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바고 영화도 원작도 안보고 그냥 시작전에 프로그램북에 있는 설명이랑 줄거리만 좀 읽고 관람에 임해씀... 그래도 거의 이해는 가더랑 ㅎㅎ

자 그럼 일단 조완쟈 찬양부터.......
아 귀신같은 조왕자ㅠㅠ 연기를...표현을 어찌 그리잘하시나요ㅠㅠ
그리고 왤케 잘 구르심 ㅋㅋㅋ 탈출할때 뼈 뿌러지는줄 ㅋㅋ 슬라이딩 작렬 ㅋㅋ
커튼콜때 손키쑤 작렬 ㅋㅋㅋㅋ 진지한표정으로ㅋㅋㅋㅋ

아니 근데 샤롯데 1열 왜케 무대랑 가까워?? 난 샤롯데 첨 가봤거든...딱 앉았는데 완전 부담스러워가지곸ㅋㅋㅋㅋㅋ (자체첫공을 1열로 찍은 나님을 2차 저격....) 2막에서 여배우들이 씨뿌리러?? 젤 앞으로 다가오는데 헙... 넘 가까워 ㄷㄷ 

그리고 하도 얀코찡 얀코찡 하길래 얀코라는 이름 나오고 오!! 저 사람이 얀코구나! 했는데 헝ㅜㅜ 총 맞아썽ㅜ 두번맞아썽 ㅜ ㅋㅋㅋ '헐 몸에 구멍 마니나네 ㅜㅜ' 이러고 있었는데 편지.....허류ㅠㅠㅠㅠㅠ아 진짜 슬퍼 ㅠㅠㅠㅠㅠㅠ
하지만 그 안쓰럽고 슬픈 편지내용때문에 날랑말랑하던 나의 눙물이 조왕쟈때무네 쏙 들어가며 급 현실입갤ㅋㅋㅋㅋ
아니 이보시오 완쟈양반 ㅋㅋㅋ 그렇게 무대 끝까지 나와서 날 뚫어지게 쳐다보면 어쩌자는거요 ㅋㅋㅋㅋㅋ 나 나름 슬퍼서 ㅜㅅㅜ 이러고 손 꽉 부여잡고 진지하게 쳐다보고있었는데 ㅋㅋㅋㅋ 왜 시선을 움직이지 않아!!!ㅠㅠ 난 금방 다른곳 보겠지라고 생각해서 이때 아니면 언제 완쟈님을 똑바로 쳐다보겠냐며 응시하고있었는데 계속 고정하고있길래 내가 낯뜨거워서 당황한기색 역력하게시선 이리저리 움직였더니 그제서야 딴데보시네 ㅋㅋㅋㅋㅋ 
아 집중 확 풀려가지공 ㅠㅠㅠ 계속 유리로 보이다가 갑자기 현실입갤했옹 ㅠㅠ 

크흠;; 아무튼 다시 집중해서 2막 보고있는데 계속 보자보자 하니까 유리 이넘이 토냐도 못버리고 라라도 못버리고 하는거임....... 그래서 난 속으로 계속 '헐...헐..... 이런.... 아닛!??' 막 이러고 ㅜ ㅋㅋㅋ  

아 맞다 근데 이거 대사치다가 넘버 들어가는 순간이 왤케 짧아?? 대사 속사포로 치다가 바로 노래들어가는데 그럴때마다 이거 왜케 급해 ㅜㅜ 이랬숨 ㅜ ㅋ

그리고 원래 이런 정극은 내 취향이 아니라 역시 한번만 보게될거같아...이러고있었는데 마지막장면이 뙇!!!! 
눈발이, 지바고의 마지막 시가, 행복했던 시절의 유리가 짓는 미소가 뙇!!!! 뙇!!!!!! 
허엉 ㅠㅠㅠㅠ 이건 다시 봐야해여 ㅠㅠㅠ 홍바고도 봐야하고 막공도 챙겨봐야해요 ㅠㅠㅠ 아아 ㅠㅠㅠㅠㅠ 
마지막장면 진짜 완전 소름돋더라 ㅠㅠㅠㅠ 유리가 마지막에 썼던 시도 시집에 실린거 맞지?ㅠㅠ 아 진심 ㅠㅠㅠㅠㅠㅠ 
생각지도 않았던 지바고 마지막 티켓워에 참전할거같아서 멘붕 ㅠㅠㅠ 난 이렇게 또 계획에없던 관람횟수가 늘어가고 ㅜㅜㅜㅜ 에잇 할인 짜디짠 엘리도 벌써 10번 채워가고 있는데...에잇 ㅠㅜㅠㅜㅜ 


ㅎㅈㅇㅇ. 지바고가 내 통장섬에 favor를 걸었습니다.....