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적으로 힘들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더라
그래도 낮공이 이벵 당첨으로 본 거라 좀 뒷자리에서 봐서 다행이지.. 둘 다 앞자리였으면 ㄷㄷㄷ
저녁공 끝나고 나오는데 다리가 후들거렸어 아이고 체력이야 ㅠㅠ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기가 빨리는데 무대 위 배우들은 감정소모가 심해서 어떻게 버티나 싶었음;;;
특히 애긔는 그렇게 울고 또 울고 또 우는데 어떻게 버티냐 ㅠㅠ

후기를 써보려고 했는데 감정소모가 너무 심해서 뻗어서 잤더니 기억이 휘발;;;

기억나는 건 어제 낮공에서 철도파업 때 얀코 치료해주고 마르케가 얀코 부축해서 나갈 때 넘어질 뻔 했던 거랑
유리가 전쟁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의사 면접 보러 가야 되는데 코트 벨트를 안 풀어놔서 ㅋㅋㅋㅋㅋ
의사 면접은 시작됐는데 아직 코트 입고 집에 있었던거 ㅋㅋㅋㅋㅋㅋㅋ
아 왜 이런 것만 기억이 나지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확실히 뒤쪽에서 보니까 무대가 깊어보인다는게 어떤건지 알겠더라구
무도회 장면에서 라라가 그 뒤쪽 문으로 들어오는 것도 첨 봤어.. 앞에서 볼 때는 잘 안 보이던 부분이었는데 ㅎㅎ

개인적으론 낮공보단 저녁공이 더 좋았는데 그건 아무래도 자리의 영향도 있는 것 같아
당연하겠지만, 몰입하기엔 역시 앞에서 배우들 표정이 잘 보이는게 더 좋더라구 ㅇㅇ

특히 너무 기억에 남는게
나우 때 유리가 라라에게 편지 넘겨주고 무대 앞쪽으로 나와서 오른쪽을 향해 서 있잖아
근데 눈에 조금씩 눈물이 차오르는게 보이더니 오른쪽 눈에서 정말 눈물이 또르륵! 떨어지는거야..
어떻게 눈물이 그렇게 예쁘게 또르르르르 톡! 하고 떨어지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여배우 돋네 ㄷㄷㄷ

토냐 편지 읽을 때도 고개 숙이고 있는데 눈물이 뚝 뚝 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홍유리 눈물 흘리는거 연습이라도 하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왓치 때 립글로즈 나도 드디어 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공 때 진짜 유난히 입술이 반짝반짝반짝반짝 ㅋㅋㅋㅋ 입술만 핥았네..ㅎㅇㅎㅇㅎㅇ

오른쪽 좌석에서 가장 잘 핥을 수 있는 도서관 가기 전 유리의 갈등 장면
이 부분의 깨알같은 감정변화와 표정에 막 안타까워서..ㅠㅠ 품에 안아서 토닥토닥해주고 싶은 홍유리 ㅠㅠ
엣쥐 때의 신이 주신 완벽한 창조물 장면에서의 그 간절한 표정 때문에라도 오른쪽 좌석은 진리인듯...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무리가 안되네...
어제 홍유리 필석파샤 고기 맛난거 많이 묵었니????

리베리 빨리 나아요 ㅠㅠ 저녁공 때 다리 너무 아파보여서 나오실 때마다 걱정되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리베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