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판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도 그러잖아.
감독이나 연출, 작가들이 맘에 드는 배우한테 콜 보내고
서로 의견 맞으면 하는 거고 아니면 빠이 빠이.

그거 오디션 보고 안 뽑았다고 욕 먹지도 않고,
종종 TV 영화 프로그램 나와서 술 먹다 코드가 통해서 콜했다느니
얼굴이나 분위기가 맘에 들어서 같이 하고 싶었다느니 그런 말 하잖아.
그리고 배우들도 그런 이야기 가끔 공개하기도 하고

이지나 여사가 종종 모순되는 언행을 자주 보여서 그렇지
이번 건에서는 까일 필요는 없는 거 같은데..

물론 그 사람 나도 상당히 별로긴한데
이번 건은 실력 없는 배우 가져다 놓은 것도 아니고
막무가내로 혼자 결정한 것도 아니고..
오디션도 봤는데 마음에 차는 배우가 없었다고 하고

차지연 배우도 난 이렇게 인맥으로 뽑혔어요. 라고 자랑질하는 거였다기 보다는
오디션을 노래방이라는 장소에서 봤다는 사실이 특이해서 이야기한 거 아냐?
급하게 노래방에서 오디션 봤는데 나름 공연계의 전문가인 이지나 연출이
판소리 전문가 이자람 배우의 코멘트를 참고해서 결정했다는 거잖아.

수차례 관람자로서 이야기쇼 티켓값만큼 충분히 재미든 감동이든 받고 오니까
좋은 데 써주면 더 좋고, 아니면 스탭들 월급으로 나가도 좋고
배우들 생계 유지를 위해 써도 좋아.
있는 놈들이 더 챙기지만 않는다는 가정만 있으면..
협회 사람들 술 마시고 이런 데만 쓰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