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 집에 뮤덕의 피가 흐르나
남몰래 남동생이 하나 둘씩 보고 다님
뮤덕까진 아니지만 공연 보여주면 다 잘보고 관크도 없고 재밌게 보고 공연좋아하는 머글상태이긴 함

내가 보여주면 뷥으로 모시지만
지돈으로 갈때는 아무래도 없는아이라 ㅠ 2,3층 위주로 감
주중엔 퇴근시간 맞출수가 없어서 주말공연위주로 보는데

암튼 본인은 데이트가 아니라고 그냥 친구인 여자라고
이 공연 볼때랑 저 공연 볼때랑 다른 여자라고는 하는데

본인도 공연을 좋아하기도 하고
이것 저것 나한테 추천만 받아감.. 같이 보자고는 안함 ㅠ

암튼 지난 토욜 보고온 모양
근데 배우들이 한번씩 삑사리내고 음향사고 찌익-도 있었다고 함

그래도 극자체는 재밌게 잘봤다고

그래서 내가 '걔 마리앙투와네트랑 친척임.역사 알고 보면 더 잼남' 이라고 하니
동생 왈 '사치 심하고 (우유 목욕 때문인듯) 성격 더러워 ( 20년동안 가출해서?)'라고 함

갑갑해하는건 알겠지만 20년이나 남편 자식 내팽겨치고 자기 자유롭고자 결국 그 누구 하나 행복하지 않고 불행하게 만든
어찌보면 중2병 걸린 민폐녀같다는 생각도 안해본것은 아니라 혼자 좀 빵터졌네

아고아고
나 ㅃㅃㅃ 붙였엉

ps. 나의 꿈은 조금씩 더 물들여서 동생과 집에서 편안한 뮤덕토크를 하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