하는구나’+허탈한 느낌.

근데 내안경 끝에서 너무 급했다 . 보면서도 얘들아 숨은 쉬고있니? 란 생각.. 다행히 둘다 호흡을 빨리치고 들어가서 그건 그거대로 맞았음...

생각중이죠- 승넷은 정촤가 짜주는 알리바이를 귓등으로도 안들음.. 대충 장단 맞춰주다가 “예쁜여잘꼬셨어요~”에서는 역시 열받는지 목소리도 커지고 리차드 노려봄. 그래도 리차드가 자신의 일로 열심히 고민해주는구나 싶어서였을까.. 나중엔 승넷 신나보였음.. 함께 해주는 리차드를 보면서 믿고싶었겠지 .. 리차드는 승넷이 함께 있어달라고 하면서 뒤에서 안으려고 하니까 순간 짜증나는 표정을 확 짓더라 ㅠ야이 로얄개객끼야...

웨이투파rep- 공원에서 구구 감정이 폭발해서 좋았다. “나잘했지?”라며 귀염돋게 말하는 승넷을 보면서 떨떠름하게 어? 어.. 잘했다.. 라고 말하고는 일을 이지경까지 만든 네이슨에게 분노해서 화를 폭ㅋ발ㅋ 정촤.. 화내는 연기가 아니라 정말 화를 냈음. 승넷 역시 지지 않았고.. 다리에 힘 딱 주고 안밀릴려고 바둥바둥.. 얘네 파워게임한닼ㅋㅋㅋ 공원부터 완전 몰입했다.. “경찰서에 갈 거야??하, 이런 미친새끼”가 엄청 자연스러워.근데 쓰다보니 나 어제 정촤만 보고왔니......

킵유딜-정촤는 역시 우아했다. 근데 우아한것만은 아님. 승넷이랑은 거의 처음부터 넷>리촤라서 무릎꿇고 사과하는데 너무 불쌍해보였다...승넷이 증거품은 경찰이 다 가지고 있고 집행유예인 나완달리 넌 결과가 다를거야라고 냉정돋게 말하고 ‘니체가 보면 뭐라했을까?’라며 ㅋㅋㅋ

정촤 손을 부르르 떨면서 얼굴도 이미 멘붕.“개자식 너어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