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꽃후기들에 끼얹는 엉꽃후기

ㅇㅅㅇ · 2012.02.22 02:25:26

-톰 입장

오늘도 역시나 엉은 눈물 그렁그렁한 채 입장. 평소랑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좀 더 그렁그렁한 것 같았음.. 미묘돋네;;

-아는걸 써

요즘 눈물이 안 나와서 흘리진 못했지만 아는걸 써 할때 존나 울컥울컥하더라

엉눈에 고인 눈물탓도 있지만 변감님 터치도 한몫한듯 ㅠㅠ

피아노를 걍 치기만 하시는 게 아니라 같이 연기를 하심..ㅠㅠ

커튼 걷히고 앨빈 등장! 다리 한 쪽을 껴안은 자세는 너무 측은하고 외로워보임...ㅜㅜ

꽃앨 표정은 미소가 거의 없었음ㅠ 완전 굳은것도 아니었지만

-레밍턴 선생님

내 영혼의 빛 만나게 될줄 꿈에도 몰랐어~ 이러면서 앉아있는 톰에게로 다가가 팔을 벌리는 꽃앨ㅜ

우리 엄마의 유령 이러면서 깜짝 놀란듯 눈을 찡그리는 꽃앨은 너무 안타깝다.ㅠㅠ

하나보다 둘이 낫다던가, 난 널 봤다던가, 이런 대사가 굉장히 와닿았음

꽃앨에겐 엉톰이 너무나 소중하고 전부라는 느낌을 많이 받음ㅇㅇ

-하나님의 위대한 도서관

이야기 시작하기 전 당황해서 눈물고여서 눈 굴리는 엉톰

늦었잖아 라고 말하는 꽃앨은 무섭다

근데 이게 무서운 의도..ㅋㅋ라기 보단 톰에게 이건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닐까 싶음

톰 마음의 죄책감이 상징적으로 표현된 것 같기도 하고

-최고의 선물

자기 엉덩이 치는 꽃 표정 존나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넘버에선 확실히 엉톰이 앨빈을 존나 따르고 의지하는 게 보여서 좋음

꽃앨도 좋아서 리드하는 느낌ㅋㅋ

-1876년

깨알같이 앨빈 눈치보는 엉톰 느무 귀엽다.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모자라보여서 처음 책 보고 충격먹은 표정 보고 관객들 터짐ㅋㅋㅋ

꽃앨은 그런 엉 보면서 흐뭇흐뭇 미소였..던가???

오늘은 여기선 엉만봤다ㅠㅠ모자란 엉... 귀염돋는 엉..ㅋㅋㅋ

-더 좋은 곳

엉 존나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마귀 까악까악 하려다 살짞 미끄러져서 앨빈 붙잡고 웃음 주체못하는 엉ㅋㅋㅋㅋ

웃겨서 그런가 원래 인상적인 씬인데 오늘은 좀 휘발돋네

암튼 송덕문 써달라고 하는 꽃앨은 타 앨빈이나 톰에 비해 진지돋고 무게있고

디즈니랜드에서 행복하세요 하는 목소리..ㅠㅠ 너무 슬픔 그 슬픔의 무게가 확 느껴져서

-노말

오늘 오른나비 근처라 왼나비할땐 잘 안보였음 ㅠ

그래도 꽃앨 특유의 표정.. 존나 몰입한 표정ㅋㅋㅋㅋㅋㅋㅋ상상감ㅋㅋㅋㅋㅋ

엉은 여전히 그 잡지가지러가는 디테일이나 말하는 디테일 하나하나가 너무 웃김

오른나비 와서는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른나비님 오늘 시크하게 손 흔드셔서 꽃앨도 똑같이 했나 그랬음

오른나비때는 나비에 집중하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톰이 계속 말리니까

집중 흐트러지고 귀찮아하는데 ㅋㅋㅋ 그래도 톰이 권한거니까 한번 잡지 보지만

공감포인트는 애벌레인...ㅠㅠ 뭐 그런 앨빈임ㅋㅋㅋ

그리고 엉톰은 야 이거봐 아무일도 안생겨 할떄부터 날 존나 웃겼고

앨빈이 잡지 집어들기 전부터 존나 신났었음ㅋㅋㅋ표정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여러모로 앨빈 좋아하는 톰임 ㅠ

-양아치들~피플케리온

집단 구타를 묘사하는 꽃앨은 느무 슬프다 진짜 너무 아파보이고 누가 목 조르는 느낌

다리위에서 휘청이는데 발꿈치를 살짝 들고 움직이는데 너무 애처로워보임 ㅠㅠ

제발 그러지 말라고 말리고 싶었다..

피플케리온때는 눈물을 흘리진 않은 것 같은데 고여가지고 눈물머금은 강아지같았음

가만히 서서 부르다가 갑자기 손을 확 뻗는데 내 맘이 넘 아프더라

뭐 말해 무엇하리... 걍 진리임 ㅇㅇ

피플케리온 끝난 후에 엉 표정이 좀 냉정해보였음 ㅠ 꽃 살피느라 자세힌 못봤는데..

-하나님의 위대한 도서관

첫번째보단 꽃앨이 좀 더 슬프고 애달파보였다..ㅠ

죽은 영국사람 얘기잖아 ㅠㅠ

-나비

엉이 내 꿈 언급했을때 내 꿈?? 이러면서 이야기 찾는 앨빈은 걍 오늘 전반적으로

톰에게 무언가를 깨우쳐주고 싶어하는 느낌이었음

오늘 나비때 꽃앨은 어김없이 숨을 몰아쉬다가 후반 부분에 눈물이 그렁그렁했따....ㅠㅠㅠ

보내 할때 내 자리에서 안보였던 것 같은데 울먹거리는 것 같았어

-골인~우리 처음 이별할때

요즘 엉꽃은 이 장면이 제일 슬프더라.......ㅠㅠ

골인할때 축 늘어져있던 꽃앨은 결국 뒤돌아서 울먹이드니 엉 나와서 넘버 시작할때 눈물닦음

엉땜에 잘 안보였지만....아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엉 이자식..

눈물 고여서 엉 어깨에 턱 간신히 올리는 꽃앨은 눈물 고인 토이푸들 ㅠㅠ

엉도 안쓰러웠던건지 골인 시작할떄 눈물 고임 ㅠㅠㅠ

던지기 과외해줄까 이러는데 이 말도 참 슬프게 들리더라 갠적으로

웃다가 얼굴 찡그리며 톰에게 안기는 꽃앨과 간신히 안아주는 엉톰 ㅠㅠㅠㅠㅠㅠㅠ

뜬금없지만 비주얼케미도 돋고 암튼 넘 슬프다 엉꽃은 이 장면이 젤 슬퍼

-고향방문~이제 시작이야

대망의 안경사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해봐야 무엇하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B열이었는데 솜덕 다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꽃앨 얼굴 정중앙에 뙇!!! 날아간 안경! 존나 당황한 꽃앨과 상관않고 공격하는 엉톰

음악 끝나고 잠시의 텀과 웃음소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후에 엉이 존나 진지한 표정으로 종이 뒤지면서 눈속의 천사들 이러는데

난 그거 하기전에 안경 찾아줄줄 알았는데ㅋㅋㅋㅋ 갠적으로 당황했음ㅋㅋㅋ

결국 안경 벗은 채 책상에 다리 하나 안고 앉아서 엉 바라보는 꽃앨 ㅠㅠ

엉이 이야기 구겨서 버리면 그거 쳐다보다 축 쳐지고... 이거 참 좋아하는 디테일인데

안경땜에 현실입갤되서 웃음참느라 혼났따

-두번쨰 이별했을때

엉이 센스있게 안경 주워서 10초면 돼 이러면서 소리 뙇! 하고 줌

터진 관객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여전히 축 쳐진 토이푸들같은 꽃앨과 약간은 매정해보일 수 있는 엉톰 ㅠ

-인디

벌써 인디구나 싶었음 ㅠㅠㅠㅠㅠㅠ

꽃앨 안경땜에 텐션업??된건지 더 신나게 뛰어다니고 장난아님

넌 몰라 임마! 도 임마 빼먹고 말함

엉은 도시로 오라고 했을때 초반엔 웃음머금고 신난 표정이었는데

일은 쌓이고 복잡해서 앨빈이 와도 제대로 못해줄 것 같다는 심정인 것 같더니

결국 전화해서 오지말라고 할땐 눈물 글썽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나쁜시키야ㅠㅠ

타이밍이 안 좋다고 할때 레알 미안해보임 ㅠㅠ

무슨 생각해 요 대사도 죄책감에 쩔어서 치는 대사같았어

-여기 좋아 난

엉은 눈물을 많이 흘린 건 아니지만 여전히 그렁그렁하고....

'레스토랑 예약' 엉이 이렇게 말했을때 고개 푹 숙이고 뒤돌아있다가 엉톰쪽 슬쩍 쳐다본 앨빈

이야기 진행되는 내내 고개 푹 숙이고 있던 꽃앨 ㅠㅠ

-정말 대단해

별 생각이 안나네..........ㅠㅠ

엉톰은 오늘 좀 미안해하는 노선이어서 그런가 공감이 잘 가질 않더라

눈알굴리면서 고민하다가 결국 앨빈 이야기를 하지 못한 톰은 죄책감에 시달렸을 것 같아

-낫띵

아까 어떤 횽이 그랬던 것처럼 평소의 박력은 없었음

대신 슬퍼보이긴 하더라..ㅠㅠ 막 평소처럼 버럭 화내고 이런게 아니라서 그런가

오늘 컨디션도 좋지 않아서 계속 물마시고 큼큼 이러고 감기고 힘도없고 그래서 그런듯

그래도 엉의 낫띵은 언제나 옳다.ㅠㅠ 그 처절한 멘붕의 과정이란..

특히 앉아서 다리 굽히고 있는 자세가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것 같은 자세라서

두려움에 벌벌 떠는 아이같아서.... 안쓰러움

결국 몸만 자랐지 멘탈은 성숙하지 못하고 강하지 못한 것 같아서

-하나님의 위대한 도서관

눈물 그렁그렁한 꽃과 엉.ㅠㅠ 왜케 엇갈리고 왜케 무너지니....

쟨 필요 없었다구요!! 라고 소리치는데 눈물고인 엉과 그 말에 놀라서 움찔 하는 꽃앨

울먹이면서 단상으로 가는데 어둠속에 단상 근처에 서있던 꽃앨 표정이 정말...

너무너무 슬픈 표정이더라

아버지 얘기할땐 그렇지 않았는데 어둠속의 그 표정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슬퍼보였어

톰에게 평소에 보이지 않았던 꽃의 표정이 이런걸까 싶어서 너무 안타까웠다

-아이디든씨

이때 엉 터짐 ㅠㅠㅠ 이때부터 많이 울기 시작함....

속으로 개새끼라고 생각하면서도 안타깝고..

아빠 이야기를 힘겹게 이어가던 꽃은 어둠속에서 가만히 서 있더니

뒤돌아서 뚜벅뚜벅 걸어감

그게 어떤 횽들이 말했던 것처럼 다리 위로 가는 앨빈과 오버랩되서 너무 슬펐다

-ㅠㅠ

엉은 제대로 멘붕되서 울고....

내가 찾던 얘기가 그거잖아. 하는 톰에게

꽃앨은 안타깝다는 식으로 얘길 하는데

톰도 톰이지만 톰에게 어찌해줄 수 없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안타까워하는 것 같아서..

-디스이즈잇

초반부터 엉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것을 말해주는 꽃

내가 찾던 얘기가 그거라는 톰에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둘'의 추억이 중요하고 그걸 간직하고 살아나가라고....

어쩜 앨빈은 톰이 자신때문에 너무 슬퍼하지 않기를 바랐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행복한 추억만 간직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게 아닐까.....

여하튼 여러모로 끝까지 톰만을 위한 앨빈이야 꽃은 ㅜㅜ

톰과 조지 함께 여기서 엉도 울컥 나도 울컥 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이 손 꽉 부여잡는데 너무 안타깝더라

곧 뒤로 슬쩍 물러나는 꽃앨. 언제나 톰이 뒤로 물러났었는데 이번엔 반대

-눈속의 천사들

안경사태도 있고 해서 그런가 눈속의 천사들 할때 엉 상태가 나빠보이지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

평소보단 좀 웃더라구

그리고 엉은 종이를 존나 못날림ㅇㅇ 제발 연습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그리고 언제나 말하는 거지만 ㅠㅠ 내가 부를때면 살아나겠죠 이거 하기 전쯤엔가

종이줍는 앨빈 뚫어져라 쳐다보는 엉톰....ㅠㅠ 가기전에 담아두고 싶어하는 듯이

꽃앨이 최근엔 종이던지더니 오늘은 안 던지더라. 슬퍼서? 아니면 안경의 추억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오늘 눈속의 천사들 짱이었음.. 가사 하나하나가 와 박히는 느낌이었어

-마지막

넘버 끝나기도 전에 표정 굳는 엉과 꽃

꽃도 오늘 표정이 좀 일찍 굳은 것 같더라.. 떠나야하는 걸 실감하는 듯 아쉬워하는듯

오늘도 여전히 엉은 목껴안았고

대사 리버스-죽으면 좋은 얘기만 해주네 하는데 울컥...아나 꽃...ㅠㅠ

엉은 여전히 눈물기 밴 목소리

손을 천천히 가져다대고 약속 복사.. 손 떨어질 때의 작은 여운

책상 위에 다시 처음 자세로 앉는 꽃과 지켜보는 엉

책상 위에 앉은 후에 꽃앨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ㅠㅠ

눈물 그렁그렁한채로 억지로 웃어보이는데 정말 떠나보내기 싫더라

이런 맘인데 엉은 오죽할까......

환상이 끝나듯 커튼이 닫히고

결국 마지막에 대사치면서 눈물 뚝뚝 흘리는 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특유의 속삭이듯 앨빈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로 마무리

-커튼콜

둘 다 눈물이 고여있었다는데 난 정신없어서 못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B열이라 엉이 오른쪽에 와서 인사하는데 존나 나랑 가까워서 엉도 움찔 나도 움찔

커튼 쳐지고 두 손을 꽉 부여잡는 엉꽃의 여운이란...

그리고 변감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엉톰 머리 껴안고 꽃앨 얼굴 쓰담쓰담해줌

마치 두 마리의 강아지를 거느린 주인같아서 웃었다

-관대

재밌었는데 마이크 좀 썼으면 좋았을걸ㅋㅋㅋ 뭐 워낙 작아서 다 들리긴 했지만..

전공얘기좀 하지마라

2층에선 변감님과 엉이 듣고 있었는데 꽃 안보임

-번외

늦게나왔는데 꽃 그냥 간줄 알았는데 엉보다 늦게나오더라

늦게나와서 졸지에 꽃한테 싸인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 물어보는데 시발...내심장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덜덜떨면서 티켓받는데 볼펜안받아서 꽃이 볼펜주고 난 볼펜받고ㅋㅋㅋㅋㅋㅋ

색다른 경험이었다

엉은 키도 크고 다가가기 무서워서 안받았음 ㅠ

변감님도 인기 많으시더라 귀여우셔

끝

결론-꽃앨은 내가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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