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도 처음 블스도 처음..
아예 음악도 한번 안듣고 그냥 가본 공연이엇서..

블스 음향 그리 나쁘지 않던데? 나 3층 1열 가장 오른쪽이었는데도 딱히 불편함 없이 잘 들었어.
노래가 안들린단 얘기도 있던데 나쁘지 않았구
루돌프 죽고 종칠때(?)인가 그때만 뇌가 좀 울리더라고.ㅋㅋㅋㅋ
3층에 있는 스피커는 종칠때만 나오는건가?ㅋㅋ

글구 보통 공연을 보고 오면 배우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남기 마련인데 오늘은 다 맘에 들었어.
그래봐야 처음이지만 ㅋㅋ
은케니 예전에 그랭할때랑 비교했을때 진짜 엄청나게 많이 늘었단 생각 할 정도로 잘하더라. 목청이 트이고 음정도 정확했던 것 같고 샤우팅도 잘하고(?)
옥엘리도 좋았고, 류토드도 좋았고..근데 류토드 오늘 컨디션 좋았어? 가끔 잔실수(?)가 들리는것 같아서 노래를 모르니까 정확히는 모르겟어-_-
글구 루돌프..김승대 배우인가? 왜케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층이라 얼굴도 제대로 안보이긴 했지만 목소리가 너무 내스타일이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쩌렁쩌렁에 음역쩔고 성량쩌는 배우들 사이에서 좀 덜 쩌렁(?)해서 더 튀었어
온실속의 화초같은 황태자님이엇어 아 너무 좋네 ㅋㅋㅋㅋㅋㅋㅋ이배우때메 한번 더 갈까 고민중이야 ㅋㅋ
아 그리고 요제프는 민영기 배우님이었는데 이분 젊을때랑 나이들어서랑 확연히 달라서 너무 좋았고
소피의 이정화 배우님...마담 몬테규 돋더라 짱좋아
이분 넘버가 좀 임팩트 강한걸로 있엇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ㅠㅠ너무 아쉽더라고 많이 나오진 않아서

음 근데 이런건 좀 조심스럽지만
배우들에 비해서 극 자체가 조금 아쉽더라구.
배우들이 너~무 잘하니까 좀 더 좋은 음악 좀 더 좋은 안무 좀 더 좋은 연출..이런게 욕심나더라.
음악들이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면서도 비슷해서 좀 단조로운 느낌이 많이 들었어.
왜그러지 난 노담을 봐도 단조롭단 생각을 안했는데 오늘은 묘하네..

그래도 배우들이 너무 좋아서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던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오늘 본 조합 좋은 조합이야?(질문이 좀 이상한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