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ㅃㅃ 이쇼 연출해명글모바일에서 작성

딩가딩가(211.234) 2012.02.22 14:01:39
조회 2771 추천 6 댓글 66

이쇼 연출이 해명글올렷더라고 ..
이런글 싸도되는지모르겟눈데 문제되면 펑할께..ㅜㅜ 퍼오면 안되는거 아는데 ..이사람 맘이 조금 진심같이도해서 한번 읽어보라구 올려 ㅜ


이야기 쇼 CP 박상욱입니다.

많은 분께 이렇게 긴 글을 적어보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많은 분이 지난 월요일 이야기 쇼 공연을 보시고 지적을 하셨던 부분에 관해서는 오늘 새벽 이석준 배우가 긴 글을 올리면서 설명해 드려서 이 부분에 관해서는 더 이상 얘기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이야기 쇼 시즌2의 책임자로서 여러분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실은 어제 술 한잔 하고 늦게 돌아와 이석준 배우가 올린 글을 보고 밤새 잠을 못자고 책상 앞에서 몇 번을 썼다가 지우고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어 이 글을 올립니다.
제가 말도 잘 못하고 글로써 하자니 막막하지만, 최대한 진솔한 마음으로 적어보고자 합니다.


굳이 말씀 안드려도 여러분이 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야기 쇼 가 지향하는 방향이나 목적 또는 이야기 쇼를 만드는 이석준 배우와 저희 스텝들 그리고 관객 여러분의 이야기 쇼에 대한 애정 말입니다.

재작년 12월 이석준 배우가 저에게 대학로에서 한번 보자고 했었습니다. 만났을때 이석준 배우는 저에게 이야기 쇼를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혹시 형이 제작을 해 줄 수 없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생각해보지도 않고 흔쾌히 그러겠노라고 했습니다.
제 생각엔 아마 누가봐도 장사 안될 '인터미션' 음반과 공연을 제작했던 저를 보고 아마 이 사람이면 이야기 쇼 식구들과 충분히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을까 하는 믿음(?)이 있었나봅니다.

그때 저는 이석준 배우에게 두 가지만 약속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첫째, 시즌1 시절처럼 제작비 때문에 고민하지 않게 하겠다.

둘째, 공연에 관한 부분만 신경쓰게 하고 나머지 부분들은 제가 다 알아서 맡아 하겠다.


이 두 가지 였습니다.
온전히 공연에만 집중하게 해 주고 싶었기때문이죠.
그래야 좀 더 좋은 공연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작년 6월부터 현재까지 순전히 저희 스텝들의 도움과 노력으로 그런대로 잘 지켜진듯합니다.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죠.
만약 시즌1 시절처럼 이석준 배우가 모든것을 다 체크하고 진행 했더라면 아마 이번 일 같은 경우는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작년 12월 이야기 쇼 콘서트 이후 두 달 여를 쉰 후 이번 주 월요일 부터 이야기 쇼가 시작됐습니다.
사실 두 달 동안 이야기쇼 내부적으로 여러가지 해결할 일 들이 있었습니다. 공연 초반 이석준 배우가 잠깐 말씀을 드렸었지만 공연장소 의 협의 문제도 있었고 2012년 이야기 쇼 수익의 기부에 관해서도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석준 배우의 글에서도 밝혔듯이 수익의 기부에 관해서는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확정' 이 아니라 '진행' 중이고 '협의'가 이뤄져야 합니다.
여러분이 짐작하시고 생각하시는 방향대로 가지 않습니다.
사전공지는 일부러 안한것이 아니고 공지를 할때가 아니었기 때문에 안한것이었습니다. 아직 결론이 난것이 아니었으니까요.
물론 공연초반 인터뷰 동영상을 보시고 충분히 오해 하셨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제작상의 실수라고 인정 합니다. 죄송합니다.

월요일 이후 며칠 동안 솔직히 처음엔 황당했고 화도 났지만 지금의 제 심정은 참 슬픕니다.
제가 슬픈 이유는 이 모든 비난과 또 그것에 대한 해명을 석준이 혼자 짊어지는것 같아서 슬픕니다.
이야기 쇼 시즌2 기간동안 저는 무조건 이석준 배우의 뜻을 존중해주고 그대로 반영했지만 이번 만큼은 자기가 모든것을 다 책임지겠다고 하며 저를 비롯한 스텝들에게 우선은 아무 대응도 하지 말라던 석준이의 부탁을 거슬리면서 이 글을 씁니다.

누구보다도 '관객' 의 입장을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더 '관객'을 위한 생각으로 이야기 쇼를 만들던 배우입니다.

추운 겨울 날 공연이 끝나고 모든 배우들이 다 돌아갔을때 극장 앞에서 꽃다발을 들고 추위에 떨며 배우를 기다리던 관객을 보고 저런 관객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이야기 쇼를 만들게 됐다던 석준이의 얘기를 잊을수가 없습니다.
저 또한 이러한 이야기 쇼에 동참하게 되어 무척 기쁜 마음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여러분~!!
솔직히 전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깊은 생각을 다 헤아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모든 비난의 화살이 이석준 배우에게 향하고 욕을 먹고 상처를 받는 모습을 더 볼수 없습니다.
마치 제 가족이 아픈것 같은 느낌을 어떻게 설명 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이야기 쇼 스텝한테도 마찬가지입니다.
제대로 밥도 못사주는데 잠도 못자가면서 성심껏 준비하는 친구들입니다.

공식적인 책임자로서 여러분께 사과를 드립니다.
부디 노여움을 푸시고 이석준 배우에게 가지셨던 섭섭함과 오해는 접어주시고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노여움은 저에게 푸시고 이석준 배우에게는 응원과 사랑을 전해주시면 안될까요?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다시 한번 오해를 불러 일으킨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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