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눈만 한 뉴비라기엔 조금 올드한 유동이야.
올해 들어 유난히 작고 큰 바람이 불어 다이나믹하다 참...

우쨌든..
어제 이쇼로 인해 또한번 휭~한 갤에 궁금한 게 있어서 글 좀 써봐.
그렇다고 꼭 이쇼에 국한된 궁금증은 아니야...

모든 공연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공연중에는 캐스트 공개 안하는 공연이 종종 있잖아.
이번 노담 내한팀도 그렇고, 늘근도둑이야기도 블라인드캐스트로 봤던 기억이 있고...

근데, 왜 유독 이쇼만 블라인드 캐스트에 대한 논란이 큰걸까?

이쇼보다는 노담내한처럼 보기도 힘들고, 티켓비도 비싼 공연에 캐스트가 비공개인 게 난 더 이해가 안가거든.


그리고, 드라마도 영화도 오디션을 보지만, 배우가 가진 이미지나 실력을 아는 경우 디렉터들이 주요 배역들은 그냥 섭외하는 게 일반적이잖아?
오디션 무수히 보지만  생초짜 신인 뽑는 거 아니고, 점점 시스템화 되면서 우리가 보는 신인들도 다들 기획사에서 훈련시켜 내보내는 거고..

난 뮤지컬시장이라고 다를 건 없다고 생각해.
점점 시장이 커지면 기획사도 좀좀 체계화 될 거고, 시간이 지날수록 지금의 엔터테인먼트처럼 변해가겠지.
드라마든 영화든 실력있고 파워있는 배우들을 섭외하려고 치열하고 탑배우와 인지도 없는 배우간의 격차는 어마어마하고...
이건 외국처럼 시장이 커지면 더욱 심해지고...
앞으로 뮤지컬 시장도 커지면 '국민뮤배'도 생길 수 있는 거고 말이지.

그리고 나도 ㅈㅁㅇㅅ 앞뒤 다른거나 이상언행으로 심기 불편한 적 많고 그 분 연출한 극이랑은 늘 싸워서 이번 서편제도 관심없었거든.
근데 어제 서편제 팀만큼은 실력으로는 할 말이 없었어.
왜 저여자가 이 바닥에서 인지도가 높은 건지 도통 모르겠었는데, 섭외능력은 있었나보네 싶더라고.
송화역 하고싶어 2년동안 소리 배웠다는 영미배우도 그렇고, 가수가 뮤지컬은 왜하려하냐는 소속사에 땡깡 부리고 돌아와준 차언니..
판소리도 모르고 외모도 비적합(?)한 차언니의 송화는 노래방에서 시작된 게 왜 옳지 못한거지?
그런 개인적인 오디션도 꼭 사무실, 오디션장에서 봐야하는 건 아니잖아.

ㅃㅃㅃㅃ이지만 궁금해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