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첫 솜이었어.........
창조로 보았어...........
아는동생도 데려갔어...................
나보다 그 동생이 더 울더라고 ㅠㅠㅠㅠㅠ
동생이랑 내가 아주 중앙에 앉았거든 ㅋㅋ
공연끝나고ㅋㅋㅋ 처음에 엉톰 걸어나올때 ㅋㅋ 서로 자기본거라곸ㅋㅋㅋㅋ

하지만 우린 새우젓일뿐 ㅇㅇㅋㅋㅋㅋㅋ
첫 솜인데;; 우리가 관크할까봐 전에 어떤횽이만들어준 뮤지컬에티켓?? 그거 서로 화장실에서 보고 공연장들어갔어 ㅋㅋㅋㅋㅋ

오늘 엉이 컨디션이 안좋았다고???
난그런거몰랔ㅋㅋㅋㅋ 걍 ㅠㅠㅠㅠㅠㅠㅠ 눙무리 ㅠㅠㅠㅠㅠ
나중에 공연끝나고선 ㅋㅋ동생이랑 둘이 앉아서 ㅠㅠ 나가기싫다고 ㅠㅠ 여기서 백만년동안 앉아있고싶다고 ㅠㅠㅠ

맨날 오픈리뷰 플디 영상돌려보고;;;; 횽들 ㅇㅂ만 듣고 상상한 솜....
물론 영상돌려보고 ㅇㅂ들을때마다도 항상 혼자 훌쩍거리긴했지만 ㅠㅠㅠㅠㅠ
역시 직접 보는게 백배천배낫드라;;;;;

끝나구 다들 기립하는데 나도 일어서려고하는순간 ㅋㅋ 옆에 동생잌ㅋㅋㅋㅋ 태어나서 뮤지컬 두번째로 본다는 동생잌ㅋㅋㅋㅋ
바아로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치는데 ㅋㅋㅋ 왜 그모습을 보고 감동받는거지 나 ㅋㅋㅋㅋㅋㅋ

그리곤 나와서 오슷+플북을 사들고 맨마지막으로 동생이랑 사진찍고 나오는데 ㅋㅋ

엄훠.......매표소앞에 엉이있어여;;;;;

동생이 ㅋㅋ" 우와 저기 사람 많다 뭐 카메라 들고 찍는데??"
"아...누구 퇴근하나부지"(말투는 무지하게 쿨한척 했지만 속으로는 ,.,,,아 나도 저기 끼고싶다.. 사인도 받고 사진도 찍고..... 공연잘봤다고 말도하고..)

동생이 계속 와 연예인같애!!!!~~사인받자 하는걸
밑에까지 내려와서 엉보면서 백만년동안 얼어있다가...
소심한 마음에 "걍 가자....ㅠㅠㅠㅠ"이러고 왔어....
ㅠㅠㅠㅠ 그리곤 ㅠㅠ 오는길에 엉엉 울었어 ㅠㅠㅠㅠ엉엉 엉엉 엉엉

근데 진짜 아트원에서 나가기 싫더라... 나가면 내가 이 세계를 벗어나서 다시 지루한 일상으로 돌아가야하는....ㅠㅠㅠ
그냥 다가고... 불꺼지고 그래도 되니까 거기 걍 여운을 느끼면서 앉아있고 싶었어...ㅠㅠ

아..... 너무 내감상만 줄줄이 써놨나봐...ㅠㅠ 미안 횽들 ㅠㅠㅠ 이딴건 다이어리에나 적어야 하는데....
근데 내가 하고싶었던 말은 ㅇㅂ이랑 영상만 보고 아 솜이 이런거구나 라고 생각하는 횽이 있다면......

그러는거아니다ㅡㅡ ㅠㅠㅠㅠㅠㅠㅠ

직접 봐야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하드렌드낀지 일주일도 안돼가지구 공연본거라서 하드렌즈가 내눙물을 막아요 ㅠㅠㅠㅠ 많이 흘리진 못했지만 진짜 ......ㅠㅠ

내 감상을 끝까지 쓰자면 ㅋㅋ 요런 이야기만 수천개니까 여기서 마무리짓고 ㅋㅋㅋ
(....이제부터 공연얘길할건데....내머릿속에 디테일까지 살아있을테지만....나에겐 그걸 꺼내줄 앨비니가 엄서요 ㅠㅠㅠ)

1. 아는걸 써

엉톰이 걸어나오져..... "니가내꺼써줄래?나도니꺼써줄께"이 음성이 들릴때 걸어나오고 멈추고 걸어나오고 멈추고...
이렇게 멈칫멈칫하는 부분이 왜이렇게 좋은거지....... 추억속의 앨빈의 세계로 들어가는듯한 기분....
...."그 짧은 순가아아아안~~~놓친이야기이이이~~~" 부터 뭐랄까.... 롤러코스터 탑승하고 시작할때 그 위로 치솟아올라갈때의 느낌이었어.....
그리구.... 죽은 앨빈에 대한 혼란스러움....(왜죽었을까 나에게앨빈이뭐였을까 앨빈의죽음에내가관계있는걸까 내가왜이런생각을해야할까 난잘못이없을거야 아니근데왜죽은거냐고 등등....)을 느낄수있어서....마음아프드라.....ㅠㅠ


2. 레밍턴 선생님

아...진짜 창앨 레밍턴선생님은 레알이구나.....ㅠㅠ
"3반담탱이는 개거품~~"전까지 창앨한테 집중안하고 송덕문고민하다가 창앨이랑 개거품~~하는부분부터 본격 레밍턴선생님이야기에 집중하고 그이야기하면서 창앨이랑 웃고 잠시 송덕문은 잊고 추억에 빠진것같았는데....종이 날리고.."이런게아냐.."할때..'이게다 뭔소용이야..니가 죽었는데.. 나혼자 떠올린다고 해서 뭐가 달라져..이런 이야기 할수록 나만 비참해져..'라고 하는것같아서...ㅠㅠ

그리고 바로 앨빈이 일주일전 장례식장얘기로 들어가잖아
왠지 "너 어차피 지금 이 이야기 꺼내봤자 감당할 수 없을거야 그래도 해볼래??" 이런마음으로 그런거 같았어 ㅠㅠ
그리고 엉톰이 "그만!!"하니까 "거봐 ㅠㅠ 감당못하잖아 아직은 때가 아니야.." 인것 같았어...

3. 최고의 선물

ㅋㅋㅋㅋㅋㅋ나 창앨 손전등만드는거 보느라고 엉톰 자켓벗는거 못봤네 ㅋㅋ
어휴 ㅋㅋㅋ 옷벗고 샤랄라 달려가는 엉톰을 보고 있자니 ㅋㅋㅋㅋㅋ 뭐지 이 찌질미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창앨이 우쭈쭈하는것 같애 ㅋㅋㅋ 계속 엄마미소를 ㅋㅋㅋ 난 고딩인데!!! 왜 엄마미소를 ㅠㅠㅠㅠㅠ

4. 1876

ㅋㅋ 엉톰이 앨빈의 신비로운책방에서 톰소여의모험을 봤다고 할때 ㅋㅋ 창앨 ㅋㅋ 겨드랑이가리고 눈 땡그랗게뜨고 손들고 ㅋㅋ 다들 터지고 ㅋㅋㅋ
그리고 막 은근 창앨슬쩍보고 부끄....이러면서 말하는데 ㅋㅋ 아이고.....ㅋㅋㅋ

5. 더 좋은 곳

ㅋㅋㅋㅋㅋ 창앨 ㅋㅋㅋ 그렇게 가는구나 ㅋㅋㅋㅋ 촥촥촥촥 솨아솨아ㅋㅋㅋ
엉톰 ㅋㅋㅋ 되게 가기 싫어한닼ㅋㅋㅋㅋㅋ "어서와" ",,,,,,,,,,,,,,,,,,,,,,그래.. 가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곤 되게 잘갘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창앨이 장례식 중계할때 빨리 가고 싶어서 도도한척하는 엉톰 ㅋㅋㅋㅋ
앨빈이 ㅋㅋ마악 장례식 되게 재밌는거 보는것처럼 얘기하는데 엉톰 흔들림없이 "그래? 그래. " 이런식으로 ㅋㅋㅋ
근데 앨빈이 약속하면 가도 된다고 하니까 바로 바보엉톰소환 ㅋㅋㅋ


6. 평범해져

ㅋㅋㅋㅋ 그 유명한 "아이고"를 들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곸ㅋㅋㅋㅋ나 이넘버 되게 좋아해 ㅋㅋ 내가 지금 고딩이거든.... 개성강한아이는 잘풀리면 노는아이 못풀리면 왕따로 되는 이 세계에 살고있는 내가 정말 공감하는 가사야... 편하게 살려면 걍 평범해지라는.... 보면서 너무 슬프더라.... 절대로 평범해질수없는 아이를 걱정되니까 어린마음에 평범해지라고 강요하는...또다른아이...ㅠㅠ 근데 내가 톰이었어도 되도록 평범해지라구 할것 같드라.... 저대로가면 왕따되기 십상인데.... 반면 톰이 대단해보이기도했어... 대부분 친구가 왕따고 맞고 그러면 모른척하기도하고 친구사이가 멀어지기도 하고.... 그러기도 하는데..... 말이지...

7. 계속 살아가

....이때 데려간동생이 계속 울더라....ㅠㅠ
톰도 살짝 아차했을거같아.... ㅠㅠㅠ 엄마의 장례식 떠올리고 싶지 않은데 떠올리게 만들었으니까..
앨빈의 상처를 건드린.....ㅠㅠ 앨빈도 엄마를 기억하고 싶은데 자꾸 쓸데없이 엄마가 죽고난후의 장면만 기억이 나니까...ㅠㅠ
그래서 디테일하게 엄마처럼 변장하면 그 엄마의 기억만은 잊혀지지 않을것같으니까 그렇게 실낱같은 기억만을 붙잡고 늘어지는건데...
나름대로 앨빈도 살려고 노력하는건데....ㅠㅠ

으아...........................더 쓰고싶은데 너무 졸리다............

ㅠㅠㅠㅠㅠ 내일보충하든지 그래야지....

효...횽들....솔직히 너무 길지??,,,ㅠㅠㅠ 디테일한것도 아니면서 응?? ㅠㅠㅠㅠ

미안 ㅠㅠㅠ 첫솜에 너무 들떠서 나 솜봤다고 어디든 말하고 싶었어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