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씨 당신이 볼리는 없겠지만 이석준씨한테 쓰는 글입니다. 우리는 어제의 이야기쇼에서 두가지 실망을 했습니다. 하나는 기부처를 바꾸면서 관객들에게 후공개한 것입니다. 기부자는 기부처를 선택할수 있습니다. 근데 그 선택권을 이야기쇼 측에서 박탈해간거에요. 관객은 공연을 보러 온 거니까 기부자가 아니라구요? 그럼 그 말많던 캐스팅도 공개해서 관객이 선택할수 있게하시고 관객한테 관객의힘 기부 이런건 일말의 언급도 하지마시고 이야기쇼 제작진 이름으로 기부하세요. 철저히 상업적인 쇼로 바꾼다음 원하는바를 이루시면 되겠네요. 왜 좋은 의도라는 포장으로 관객의 의견과는 상관없는 기부를 하는겁니까. 그런식의 기부쇼가 이루어지려면 누구나 도움이 필요하겠구나 하고 납득이 필요한 곳에 기부해야지요. 형편 안좋은 뮤지컬배우들 물론 관객들도 안타깝습니다. 근데 그건 관객들이 바꿔야할게 아닙니다. 그들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준다칩시다. 그 대상은 누구입니까? 철저한 조사를통해 정말 가난한 사람을 찾았다칩시다. 그사람에 대한 기부는 '배우'에 대한 기부인데 배우로서 재능이 없으나 그냥 좋아서 포기못하는사람 들에게 기부하는것은 관객 누구도 원치 않을겁니다. 재능이 있어서 포기하면 우리가 아까운 사람이 그대상이 되어야하는데 그걸 무슨 기준으로 어떻게 정하냐는겁니다. 투명하지 못하고 논란이 많을것이 뻔히 보이는 길이고 그길에 찬성할지 말지는 우리가 정합니다. 그걸 뺏지마세요. 두번째 잘못은 앞에서 그럴듯이 말해놓고 뒤에서 바로 뒤집는 행동을 했다는겁니다. 그 배우들이 형편이 안좋게 된 원인이 뭡니까 뮤지컬을 통해 정상적인 수입을 얻지 못해서 아닙니까? 신인들도 실력만 있다몀 좋은 역할을 맡게되면 왜 수입이 없겠습니까. 다 돌고도는 캐스팅 때문아닌가요? 근데 거기다 대고 노래방 오디션 운운하며 웃고 떠든다는건 자기들이 앞에 보인 태도와도 굉장한 모순이고 앞에 있는 관객들에 대한 기만입니다. 관객들이 이런행동을 보고도 가만히 있어야하나요? 우리들의 커뮤니티에 답답하고 화나는 의견 나눴습니다. 그 과정에서 당연히 비판도했죠. 근데 뭐요? 마녀사냥이요? 그럼 그런 비판은 각자 일기에 적을까요? 왜 우리와 소통을 하지 않나요  지금 이게 편가르기 싸움인가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가 힘든가요? 자존심 상하는 일인가요? 우리는 이것보다 더한 취급을 받으면서 마녀사냥이나 하는 무리들 취급까지 받으면서도 계속 이바닥 관객으로 있는데 그게 그렇게 자존심 상하나요? 배우든 관계자든 관객이든 잘못한건 사과하면서 삽시다. 그거 어려운거 아니잖아요 지금이라도 이야기쇼 관객과의대화 한번 해주세요.  이상 아직도 이석준씨를 믿고싶은 새우젓 관객 1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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