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셜록 송방박배.
원년멤버였고 초연 당시 제일 좋아한 조합이라 요렇게 찾아서 예매.

송홈즈는 친구 말에 의하면 목이 좀 갔다 그러고
원래 목소리가 좀 칼칼하게 끝나는 편이라 난 잘 몰겠음.
내가 보기엔 셜록 완전히 끝날때까지 이분 없으면 안됩니다. 꼭 계셔야함.
춤추는 인형하고, 왓슨이 범인 때려눕힐때 짓는 표정,
그렇게 쉬우면 난 안할거니까 하고 삐죽삐죽대는 표정들. 으앗 귀여워 귀여워!!!!

방왓슨은 목소리가 맘에 들어. 까랑까랑하게 울리는 것보다 약간 묵직한 느낌이라 넘버부를때도 좋고,
대사칠때는 충분히 발랄하고 딕션도 좋고 표정도 많아서 좋음.  

배루시. 일단 (((((((((((((((나))))))))))))))))
오늘은 컨디션 난조. 아팠단 소리를 들었음. 그건 어쩔수 없지만
나는 작년보다 연기랑 노래가 아주아주아주아주 미묘하게 나아졌다고 생각했음.
동반자의 동감은 받지 못했음 ㅋㅋㅋㅋ 내 쉴드 많이 붙였다 ㅎㅎㅎㅎ

박앤더슨. 너를 위해에서 내내 플랫됐는데 난 그런 삑은 상관 안하는 편이라.
원래 거기서 좀 불안한 편이기도 했고 ^^;
근데 감정적으로 충분히 좋았음. 3월초에 송신박정으로 봤을때보다도 더 좋았음.
아담하고 에릭이 원래 확 구별된 배우였지만 점점 개객기 아담 지수가 높아지는 것 같아.
그래서 에릭이 아담을 연기하고 있을때도 그냥 아담같음. 자기가 에릭인걸 잊은듯.
회장실에서 혼자 남아 '그래서 이게 네가 원하는거지 루시?' 할때
작년엔 좀 머뭇거리는 불쌍한 에릭의 느껴졌는데 오늘은 굉장히 단호해보임.
심지어 1인2역으로 연기하는게 아니라 1인2인격이란 생각도 들었음.
아무래도 아담귀신이 매우 쎄. 동생 몸에 빙의했어 ㅎㅎ

강강강 아담과, 아담을 연기하는 에릭을 보다가,
2막에서 짧지만 풋풋한 대학생시절의 순수멍청(;;)에릭을 보는데 눙무리ㅠㅠ
시작됐어 음원 박인배로 내달라고! 엉엉엉엉
아무튼 이분 완전 물올랐음!!!!!!!!

오늘 삼촌은 더블로 새로 투입되신 분이었는데....난 원래 삼촌이 쪼음.
그분은 좀 느끼하시긴 해도 부잣집에 태어나 여유있게 자란
그치만 형에 밀려서 마지막 욕심을 충족시키지 못한 차남이자 대그룹 2인자로 보였다면,
(그래서 아담과 에릭이 없다면 이분이 회장을 하는게 당연하고 잘 어울려보임)
오늘 이분은 그냥...............................부잣집 차남같은 느낌이라기보단....

벨라는 초연멤버로 알고 갔는데 어디 다치셨나봐. 그분의 벨라쑈가 궁금했는데.
하얀늑대는 검정늑대보다 웃음포인트가 더 센듯. 근데 오늘 관객반응이 좀 신기했어.
1막에 맥스가 질질 끌면서 웃음을 유도할때도 그렇고 오늘 '멋있다' 고 누가 외친거 같은데.
늑대님 가족분이 오신거라면 이해를 하고.. 그런거 아니면 너 좀 맞자. 이게 콘서트냐.

파리의 연인때문에 방왓슨이 뒤에 회차가 없는거 같은데 (대신 미사공을 끝낸 구왓슨이 오겠지?)
끝나기 전에 마저 더 보아야겠음.
테이 앤더슨이 궁금해 미추어버리겠어서 조만간 찍어야지.

아쉽게도 새 플북은 없고 예전 플북을 할인하고 있었음. 곧 나온대.
2기 시놉이 어케 되고 있을지 궁금궁금.

참 인팍에 티켓캐스트 문자 날라온거 보니까 내일인가 광주 티켓팅 한다더라.
다른 지방도 많이 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