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나 오늘 조바고 자체첫공!!!! 거기 지나가는 횽 나 축하해줘라 빨리ㅠㅠ
오늘 마티네인데도 불구 사람들 많았어 시간 꽤 남았는데도 줄 서서 입장했으니까

2. 넘버 좋았어!!!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기도 하면서 새롭기도 하고-
넘버 자체는 내 취향에 딱이었어 근데 정점이 없다고 해야하나
배우들이 선사하는 밀당은 있는데 극 자체에는 그게 부족하다고 느꼈어
그래서 극이 끝나고 나왔을 때 숨통이 탁 트이는 그런 기분은 느끼지 못했어(써놓고 나도 무슨 기분인지 잘 모름ㅋㅋ)

3. 그리구 '라라',  횽들은 그런 생각 안해봤니? 난 이 극의 중심이 어쩌면 라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 이상한 음모론
제목도 주인공도 다 지바고이긴 한데- 라라가 지바고를 투영해주는 인물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거같구
파샤빅토르지바고 다 라라를 중심으로 돌아가잖아 그래서 그 무엇보다 라라의 캐릭터가 중요한 거 같아
그래서 아쉬웠어 배우분의 연기도 그렇지만 극 속에 있는 라라 자체가 ㅠㅠ
총 쏜 거 빼고 뒷돈 준거 빼고 대체 뭐야? 세 남자가 그 험난한 상황 속에서 라라한테 사랑을 느끼는 그 복잡미묘한게 살지 못한거 같아
예전에 어떤 책에서 인용된 닥터 지바고의 대사가 기억나는데
라라 당신이 어떤 회한이나 연민을 담고 있는 여인이 아니었다면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을 거라고 그랬거든
근데 나는 오늘 라라한테서 그 어떤 것도 보지 못했어 그냥 휘몰아치는 시대 상황 속에 있는 가녀린 한 여자일뿐
이거 좀 어떻게 안 되나? 아무리 닥터 지바고여도 지바고-라라가 극의 중심인데 ㅠㅠ 흑 아쉬워

4. 불친절한 극이라는 후기를 보고 갔는데 맞아 ㅋㅋㅋ 동감해
몰라도 볼 수 있기는한데 아는만큼 보인다고 그 시대 상황을 잘 모르니 극이해가 조금 떨어지는거 같긴했어
그래도 난 우리나라 예전 상황? 생각하면서 대충 봤어
몬테를 볼 때도 느꼈던건데 많은 걸 표현하려다보니까 극 흐름이 조금 빠르구 산만한 거 같기도 했다

5. 그래도 좋았어!!! 비록 조 커튼콜때 표정이 으엥? 이었지만 ㅠㅠ 나는 좋았다구
개인적으로 지킬보다 지바고에 더 어울린다는 의견에 한 표 던지겠소!!! 참을 수 없고 숨길 수 없어!!!???
조바고 한 번 보고 끝내고 싶었... 그치만 횽들도 안되니까 나도 안될거야...(ㅋㅋㅋㅋㅋㅋㅋ)

6. 배우들 연기는 생략한다 이미 많은 횽들이 써 주었으므로 잘한다 다들

7. 럭키쎄븐 결론이다람쥐 : 신봄물대표님 사진>>>>>>실물 그래도 많은 사람 가운데 눈에 띄심 ㅋㅋㅋㅋㅋㅋ
 나 신짜르트 보고 반가워서 소리지른 사람임 ((((((((나)))))))))))

글이 길어졌구만 허허 아무튼 지바고 봐 두번 봐라
난 이제 엘리보러 갈거야 우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